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쿠아를 많이 쓰기에 기왕이면 하고 간다리아 롯데마트에 가서 시장도 보고 아쿠아 큰통을 두세통씩 사오곤 합니다. 
지난 1월31일 아쿠아를 사기 위해 마쿠아가 쌓여있는 곳을로 갔습니다. 보통 2단으로 쌓여져 있는데 안쪽에는 1단 위에 두껍고 넓은 아크릴 판이 올려져 있고 그 위에 다시 아쿠아가 한단 더 쌓여 있는데 앞쪽에는 아쿠아 위에 그냥 놓여져 있었습니다. 불안하다 싶으면서도 그중 깨끗한 통을 골라서 꺼내는데 제 팔끔치에 다른 아쿠아 통이 살짝 걸린 듯 하더니 떨어져서 밑부분이 깨졌습니다. 물이 새고 있는데 한 직원이 뛰어 오더군요. 
어찌되었던 원인 제공자가 저이니까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콩과 물을 치우면서 저보고 가도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혹시 몰라 그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습니다.
잠시 후 물통을 치우던 직원이 경비를 데려오더니 저를 쳐다보면서 뭐라고 말을 하는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저를 보고 직원은 가버리고 경비가 니가 깼으니 돈을 내야한다 하더군요. 내 팔에 걸려서 물통이 떨어진 거 맞고 나도 책임이 있어 기다리다가 아까 그 직원이 가도 된다 해서 여기 있었다. 한국 사람은 자기 책임 회피하지 않는다. 41,000루피 쯤은 바로 물어 준다 하지만 여기도 한국회사이니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고 싶으니 한국인 메니져가 혹시 있니? 하고 물으니 있다고 해서 그러면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내게 전화를 좀 달라고 전해 줄 수 있겠니? 라고 묻자 그러겠다고  해서 제 명함을 주고 경비와 현지인 메sl져 이름을 받아왔습니다. (Hajarudoin, Abdul Gofar) 그러나 오늘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뭐 인도네시아니까 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한국회사라고 그간 가까운 곳에 있는  마트에 안가고, 아쿠아 대리점 직접 거래 안하고 롯데마트로 갔었던 것이 좀 억울하네요. 교민지에서 본 롯데마트 오픈할 때 지사장님이 하신 거창하신 말씀은 마음에도 없는 인사말이었나 보네요. 한국마트가 들어온다고 기뻐한 교민들을 실망 시키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