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이렇게 그녀는 내게 왔다 [2]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45)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이렇게 그녀는 내게 왔다 [2]

writerprofile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율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06.148) 작성일07-05-25 12:21 조회7,028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135

본문

메단페어, 잔란 초크로아미노또

애당초, 거기에 가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난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밤잠을 설쳤다.
 
'마잘라 가디스'에 투고한 뒤 받은 편지 중

가장 짧은 편지. 그 편지를 쓴 족자 사람,
 
달랑 세 줄....
 
이름, 나이, 성별, 취미, 그리고 안녕 이게 다였다.
 
참 독특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게다.
 
 
STTC, 그 사람이 다니는 회사 응접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히땀 마니스, 까완 바루,

Hitam Manis, Kawan Baru,

그녀는 자꾸 날 보고 웃었다. 질문도 많았다. 이슬람에 대한 내 생각도 물었다.

Dia tersenyum kepada saya terus menerus.
 
메단 페어에서, 이틀 후, 우리는 다시 만났다.

이제는 다시 만나기 힘들다는 무거운 마음 가지고 나는 그곳에 나갔다.

친구들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나는 마음이 이리도 안타까운데.....

우리는 빤자잇탄의 "땅안 딱 삼파이"를 같이 불렀다.

Biarlah lembulan di atas sana,
Manalah mungkin turun ke sini......

갑자기 비가 내렸다.
스콜은 항상 쏱아 붓는 데 그 맛이 있다.

비를 피해 우리는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몸은 다 젖고, 머리도 다 젖고,

작은 탑차 뒤에 우리는 들어갔다.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비를 피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

비는 아직도 쏟아지고, 그리고 차 안은 덥지만 아늑했다.

나는 내 마음을 전 할 수 없었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녀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Saya cinta pada......

내 목이 조여왔다. 숨을 삼킬 수가 없었다.

나도 그녀의 눈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Aku cinta padamu.
Saya juga....
......
Boleh cium?

Tidak boleh.

내 얼굴을 그녀 가까이 가져갔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스콜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맑은 하늘을 열어 버리는데 그 맛이 있다.
 

친구들은 아직도 마냥 즐거웠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맑은생각님의 댓글

맑은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52.85 작성일

계속 연재해 주세요. 한편의 연애소설을 읽고 있는 느낌이네요...필력도 대단하시고...다음 얘기가 벌써 궁금하네요...^^

댓글의 댓글

비율빈님의 댓글

비율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45.231 작성일

수라바야에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참 오래전에 가본 곳인데......
그 곳 필드학키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무슨 학교 운동장이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어쩌면 세마랑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글타래를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2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09 기타 2018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TOP10 댓글1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16 3691
5708 일상 까불지마라, 웃기지마라 댓글2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30 4442
5707 일상 제 가방 분실 건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댓글4 홍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6 5959
5706 일상 땅그랑지역 한국노트북 수리할수 있는곳 문의 댓글2 보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5 3817
5705 일상 식당과 대한항공 버르장머리를...... 댓글15 나이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7 6826
5704 기타 SAT학원추천 강남 SAT학원 에듀모스트 첨부파일 에듀모스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29 4647
5703 일상 쥐고기로 만드는 미 바소ㅡㅡ; 댓글25 치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7 8026
5702 일상 듣기좋은 무료음악 입니다^^ (무료음원 저작권없음) WAL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16 3599
5701 일상 촉촉한 피부 유지 방법이 먼지 궁금하시다면 클릭!! 댓글8 세계정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30 4468
5700 일상 떡갈비 먹으면서 다이어트 가능ㅣ초간단 다이어트용 떡갈비 만들기 ㅣ떡갈… 다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28 3492
5699 일상 무지에서 오는 오해 댓글7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0 3811
5698 일상 시원하게 한번 웃으시길... 댓글4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31 4946
5697 일상 인도네시아에 대한 몇가지 질문에 관해 묻고 싶습니다 댓글4 세개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9 4014
5696 일상 춘분 제임스2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21 2933
5695 일상 저처럼 슬롯머신 하루에 10번씩 꼬박 돌리신분 있나요? 댓글12 오이농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1 4002
5694 유머 로맨틱한 후추 댓글1 첨부파일 제임스2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3 3121
5693 답변글 일상 찌까랑 고속도로 상황 첨부파일 데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7 3420
5692 푸념 교민 여러분 ! 지와스라야건 국민청원 동의를 눌러 주세요 ! 댓글1 hanajiw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18 14811
5691 일상 60년대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광고들..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3 5283
5690 일상 해품달 보다가 완전 날새고~~~ ㅠ.ㅠ 댓글2 Doit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8 3341
5689 푸념 인니 정부가 중국 백신을 쓴다던데 댓글10 해해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14 8845
5688 답변글 일상 혹시... 댓글1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4192
5687 일상 UN SDGs 청소년 정책포럼 신청마감 D-7 !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4 5044
5686 푸념 인도네시아 1살짜리의 푸념....... 댓글3 항상배우는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7 3603
5685 일상 한국-쿠웨이트전 축구 몇시에 어디서 볼수있나요? 댓글11 화영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9 6978
5684 기타 찌부부르 모리아 온라인한글학교 학생 추가 모집합니다. 댓글1 인도네시아사랑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20 16928
5683 일상 홀컵 지름 108㎜와 골퍼의 108번뇌 댓글6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1 5074
5682 기타 고려대학교 2022학년도 재외국민 특례(3년, 12년) 모집요강 댓글1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17 696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