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그래도 여기는 밤 하늘에 별이 보이는 곳 입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그래도 여기는 밤 하늘에 별이 보이는 곳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날개단호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8.211) 작성일12-03-07 05:48 조회4,253회 댓글9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5637

본문

말씀 드렸듯이... 저는 인도네시아에 온지 20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초보 입니다.

적지 않은 규모의 법인이고 또한 제가 맡고 있는 업무가 있기에 빨리 언어가 늘어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빨리 안 되는 것 같아 ... 제일 걱정이 되는 문제이고,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왠일인지 새벽에 눈이 떠졌습니다. 
왜...... 다들 한번씩은 그런 날이 있잖아요..  갑자기 새벽에 눈이 떠지고 잠이 안 오는 날...

새벽 2시에 눈이 떠졌는데, 뒤척이다 잠이 더 이상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기숙사 주변을 돌아 봤습니다.


그러다... 무심코 올려 본 새벽 하늘에 별이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가면 별을 많이 볼 수 있지만....제가 살고 있는 서울에는 어지간하면 많은 별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죠.... 순간 한국에 있는 가족들 얼굴이 떠 오르면서 처음으로 애들을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보다 여러 가지 시설들이 열악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의 여유는 돌려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 의욕만.. 앞서면서 약간은 지쳤었나 봅니다.

조금은.... 밤 하늘에 빛나는 별도 한번씩 보면서 지내려구요....

그리고 밤 하늘에 별을 볼 수 있는 까라왕 공장과 기숙사를 사랑 할 것 같은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참, 시내는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곳에는 하얀색 도마뱀이 벽에서 기어다닙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들들은 동물을 좋아 합니다. 그 중에 첫째 녀석은 파충류를 아주 좋아하고요...

그 녀석들도 아마 이 곳을 좋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물론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능력도 뛰어 났으면 합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할 수도 있겠죠... 그래도 ... 아무리 그래도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여유와 그 작은 것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을 지녔으면 합니다.


새벽에 잠이 홀딱 깨버려... 주절 주절... 해 봤습니다.


모두들... 힘 내세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보니또님의 댓글

보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17.145 작성일

그렇죠...  문득  밤하늘  별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죠.  저도  가족들은  한국에  두고  몇개국에서  10여년  지내면서  별보면서  맥주  마신적이  수없이  많습니다.  지금도  주변에  홀로  게신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힘내시고  버티면  이기는  것입니다.  가끔씩  이렇게  하소연  하시는  것도  타지  생활에  감초가  될것  같습니다.

북태평양님의 댓글

북태평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246.7 작성일

저도 해외 근무를 오랜 기간동안 하면서 공장 기숙사에서도 많이 지내봤습니다.
님과 비슷한 경험도 겪었고...그래도 사람 사는 세상...즐겁고 낙천적인 마음을 가지니 매사 즐겁습디다~~
화이팅입니다.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86.185 작성일

한국에 살든 외국에 살든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 것이죠

현재 내가 머무는  곳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지요
시네마 천국 음악을 들으며 이글을 읽으니 맘이 더 짠해지네요

부디 언능 인니를 더욱 사랑하게 되시길요

푸르른님의 댓글

푸르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32.103 작성일

아무나 별을 볼 수 있지만..
아무나 별을 보지는 않습니다
님의 그 조금은 특별한 감성이 아름다워보입니다

모국보다 정서적으로 마르기 쉬운 곳이 이 곳입니다
각박한 이 곳이지만 모쪼록 잘 추스리기를 바랍니다

곰탱이0373님의 댓글

곰탱이037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96.118 작성일

한가지 절실하게 강추하고싶은것은 빨리 가족들을 데려오세요. 아무것도주저마세요. 인니생활 20년차입니다.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13.76 작성일

20일... 까라왕... 회사 내 기숙사 생활...
별도 좋고, 별을 보며 상념에 잠기는 상황(여유?)도 좋지만... 그 상황이 참 뭐랄까... 만감이 교차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지나고, 또다른 상황이 오게 되겠죠.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가끔 억지로라도 바람 좀 쐬고 그러시길 권합니다.
일은 잠시 잊고 몰두할 만한 취미 만드시는 것도 좋구요.

우짜꼬님의 댓글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01.197 작성일

금(金)이 아름다워 보일때 별의 아름다움을 잃어 버린다..........

화이팅 하시고 인도네시아 생활에 잘 적응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이농사님의 댓글

오이농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1.98 작성일

요즘 까라왕에 계시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띄네요. 저희 어머님도 그쪽에 계시는데 구수하고 좋은 동네죠 ^^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0건 2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80 답변글 일상 반지르 경험: Cempaka 4거리..(끌라빠가딩 진입로 및 톨입구) 댓글3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19 8212
5679 유머 넌센서 퀴즈 2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9 3190
5678 일상 대한치과 의사선생님은 어디에..... 댓글3 집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8 5539
5677 유머 골프와 정치의 공통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3663
5676 일상 걍 웃자구요... 댓글5 kode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5 5282
5675 유머 소가 말을 하면?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4 2935
5674 일상 자카르타 항공권 문의 댓글4 세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08 8156
5673 유머 유머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0 2870
5672 유머 괜히 행보관 짬밥이 아님 댓글1 첨부파일 강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0 3136
5671 일상 오늘(5/1)이 노동자의 날이라고..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538
5670 유머 오줌때문에 친구랑 비교가 됩니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08 3637
5669 유머 여자친구 없는 직장인의 괴상한 휴일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9 3138
5668 일상 [펌]조갑제 “노 前 대통령 실족 추락사 가능성” 댓글3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7 4668
5667 유머 엄마한테 심각한 오해를 받은 아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16 2936
5666 일상 Ancol Jembaran Resto 에서 발리 전통춤 공연... 댓글4 태권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9 6706
5665 유머 군대능력고사 댓글1 첨부파일 강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4 5767
5664 일상 바보가 천당서 띄우는 편지 댓글1 첨부파일 장동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8 5804
5663 유머 소개팅녀 와 카톡 도중 황당 사건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9 3853
5662 일상 싱글 여성들의 성 생활~!! 싱글우먼 '끌리면 한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3 5886
5661 유머 재미있는 착시현상 사진 모음 희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1 4837
5660 일상 오늘이 초복입니다.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4 5147
5659 유머 엽기적인 여자의 취직 사건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6 3409
5658 일상 이제 돌아갈 시간이 다되어가네요. 댓글5 Tr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4 4451
5657 유머 신박한 스승의날 선물 댓글1 야야투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7 3992
5656 일상 대한민국의 빼어난 경치 43선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6536
5655 유머 지하철에서 만난 비매너의 인간들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06 2986
5654 일상 오늘의 역사 (8월 28일)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4480
5653 유머 귀차니즘의 극을 보여주는 두 찌.질.남 이야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6 316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