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5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5.19) 작성일11-09-09 17:36 조회6,686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777

본문

1474160A4977D2DE413B2A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 아내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남편인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남편 할아버지는 자꾸 아내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남편 할아버지는 아내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남편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아내 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 아주 밧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아내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 아내 할머니가 남편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남편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 남편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아내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미안해, 사랑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으로만 사랑을 표현했던 노부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2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27 일상 여자친구가 싫어졌습니다. 헤어지자니 죽겠다네요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2 4088
5626 노하우/팁 카드포인트 현금으로 전환하는 방법 주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8 5774
5625 일상 한국에서 책주문해서 받으시는 분들께.. 해남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9 3878
5624 일상 우니, 성게 상식 공유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6 13424
5623 일상 기도 합니다.그리고 간절히 소원 합니다. 댓글16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4 4755
5622 일상 에메랄다 골프장 회원권 매도 bamb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52921
5621 일상 인도네시아 바카시바랏 이미그레션직원들의 횡포에 대하여..아시는 분 충… 댓글27 jack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3 6839
5620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로보트태권V' 댓글3 첨부파일 sapphi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7 4365
5619 일상 지성이면 감천!! 댓글2 첨부파일 win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6 3277
5618 답변글 일상 포인트가 모자라서 중요한 문의를.. 댓글1 과메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0 4735
5617 일상 따만 앙그렉 led등 이 정말 로 한화 900억 컥 커 컥~ 댓글13 인니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8 7125
5616 일상 찌까랑 메도그린 사모님!! 침대 주문하신.... 댓글3 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31 4856
5615 일상 도대체가 우스운 것이 골프라는 운동이다! 댓글5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0 5458
5614 일상 북한식당(평양냉면) 후기 댓글13 보고라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8 10814
5613 일상 충성고객 댓글3 JE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2 4271
5612 일상 *** 가장 아름다운 만남 ***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14 4084
5611 일상 한국청년들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축제를 여네요~~ 댓글1 꿈을꾸는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29 5899
5610 일상 알려주시면 감사... 댓글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28 4100
5609 일상 홍수 때문에... 댓글12 첨부파일 연평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8 6705
5608 일상 별 그지 같은 일을 겪였네요..조심조심 댓글26 med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15 7413
5607 일상 아시아나 예약 받네요... 댓글18 뿌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1 6905
5606 일상 인터넷 TV시청 사이트 B***TV 어이가 없군요... 댓글7 첨부파일 리아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25 7811
5605 일상 현대자동차 정말 이래도 됩니까 속 터집니다. 댓글12 닥터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04 6209
5604 일상 인도네시아 어떻게 가야 하나요? 댓글10 필승코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9 4622
5603 일상 가위 바위 보 필승법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03 4605
5602 일상 최대의 한글사이트 시작페지---오튜토 오튜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08 3532
5601 일상 EMS 세금 관련 댓글9 이런일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15 5884
5600 답변글 일상 KOREAN FILM FESTIVAL 2013(공짜랍니다) 조세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29 274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