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한국/일본 문맹율 95%(펀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2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한국/일본 문맹율 95%(펀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4.94) 작성일09-05-12 13:25 조회6,084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4700

본문

우연히 "혹성탈출"이란 분의 블로그의 글을 읽다가 공감이 와서 올려 봅니다.



=============================================================================

2098320.jpg



일본에서 악명(?)이 높으면서도 유명한 사토 마사루라는 사람이
'국가의 함정'이라는 책에서
"일본의 현재 식자율(문자해독율)은 5%정도이다" 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았다.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식자율이 5%라면 문자를 해독하지 못하는 '문맹율'은 95%가 된다.


그 사람이 말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신문이나 방송에는 진실,가치가 있는 뉴스는 5%밖에 없다.
 하지만,모두 그것을 구석에 박혀있는 대수롭지 않은 뉴스로 생각하고
 모두들 대문짝만하게 실린 연예,스포츠,엽기사건에만 눈을 돌린다..."

즉,문자정보는 많지만 그중에서 95%에 해당하는 쓸모없는 기사(자극적인 기사)만 보니
문맹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식자율(문자해독력) 은 어느정도나 될까...
내가 볼때 일본과 거의 동급이거나 더 나쁠 것이다.


신문을 펴고 보는 것은 만화,TV편성표,섹시와 뒷담화로 가득찬 연예계 가쉽기사
그리고 광우병,신형 인플루엔자,핵미사일,경제위기 등 '공포'에 빠지게 하는 기사
TV를 켜면 말장난,뒷담화,실수연발로 억지웃음 자아내는 저질코미디
WBC,독도,일본해,만주벌판,위대한 한국인,김연아로 이어지는 애국주의...


한마디로 말해서
활자와 전파로 전달되는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대부분은 코풀고 버리는휴지처럼 '일회용 정보' 라는 것이다.일회용 정보라는 것이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휴지없다고 긴팔소매가 딱딱하게 굳을때까지 팔소매로 코를 닦을 수는 없으니까...
때로는 휴지도 필요하다.


하지만 며칠 지나가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사들이 대부분이다.
야구선수가 그날 홈런을 몇 개 쳤든,연예인이 TV나와서 무슨 고백을 했건
몇 달만 지나면 아무도 관심두지 않고,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당장 인터넷을 보라...인터넷에는 그때의 '유행'따라 생산되는 기사와 의견만 넘쳐난다.
미네르바? 벌써 떡밥이 푸~욱 쉬었다...쉰네가 펄펄 난다.
촛불?   촛불공장 사장님 공장설비 늘렸다가 곡소리 하게 생겼다.
광우병?   돼지 인플루엔자 뜨면 바로 죽는다...
언론이 광우병에 대해 입다물고 돼지얘기만 반복해보라...아무도 광우병에 신경쓰지 않는다...한마디로 언론 맘대로다...


그렇게 대문짝만하게 실리는 '일회용 기사' 뒤에 '가치있는 5%'의 기사들이 숨어있다.
은근슬쩍 세금을 올린다든지,친재벌적 규제완화,상정된 법안 무기 연기 등등...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권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본 어떤 글을 보니
"금연 이라고 쓰여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문맹이나 다름없다" 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정말 딱 맞는말이 아닐 수 없다.
침뱉지 말자,친절봉사 라고 써있는데도 그와 정반대의 행동을 보이면 그 사람은 자기가 관심있는 글만 읽는 문맹율 95%에 포함되는 인간인 것이다.


OECD중에서 문서 해독력,이해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한국 ‘실질문맹률’ OECD 바닥권 ) 문서 읽는데 '편식'도 심하니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식민지시절 일본이 근대식 학교를 많이 세워 한국의 '문맹율'이 크게 낮아졌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가만 생각해보면 개선된 것은 '문자를 통해 정보를 얻는 기술'이 아니라 '유언비어,쑥덕공론 수집능력' 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말이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4건 2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00 기타 블로그 글) 국제학교 IB 교육과정 완벽 정리 - 5편 (최종)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11 8404
5599 일상 인니에서 접하기 힘든 클래식공연 (2월 27일, 19시) 첨부파일 PapaJa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3 4593
5598 기타 일본 사진 다 없애더니 김연아로 도배해버린 올림픽위원회 근황 // "…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15 10884
5597 일상 주택 vs 아파트 고민이네요. 댓글2 테리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5 5190
5596 노하우/팁 해외명문대 멘토와 온라인으로 수학 경시대회 AMC & AIME 준비해… 첨부파일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20 14523
5595 일상 미술 학원 추천이요ㅠ 댓글1 깡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8 4747
5594 푸념 좋아요1 코인들 어떻게생각하세요 지금해도대나 댓글6 김성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26 10998
5593 일상 미국 신문을 장식한 국격을 드높이는 MB 각하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1 3475
5592 일상 지금도 잔여백신 예약할수있나요 ? 댓글1 김성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19 14107
5591 일상 침대청소 문의에 대하여... 댓글2 한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0 3266
5590 일상 바탐에 살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김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29 5358
5589 일상 대원 외국어 고등학교 졸업생 모임 댓글2 lizz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7 4111
5588 일상 카투사 군생활 썰 첨부파일 옥토다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27 14884
5587 일상 생활의 지혜... 여자 분들만 꼭 보세요 (제1탄)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5 4313
5586 노하우/팁 온라인 대외활동 모집 "UN SDGs 청소년미래정책포럼" (~1.10…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21 6884
5585 일상 반둥 촌사람입니다.5/12에 자카르타에 무슨일 있었나요? 댓글7 지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4 4530
5584 일상 요즘 봉사활동을 어디서 어떻게 할까? (꿈드림 프로젝트 3기 모집중)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09 15021
5583 일상 전 여자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5 4551
5582 일상 국내 상위권 대학 특례 입시 Q&A - 2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8253
5581 일상 전자레인지의 위험성 댓글7 삑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2 3871
5580 일상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두얼굴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2 3151
5579 노하우/팁 [세계대학백과]예일대학교 (Yale University)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19 7091
5578 일상 유로존의 재정위기 탈출 롤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 ~ 댓글2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0 3824
5577 일상 "차라리 문자 쓰겠다"…카톡 어떻게 바뀌길래 '피로감 호소' 조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4 7148
5576 일상 친구여 !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 댓글4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30 4023
5575 일상 놀라운 코스프레 아이언맨과 워머신 천상치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1 3553
5574 노하우/팁 책 많이 읽는 학생들이 각종 시험및 논술도 잘 합니다 StevenAcad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26 2827
5573 일상 부아사 언제 부터 인지 알고 계시는분 댓글6 Gau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9 440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