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제 초등 2학년 올라가는(3월에 만8세) 큰 딸의 왼쪽 가슴에 작은(손으로 느낄때 지름 +-1cm??) 멍울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제게 말한 건 일주일전쯤이고 아직까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그런것 같냐고 했더니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2-3주 정도 된 것 같다고 합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때만 살짝 아프다고 하고 평소에는 자각할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성조숙증이거나 단순 조기유방확대증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검사를 하기위해선 전문소아내부비과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싶은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우선으로 자카르타에 있는 큰 종합병원중(메디스트라정도) 소아내분비과와 전문의 추천 해주실 수 있는지 아시는분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2) 만약 자카르타병원에 전문소아내분비과와 전문의가 없다면 성장판을 촬영해서 뼈나이만이라도 판독 할 수 있는 인니 전문병원과 의사 추천바랍니다. 생체나이보다 성장판 뼈나이가 만1년이상 앞서있으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한다고 합니다. 만약 1년이상 앞서있을 경우 한국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 여기 한인병원에서도 왼쪽손을 x-ray촬영해서 뼈나이 판독을 할수 있는지 경험있으신분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한인병원은 과목전공의라기보다 너무많은 과를 진료하기 때문에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4) 아니면 단순 x-ray만 촬영해서 그 사진을 한국에 보내서 판독해야 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의료수준을 많이 기대할 수 없는 타국에서 이런일이 생기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마음같아선 당장 내일이라도 한국으로 가고싶습니다. 온통 신경이 여기에 쏠려있어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경험있으신 분이나 정보있으신 분들 성실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