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의 얼굴과 몸을 가진 기형 새끼돼지의 사진. 사진=런던페이퍼

최근 중국에서 눈 3개, 입이 2개인 기형 돼지가 태어난 데 이어, 또 다시 원숭이의 얼굴을 가진 돼지가 탄생해 전 세계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영국 런던페이퍼지 웹사이트는 22일 중국 풍장(Fengzhang)시의 한 농장에서 원숭이 얼굴과 체형을 가진 기형 돼지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기형 돼지는 정상 돼지에 비해 두꺼운 입술과 작은 코, 그리고 커다란 두 눈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어 마치 캥거루처럼 뛰어다닌다.

원숭이를 닮은 돼지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주민들은 불행을 안겨주는 흉물이라며 기형 돼지를 없애기 위해 농장에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농장 주인 방창림씨는 인터뷰에서 "정말 끔찍한 모습이어서 아무도 이 새끼돼지를 사려고 하지 않는다. 기형 돼지를 한 번 본 손님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외면해 버린다"고 한숨을 쉬었다.

방씨의 아내는 "기형 돼지를 처음에 봤을 때는 너무나 무서워서 갖다 버리려고 했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내 아들은 그 괴상한 새끼 돼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새끼 돼지를 버리려는 것을 막았을 뿐 아니라 몰래 우유를 주기도 한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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