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이글 좀 보시고 잠시 쉬어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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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67.246) 작성일12-04-13 17:10 조회4,317회 댓글8건본문
돈 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명예 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이어야 하고
똥오줌 남의 손에 맡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 배를 준다 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대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 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 원씩 넣어
수의 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든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든
왼손이 따뜻한 마음 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댓글목록
pgagolf님의 댓글
pgag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7.162 작성일무슨말이 더 필요하리오...
악동스님의 댓글
악동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50.253 작성일
잠시 쉬엇다 가려 왓는데 아주 푹 빠졋다 갑니다. ^^
좋은 글 좋은 그림에...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용의날개님의 댓글
용의날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14.62 작성일고맙다는 말씀-- 전하면서~~~
용의날개님의 댓글
용의날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14.62 작성일한마디로 공자 말씀 감사합니다---
치악산님의 댓글
치악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2.73 작성일
가슴이 찡해지는 참글입니다. 오랫만에 접해보는 인간다운 아름다운 마음을 열게하는글 갑사합니다.
그림또한 대단한 그림입니다. 염치없이 모두퍼갑니다. 감사합니다.
medic님의 댓글
med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199.10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
Hartawan님의 댓글
Hartaw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45.78 작성일
정말 가슴에 와닿는 글 입니다.
잘 읽고 나갑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세요.
전부공짜님의 댓글
전부공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8.138 작성일
공감가는 정답 이네요,,,
세상에 영원한것은 아무것도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