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딸아이가 붙여 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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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리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09.85) 작성일09-07-16 11:46 조회5,08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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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by)이 외 수
아빠,힘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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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솔리드님의 댓글
솔리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95.118 작성일ㅎㅏㅈㅣ만..오늘도 딸아이에게 부끄러운 하루를 보내고 말았네요..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자식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이 돌이켜보면
훌륭한 삶이겠죠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7.226 작성일
어쩜!!!
굉장히 사려깊은 딸내미를 두셨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