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는 방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5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는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9.193) 작성일10-09-10 22:34 조회4,388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262

본문

자녀사랑이 지나치신 장관님, 몸에 걸친4억이라는 분,

잡생각이나 주저리 거릴랍니다...


우리 사회에 유명환 전 장관에게 돌을 던질만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똥돼지>라는 신조어를 등장시킨 이 사회의 격렬한 비판이 단순히 분노인지,

사회 전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방법인지 생각해 봐야겠네요..

진짜 똥돼지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젤 큰 똥돼지는 한국의 재벌님들 아닌가요? 본인도 똥돼지고 그 새끼까지 똥돼지로 잘 키우고 있으니까요..

이번 장관 자녀 특채 사건은 사실 공적 영역이었기에 더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재벌 기업들 역시 주주들과 권리가 나누어져 있다는 점에서

집단 권력의 사유화라는 문제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신세 한탄의 분노로 시작해서 마녀사냥으로 퍼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을 같아요..지금까지 그래왔듯..

 

몸에 걸친 4억이라는 분.. 다른 사람들이 열폭(열등감 폭발)하건 상관없다고 하시대요..

조작이든 노이즈 마케팅이든,

효와 충으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강조하는 문화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주장하는 문화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각각 다른 같네요..

사채업을 허용하고 개인의 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던 자본주의의 태동기부터

금융과 경제의 프리덤을 외치는 자본주의의 세계정복으로인해

한 손에 코카콜라와 한 손에 맥도날드의 달콤함에 빠져

모든 은 개인에게 달렸다는 이념까지 충실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지만..

아직 공동체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문화가 남아있다는 을 의미하겠지요..

 

그리고 이 두 문제를 관통하는 쟁점은 사회정의겠죠..

 

넷이서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기 위해서는

빵을 자르는 사람이 마지막 조각을 가져가야겠죠..

그리고 빵을 자르는 사람은 남들보다 작은 빵을 가져가는 위험 대신

<명예>를 가지는 거겠죠...


우리 사회는 빵을 자르는 사람이 빵을 먼저 가져가는 같네요.. <명예>는 가볍게 버리고요..

 

가끔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으로부터 해방되는 생각을 합니다..

인종, 국적, 종교, 성별, 나이 등을 떠나서 하나의 인간으로 다른 인간을 볼 수 있다면..

 

그러나 문제가 남습니다...다른 인간이 나를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결하지 않으면 절망 뿐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961건 2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89 감동 세상은 보는대로 보인다 댓글8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5 4360
1288 감동 가을 안에서 우리는 댓글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31 4367
1287 감동 과연 어떤 식모와 기사가 유용할까요? 댓글2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4 4368
1286 답변글 기타 급체(急滯)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2 4370
1285 감동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사십시요- 댓글1 selly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8 4370
1284 감동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9 4371
1283 감동 즐겁게 살아봅시다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8 4372
1282 기타 감기와 신종플루 구별법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1 4372
1281 일상 좋아요1 노후대책 댓글6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4373
1280 감동 한짐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5 4373
1279 일상 흐르는 강물을 보면... 댓글2 selly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2 4374
1278 감동 유유자적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3 4374
1277 일상 좋아요1 [777] 인도웹 쉼터(일명 빠찡코)는 살아있다~~ㅎㅎㅎ 댓글5 자스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5 4376
1276 감동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1 4379
1275 일상 좋아요1 인도웹 운영자님께 댓글5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5 4381
1274 감동 나는? 떠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8 4382
1273 일상 뮤직비디오 for 아이폰. 'Youssou N'Dour & Neneh… 첨부파일 불타는오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6 4384
1272 일상 M MART 관련 답변 댓글2 첨부파일 Rick907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3 4387
열람중 일상 빵을 공평하게 네 조각으로 나누는 방법..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0 4389
1270 일상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2 애니타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1 4393
1269 일상 작은 인생을 항해하면서 나를 돌아 본다 댓글3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6 4396
1268 기타 학생들 앉는자세 댓글3 LCD액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4397
1267 일상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기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2 4398
1266 감동 삶을 위한 지침 댓글1 쟈스민09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4398
1265 기타 [4] 목 디스크 댓글2 첨부파일 baxterm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0 4403
1264 감동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3 4405
1263 감동 생떽쥐베리의 미소[펌] 댓글2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4 4408
1262 감동 이를 우짜노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7 441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