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낭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2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낭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1 18:35 조회8,741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7

본문

나무 줄기에 왜 큰 마대 자루를 주렁주렁 매달아 두었나 궁금했습니다.


매달린 큰 자루는 그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끈으로 묶어 두거나 지지 목을 받혀 두기도 하였습니다.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이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으면 그 정체가 과일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큰 과일로 알려진 낭까라는 과일 입니다. 큰 쌀 포대를 연상케 하는 크기와 신기하게 매달린 모습을 보면서 열대 지방에는 이런 과일도 있구나 하며 감탄하게 됩니다.

어느 과일 가게에서든 그 크고 아무렇게나 빚어놓은 듯한 신기한 모양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하고 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듀리안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과일가게에서는 이미 껍질을 벗겨내고 그 과육만 담아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그 크기와 모습을 보는 경우는 뿐짝을 오르내릴 때나 재래시장을 지나칠 때인데, 이도 그냥 두리안 이겠지 하는 경우가 많으니 진짜 그 본래의 실체를 보이는 경우는 호기심이 발동한 사람들만이 아닐까 살짝 생각해 봅니다.   

또한 노랗고 예쁜 속살은 마치 무슨 닭고기 살을 찢어 내려가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왠지 고기를 씹는 듯 쫄깃한 맛과 향이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하게 하는 과일입니다.

 

낭까의 학명은 Artocarpus heterophyuus Lam.이라 하며, 식물학적인 계층구조를 살펴 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피자식물아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 oneae), 쐐기풀목(Urticales), 뽕나무과(Moraceae)입니다.

동일한 뽕나무과에 속하는 한약재로는 해소, 천식, 진해, 이뇨의 효과가 있으며 혈당을 내려준다고 하여 당뇨환자분들에게 많이 권하는 상백피, 청간명목에 유용한 상엽, 풍습을 제거하고 관절에 효과가 있는 상지, 활장통변에 유용하여 변비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화마인등이 있습니다.

기원지는 인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낭까는 인도네시아 안에서도 nangka(Jawa), anane(Ambon), lumasa(Lampung)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스페인에서는 jaka, 중국에서는 波羅蜜(Bōluómì), 일본에서는 パラミツ(Paramitsu) 한국에서는 바라밀(Baramil)이라고 불립니다.

낭까는 나무가 한 번 자라고 나면 수십 년을 장수 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큰 나무는 25m에 이르며, 과일이 열리면 그 길이는 30~90cm, 지름은 25~50cm, 무게는 보통 15~20kg, 큰 것은 40~50kg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 나무에서는 이런 크기의 낭까를 한 해에 60개 정도를 수확할 수 있다 하니 참 대단한 나무 입니다.  

 

낭까는 겉 표면에 작은 원뿔 모양의 돌기가 빼곡히 나 있고 점차 커지면서 제멋대로 울퉁불퉁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매가 많이 달린 낭까 나무를 멀리서 보면 마치 동물들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낭까가 아직 덜 익은 것은 녹색빛이 나고, 다 익은 것은 갈색의 빛이 돕니다. 다 익은 열매는 겉으로 썩은 양파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나 열매의 속은 바나나와 비슷한 향이 납니다. 과육은 옅은 노란색이며 과육에 비해서 씨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과육은 결이 있어서 마치 고기를 찢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씨를 둘러싸는 과육은 파인애플의 그 맛처럼 달고 약간 신 맛이 납니다.

 

한의학적으로 이 과일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질은 온() 무독(無毒)하고 그 맛은 감(), ()하며, 귀경(歸經)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이 되니, 양혈(養血), 장혈(藏血), 보비(補脾), 양위(養胃)하는 효능이 나타납니다. 간혈을 보충하여 인체내의 정미로운 물질을 저장하는데 우수한 역할을 하며, 또한 비위의 기가 허약하여 소화흡수가 원할하지 않은 증상을 개선해주니 기혈이 충만하지 못한 증상을 돕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온성으로 인해 경락의 순환을 도와주는 관계로 온경락(溫經絡) 회양(回陽)의 효과도 함께 가진다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덜 익은 낭까는 주로 요리를 해서 반찬으로 먹는 경우가 많으며, 잘 익은 것은 그 과육을 먹으며 간식으로 즐긴다 합니다.

