주절주절 낙서장~ >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는 방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4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는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9.193) 작성일10-09-10 22:34 조회4,392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262

본문

자녀사랑이 지나치신 장관님, 몸에 걸친것만 4억이라는 분,

잡생각이나 주저리 거릴랍니다...


우리 사회에 유명환 전 장관에게 돌을 던질만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똥돼지>라는 신조어를 등장시킨 이 사회의 격렬한 비판이 단순히 분노인지,

사회 전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방법인지 생각해 봐야겠네요..

진짜 똥돼지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젤 큰 똥돼지는 한국의 재벌님들 아닌가요? 본인도 똥돼지고 그 새끼까지 똥돼지로 잘 키우고 있으니까요..

이번 장관 자녀 특채 사건은 사실 공적 영역이었기에 더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재벌 기업들 역시 주주들과 권리가 나누어져 있다는 점에서

집단 권력의 사유화라는 문제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신세 한탄의 분노로 시작해서 마녀사냥으로 퍼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을 것 같아요..지금까지 그래왔듯..

 

몸에 걸친 것만 4억이라는 분.. 다른 사람들이 열폭(열등감 폭발)하건 상관없다고 하시대요..

조작이든 노이즈 마케팅이든,

효와 충으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강조하는 문화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주장하는 문화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각각 다른 것 같네요..

사채업을 허용하고 개인의 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던 자본주의의 태동기부터

금융과 경제의 프리덤을 외치는 자본주의의 세계정복으로인해

한 손에 코카콜라와 한 손에 맥도날드의 달콤함에 빠져

모든 것은 개인에게 달렸다는 이념까지 충실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지만..

아직 공동체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문화가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그리고 이 두 문제를 관통하는 쟁점은 사회정의겠죠..

 

넷이서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기 위해서는

빵을 자르는 사람이 마지막 조각을 가져가야겠죠..

그리고 빵을 자르는 사람은 남들보다 작은 빵을 가져가는 위험 대신

<명예>를 가지는 거겠죠...


우리 사회는 빵을 자르는 사람이 빵을 먼저 가져가는 것 같네요.. <명예>는 가볍게 버리고요..

 

가끔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생각을 합니다..

인종, 국적, 종교, 성별, 나이 등을 떠나서 하나의 인간으로 다른 인간을 볼 수 있다면..

 

그러나 문제가 남습니다...다른 인간이 나를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결하지 않으면 절망 뿐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13건 2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57 감동 한짐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5 4373
1456 일상 좋아요1 요놈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5 4374
1455 일상 좋아요1 노후대책 댓글6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4374
1454 기타 감기와 신종플루 구별법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1 4374
1453 감동 유유자적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3 4375
1452 기타 꼭 숙지해야할 뇌졸중조짐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3 4377
1451 일상 동안으로 돌아가자~ 댓글2 프린스애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27 4377
1450 감동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1 4382
1449 일상 좋아요1 인도웹 운영자님께 댓글5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5 4382
1448 감동 방황 & 노력 댓글1 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1 4383
1447 일상 재외국민선거 관련 여론조사에 참여부탁드립니다. researchnr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3 4385
1446 일상 뮤직비디오 for 아이폰. 'Youssou N'Dour & Neneh… 첨부파일 불타는오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6 4386
1445 기타 치매는 노인의 삶을 파멸시킨다 댓글1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7 4387
1444 일상 M MART 관련 답변 댓글2 첨부파일 Rick907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3 4387
1443 일상 인도비젼 ㅋㅋㅋㅋ 댓글7 세상아덤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6 4388
1442 기타 스폰지에서 알려준 생활상식들 댓글1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3 4391
열람중 일상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는 방법..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0 4393
1440 일상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2 애니타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1 4394
1439 기타 학생들 앉는자세 댓글3 LCD액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4397
1438 감동 삶을 위한 지침 댓글1 쟈스민09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4398
1437 일상 작은 인생을 항해하면서 나를 돌아 본다 댓글3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6 4398
1436 일상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기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2 4399
1435 감동 친구,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댓글5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4 4400
1434 일상 인도네시아에는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안차려 진답니까? 댓글3 하늘을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4 4401
1433 감동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3 4405
1432 감동 생떽쥐베리의 미소[펌] 댓글2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4 4409
1431 기타 물 사마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8 꿀단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4 4410
1430 감동 이를 우짜노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7 441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