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9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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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11.50) 작성일09-08-04 09:26 조회4,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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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하신 큰아버지는 다른 기자들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어릴적 집안 한쪽에 잘 쓰여진 글씨로 본인지침의 글이 있었다.
너무도 오랫동안 보아온 유리안에 글씨
다른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유독 구번글은 내 머리속에 떠나질 않는다.
"9.용기가 없다면 세상을 하직하라."
처음 이곳 자칼타에 왔을 때 그글씨가 생각이 나고
가끔 가게 옥상 위에 올라갈 때도 생각이 난다.
골프게임에 그린이 벙커가까이 있을 때
새벽녘 퇴근하고 집으로 올 때
자가로 자동차를 몰 때
아내와 한바탕 소동을 내야 하는데 참아야 할 때
새로운 일에 모험을 걸고 있는 지금
문득 그 글씨가 떠올라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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