아직 덜 익은 낭까는 풍부한 미네랄과 칼슘(45mg), (29mg)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어린아이 및 노인들에게도 좋으며, 요리에 응용하여 다양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낭까는 비타민A(330SI)가 풍부하다 하여 눈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칼륨(303mg) 또한 풍부하여 고혈압 환자에게 많이 권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낭까의 씨는 비타민 B1, B2가 풍부하여 지역에 따라서는 삶거나 볶아서 먹기도 합니다. 또한 낭까의 잎과 뿌리는 민간에서 위궤양과 열병 및 설사병에 좋은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널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낭까의 점액성 수액은 모기 및 파리를 잡는 포충제로 이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낭까의 나무는 그 재질이 내구성이 높아 가구, 악기,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특히 기타와 비슷한 두 줄짜리의 현악기인 kutiyapi를 만드는데 이 낭까 나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낭까 나무는 그 모든 부분이 인간의 삶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니 가히 봉사의 나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낭까는 대체로 껍질을 벗긴 채 과육을 파는 경우가 흔하니, 과육을 고를 때는 노란빛이 밝게 도는 것이 싱싱하고 맛이 좋습니다.

낭까는 과일 자체를 즐겨 먹기도 하지만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시럽을 만들어 음식물에 첨가해서 먹기도 합니다. 시중에는 과자나 통조림으로 해서 나와 있는 제품도 있으니 한 번 들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   Copyright@

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20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5 일상 그냥 주절주절~^^* 댓글2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1 5956
614 감동 2016년 7월 28일 한줄이슈냥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1 3540
613 일상 또 다른 지구발견 (이민갈 사람 선착순 모집한다면?)~^^* 댓글8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1 5754
612 일상 요즘 KBS World 송신 상태가 왜 이리 엉망이죠? 댓글4 보물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1 5569
611 일상 끌라빠가딩 아파트 Rent 비용 상승원인 댓글5 바보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3 8895
610 감동 한줄의 선 댓글1 비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9 3631
609 일상 좋아요3 무례하고 낮짝 두껍기 짝이없는 일부 한국사람들... 댓글10 Sanche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6 10575
608 일상 포리스펀사 매입할 수 있는곳 있을까요? Lucia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4 4774
607 일상 성난 짐승(펌) 댓글1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4 4665
606 리버풀 리그 우승은 정말 힘들거같네요 ㅋㅋ 댓글1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07 4721
605 일상 가상 얼굴성형 프로그램(대박임 ㅋㅋ)추천추천!!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2 4905
604 기타 KATUSA 전우 ! 댓글8 Redclou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20 4440
603 일상 M MART 관련 답변 댓글2 첨부파일 Rick907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3 4444
602 일상 질병 쉽게 치료~, 영어 단숨 해결~ 민간요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30 5508
601 일상 이 사진을 보시구 이곳이 어딘지 알려주세요^^ 댓글9 첨부파일 schuz11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6 6220
600 답변글 일상 Re: 자카르타 아파트 pic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5 18775
599 일상 맞아 죽고싶을때 하는짓.. 댓글2 타아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6 5739
598 일상 중공군과 뒤엉켜 발견된.. 고국을 지키다 산화한 분들께 댓글1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8 4566
597 일상 제2회 재인니 교민 연합 배드민턴 대회 공지 평생교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28 6832
596 일상 이미지 대량 다운로드 할수있는 프로그램! 댓글7 첨부파일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2 5305
595 기타 보고르 센툴시티 댓글5 nes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14 3793
594 일상 찌까랑 소재 "고목" 식당 10주년 맞이 행사합니다. (7월 11일 … 댓글9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02 5857
593 기타 10월 28일 해비타트 자원봉사 활동 소개해 드립니다. 첨부파일 대니김2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02 6257
592 일상 끌라빠가딩에서 운전기사 구합니다. 댓글7 센티멘탈로피테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6 5132
591 기타 업종변경차 슈퍼물품 정리합니다..[사진 첨부합니다] 댓글16 첨부파일 월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4 12315
590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9개월 살아보니 댓글8 KIM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9 7894
589 일상 안녕하세요 인니도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17 14676
588 일상 인도네시아어... 딱 3문장만 해석해주세용 ㅠㅠ 댓글8 바바밥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8 593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