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절규란 또다른 희망...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1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절규란 또다른 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6.254) 작성일10-10-06 08:07 조회4,154회 댓글4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645

본문


아주 오래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영화를 밤을 설쳐가며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70.80 세대는 명절날 마다 보여주던 특선영화를 기억할것입니다


미국 남부의 낭만적이고 풍요로눈 전경이며 비비안리와 클라크 게이블의 열연
전쟁의 폐혜와 도시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등 한마디로 감동적인 영화였죠
멋진 장면이 수없이 많겠지만 제게 가슴 찌릿하게 기억되는 명장면은.


남북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비비안리는 아주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남편은 전사하고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는 정신병에
폐허가된 집이며 마을. 먹을것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절망이야 당연한것.

이 상황에서 스칼렛은 언덕에 올라 흙한줌을 욺켜쥐고 울부짖으며 절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슨짖을 해서라도 다시는 우리 아이들에게 배를 곪게하지 않을것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도전정신.
이런 절규가 오늘의 미국을 만들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난 일요일 모 방송사에서 북한의 김정은을 집중조명하는 타큐가 있었습니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명되자 어느 광장에 남녀가 수없이 무리지어 춤을 추는장면과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초딩같은 23세 쳐녀가 토끼풀을 찾아 들밭을 헤메이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부모도 집도없는 일명 꽃제비 였습니다
절망할 힘도없는듯 초점없는 눈동자.....


배고파 울부짖는 모습이었다면 희망이라도 있으련만......
말할 힘도없는듯이 인터뷰에 힘에부쳐 겨우겨우 응답만 하고 .
바람불면 꺼질것 같은 안타까움에 오랫동안 가슴이 저려옵니다.



비비안리의 마지막 대사처럼 저아이들에게 희망을 줄수는 없을까요.....

"고향으로 가자 거기에 가면 내사랑을 되찾을 방법이 생각날거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좋아요 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데미그라스님의 댓글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69.206 작성일

글을 읽는 순간 전율이 왔습니다..
스칼렛 오하라..사춘기때 제가 정말 좋아한 캐릭터였는데..
그런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끊이 없이 도전하는 그런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이 되기를 꿈꿨었죠....

그 다큐는 못봤지만..
북한뿐만 아니라..여기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정신입니다...

댓글의 댓글

no마법사님의 댓글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66.254 작성일

아름다움과 우아함과 천박함과 약사빠른 이미지(?)의 스칼렛
그 여우에게서 풍기는 삶에대한 열정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잡초같은 우리네 민초또한 같은 케릭터가 아닐까요...

Pureren님의 댓글

Purer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46.81 작성일

지 애비의 묘장 수리비용에다 8억 9000 만불--콜 !!
500 만 인민이 굶어죽어도 핵심군부와 군대만 있으면 사회주의 지킬 수 있다..--오케바리
마약생산과 위조화페로 경쟁력을 갖춘다.. 그 이름하여..김정일

저도 그 프로 봤습니다(kbs 스페셜)
그 꽃제비 처자의 멍한 눈망울을 기억합니다
옷도 아니고 거적때기 같은 떨어진 소매위로 앙상한 나무같은 팔도..

3일 굶어 도둑질 안하는 사람없다는데..도둑질 할 곳도..그럴 힘마저도 없는 그 처자는 지금 어찌있을까요

3대 부자세습의 완성도.
그 밑 그림 속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굶주림 속에살다 질까요
어긋난 이데올로기가 가져온 사상적 산실의 결과란 이런건지요

내가 가진 건 너무 많다..
한 번 쯤 이런 생각들로 인해 좀 더 여유로워지는 이 시대를 소망합니다

댓글의 댓글

no마법사님의 댓글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66.254 작성일

우리가 돈좀 걷어서 수입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산가족도 안타깝지만 꽃제비들은 너무 어린나이에 최소한의 인간존엄도 상살한 삶이기에....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32건 20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08 일상 구인 리뽀찌까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5 4165
2607 일상 심장으로 만든 사랑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06 4164
2606 일상 좋아요1 그 후 100년입니다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7 4164
2605 일상 이분들 최소 롹커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16 4164
2604 감동 한국 축구로 교민을 뭉치게 하는 군요 댓글3 david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3 4164
2603 일상 아나바다글 댓글3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8 4163
2602 유머 으리 웨딩카 댓글1 야야투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7 4163
2601 답변글 푸념 Re: 댓글1 Bucketl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22 4163
2600 감동 8월 3일 어떤일이 있었을까? - 오늘의 역사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4163
2599 기타 출근시간 아이라인 걱정 이젠안녕~ [ 아우름 피부과] 아카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4 4161
2598 감동 [펌] 용기 잃지 마세요... 댓글1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5 4160
2597 일상 새로워진 인도웹 축하드립니다. de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31 4159
2596 리뷰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매일 밤을 불태울래요 댓글1 nanana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04 4158
2595 일상 한국장판을 어디서 살수 있나요? 댓글3 신나는자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30 4157
2594 일상 [취재파일] 이걸 보고도 안 끊어?…"역대 최고 금연 광고"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12 4157
2593 일상 포인트 쌓기 댓글2 Davidlk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5 4157
2592 푸념 지금 인니 전역에서 퍼지는 바이러스때문에 걱정이네요.. 댓글2 전풀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9 4157
2591 푸념 좋아요1 오로지 인도네시아 선배님께만 할 수 있는 학생비자푸념... 댓글8 문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10 4156
2590 일상 지진이 필립에게 가져다준 교훈.. 댓글6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4 4155
열람중 일상 좋아요1 절규란 또다른 희망... 댓글4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6 4155
2588 일상 인도네시아 현지인에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댓글4 코코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4 4155
2587 일상 이제 한국 축구가 결승 진출에 필요한 단 한가지 댓글2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5 4155
2586 기타 '바다의 산삼 해죽순!' 건강에 좋은 차, 구경하고가세요~ wltn129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1 4155
2585 감동 아버님 아직은 아닙니다. 댓글3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4154
2584 답변글 푸념 좋아요3 Re: 글라빠가딩 본가 정말 가지마세요 댓글1 빼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20 4154
2583 일상 시리아 내전, 아동인권 유린을 막아 주세요.. 댓글1 820PM슝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9 4153
2582 일상 포인트 나눠주세요 댓글2 tofhd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8 4152
2581 일상 인니 변호사 chally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6 415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