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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SOL 제언 - 홍수 이후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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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2 21:24 조회5,4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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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시작된 자카르타 및 인근 지역의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2007년)

자카르타 시내가 40% 이상 물에 잠기고, 현재까지 사망자가 50, 이재민이 40만 명에 이르는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끌라빠가딩 등 우리 교민들이 거주하는 일부 지역도 오래 동안 물에 잠겨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가 그치고 진정 국면으로 들어 섰습니다. 재난의 정리 단계 입니다.


그러나, 지금이 중요한 시기 입니다. 눈에 보이는 재난은 이제 정리가 되는 단계이지만 물 재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균과의 싸움은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기 때문 입니다.

자카르타 시 정부에서도 이번 홍수로 주변 환경이 오염되고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없어 설사와 장티푸스, 콜레라, 홍역 등 수인성 전염병이 번질 우려가 높아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인도네시아는 전염성 질병이 자주 발병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임을 감안 한다면 지금의 상황을 가볍게 치부할 수 만은 없다 하겠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병원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루트는 물과 음식 입니다.

병원균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보니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문제가 됩니다. 당장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통 홍수 재난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물의 색깔이 맑지 않고 냄새가 나며 목욕 후에는 피부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고 심하면 빨간 반점 같은 것이 올라 옵니다. 또 눈이 갑자기 가려워 집니다. 이런 증상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이 정상적이지 않음을 의미 합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이상 증후는 설사 입니다. 설사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수인성 전염병의 공통적인 초기 증상 입니다. 요즈음과 같은 시기에 복통이 오고 설사 증상이 있으면 일단은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의 특징을 살펴 보면

콜레라는 쌀뜨물 같은 심한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며 종종 구토를 동반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복통 및 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장티푸스는 지속적인 고열, 서맥, 두통, 간 비장의 종대 또는 변비가 생기며 설사 및 장에 가스가 차기도 합니다.

이질은 고열과 구토, 복통, 후중감을 동반한 설사가 주요증상이며 대변에 혈액이나 고름이 섞여 나옵니다.

홍역은 잠복기를 지나면 고열, 코감기, 두통, 기침, 근육통, 권태감 등이 나타나며 눈의 충혈이나 눈곱도 나타날 수 있고, 영 유아는 구토나 설사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발병 후 2~3일에 입 속을 보면 볼 안쪽에 좁쌀 크기의 하얗고 작은 수포가 몇 개~몇 십 개 보입니다. 코플릭반이라고 하여 홍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증세입니다.

말라리아는 발열과 오한이 주기적으로 생기고 황달, 신부전, 의식장애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전염병을 역병이라고 하여 한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다루어 왔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역병의 발생이 예상되면 그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 강조하고, 발생된 곳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 감독하게 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살아가려면 주변 환경을 잘 살피고,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전염성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손가락,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요즈음 같은 시기에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수칙입니다.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닦고 외출 후에는 손가락, 발가락 사이 사이까지 깨끗이 닦아서 외부로부터 인체에 전해질 수 있는 균을 차단해야 합니다.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식초 한 방울, 소금 한 스푼을 물에 타서 씻는 것도 좋습니다.

 

물은 무조건 끓여서!


지금과 같은 때 수돗물은 절대 믿으면 안 됩니다. 아쿠아도 과신할 수 없습니다. 디스펜서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은

단지 데운 물이지 끊인 물이 아니라는 점도 명심 합시다. 반드시 펄펄 끓인 물만 드십시오. 일반 슈퍼에서 쉽게 구

할 수 있는 보리차용 보리를 사서 펄펄 끊인 보리차만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 것을 먹지 말고 익혀먹기!


전염병이 창궐할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설사입니다. 외부 음식물을 통한 균의 유입이 많아져 소화기가 탈이

나는 것 입니다. 콜레라와 이질이 아니더라도 식중독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날 음식을 삼가고 모두 잘

익힌 음식을 섭취 합시다. 싱싱한 채소라 하더라도 당분간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분간 물 많은 과일은 경계!


한의학에서는 큰 물이 들고난 후에는 한동안 물이 많은 과일을 조심하라고 전합니다. 수박, 멜론, 빠빠야 등과 같이 물이 많은 과일은 홍수 이후에는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더욱이 자른 후에는 오래 두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지 않기!


현대인들은 냉장고를 지나치게 과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냉장고에 너무 의존 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냉장과 냉동 기능이 적당한 온도로 음식의 신선함을 유지해 줄 수는 있지만 원래 상태를 보존해 주지는 못 합니다. 냉장고의 발명이 미생물학의 역사를 다시 쓰게 했다는 말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저온, 초저온에서 견디는 미생물들이 계속하여 과학지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스스로에게 설사 주의보를 내리자!


당분간은 무조건 물과 음식을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는 큰 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행주, 도마 및 조리기구는 소독해서 쓰기!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조리하는 기구들은 여러 세균들의 온상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도마는 음식물을 조리하기 직전에 사용하는 도구 입니다. 반드시 뜨거운 물에 소독하거나 나무재질이라면 사용직전 불에 살짝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주는 평소보다 10분 더 삶아서 쓰십시오

 

아껴 쓰고 적게 버려 쓰레기 줄이기!


홍수가 나고 물이 넘쳐 흐르면서 거리 곳곳이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모아두었던 쓰레기가 홍수와 같이 흘러가고 한동안은 주변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게 됩니다. 고여 있는 물과 젖은 쓰레기가 병균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꼴이 됩니다. 아껴 쓰고 적게 버려서 쓰레기 자체를 줄여야 하겠습니다.

 

마늘 많이 먹기!


한의학 고전에도 역병이 창궐하면 마늘을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살균작용이 강한 마늘 성분이 인체의 독소를 제거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마늘이 역하면 음식에 마늘을 평소보다 많이 넣어 요리 하거나 마늘장아찌, 구운 마늘 등 먹기 좋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한 많이 섭취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늘이 많이 들어가는 김치는 평소보다 2배 더 드시길 권합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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