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유머] <나 특전사 가서 해병대 새끼들 다 때려죽인다!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유머] <나 특전사 가서 해병대 새끼들 다 때려죽인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타민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3.21) 작성일07-05-10 15:29 조회7,634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088

본문

<나 특전사 가서 해병대 새끼들 다 때려죽인다! >

이 사건은 실제로 있었던 실화임 =_=


1993



해병대가 되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망생들...

3
일간 체력 검사와 신체 검사를 마치고 최종 합격자를 선정 그들에

게 훈련복을 지급하기위해

귀향자를 추려내고있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귀향자중 상당수가 간염 보균자와 시력 때문이었

...요즘은 교정시력도 가능하다지만

그땐 시력이 0.5이하면 입대가 불가능 했고 제법 많은 수가 시력판

을 외우고 들어왔던 터라 정밀 검사에 다 들통이

나서 짤없이 귀향 조치가 내려졌었다.

그중 가입소 기간 첫날부터 내가 낸데 하며 유난히 떠드는 녀석이


있었는데 꽤나 큰 덩치에 머리 까지 미리

상륙 돌격형(어차피 다 빡빡 깍일 머리지만)으로 깍고왔던 녀석이다.


누가 봐도 저놈은 딱 해병대가 될 체질이었던 놈인데 시력 미달로 그만 귀향 조치가 내려졌다.


안그래도 해병대가 어떻고 저떻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들에게 마치

선배인냥 떠들어대며 설명하던 녀석이었는데 자기가 귀향 조치가

내려지자 한동안 멍 하니 있더니 다시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더욱더 떠들어 댄다.


20명 남짓한 귀향자는 우리가 모여있는 연병장 구석으로 모아졌

고 그들을 태우러 오기위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이라는 표정을 짓고있는 사람,그냥 묵묵히 있는 사람,우릴 부

러워 하는 눈으로 쳐다보는사람...

누가 더 올바른 선택을 받았는지 우리와 그들이 묘하게 교차된다.

그러던 중 아까 시력 때문에 탈락한 그놈이 느닷없이 난리를 친다.

자기는 창피해서 죽어도 못돌아가니 제발 합격시켜달라고...

무시하고 눈길도 안주는 디아이(훈련교관..이때만 해도 그들의 포

스는 장난 아니었다).

사정사정도 해보고 답답하다는 듯 고함도 질러보는 그놈.

디아이들은 여전히 관심을 안둔다.

그들도 정해진 교육 티오가 있어 어쩔 수 없다는건 실무에 가서나

알았지만 그땐 '좀 합격 시켜주지'라며 매정한 그들을 내심 탓했었다.


시간이 흐르고 귀향자를 태우러온 버스가 진입하자 이젠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석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망한다.


..
그리고 귀향자들이 차량에 탑승을 하자 갑자기 돌변하는 그녀석.


눈을 있는대로 부라리며 디아이와 우리를 향해 소리친다.

"
좋다 씨바 가라면 간다! 군대가 씨바 느그뿐이가! 내 다시 특전사 들어가서(특전사는 당시 시력 0.8이었다.._)

휴가나오면 느그 해병대 새끼들 다 때려죽인다! 내눈에 뛰지마 알았어!

그리고는 자신의 애원을 들은척도 안한 디아이를 향해 또다시 미친척을 하는 그녀석.

"
당신도 씨바 조심해! 내손에 다 죽는다!"



그말이 떨어지자 지금껏 미동도 않던 그 디아이가 눈에 광채를 내며 그녀석을 향해 돌진...그대로
그녀석의 가슴팍을 걷어찬다.


뒤로 발라당 자빠진 그녀석...당황한 목소리로.

"
..아니 난 이제 민간인인데 씨바 이래도 돼는.......!"
(
귀향조치당하면 군번이 안나오기때문에 신분은 민간인)


숨죽여 사태를 지켜보던 우리 합격자들과 귀향자들...그리고 두 눈

을 하이바에 감추고 서늘하게

주시하는 나머지 디아이들...

잠시후 발로 걷어찼던 디아이가 자빠져있는 그녀석에게 절도있는

동작으로 다가가며 소리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너 합격 개새끼야! 따라와!"





그넘은 그 후 군 생활 제대로 시작했다.

안구에 폭풍후가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gangchon님의 댓글

gangch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0.34 작성일

오랜만에 소리내서 크게 웃어봅니다~~ㅋ
정말 그사람  어떻게 됐을지......무지 궁금....후기있나요?^^

비율빈님의 댓글

비율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45.231 작성일

나도 군대 가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고문관이었겠지만...

소심하고, 그러니 융통성도 참 모자라서....

백통님의 댓글

백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72.146 작성일

음......    이게 실화면......
이글 괜히 읽었다.  그놈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을 하니 내 마음이 너무 아파요.

호박마차님의 댓글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8.18 작성일

내 동생은 단증이 3단인데..
순전히 몸이 무겁다는 이유로..방위받았습니다.

그렇게 해병대 지원하라고 해도,절대 안하더군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2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09 유머 지갑을 잃어버린 남자의 기괴한 사건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13 3831
5708 일상 이것도 여성 전용인데..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8 5715
5707 유머 남자랑 여자랑 극명한 차이는 바로 이것!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8 3392
5706 일상 (펌)교통사고 합의 완벽 가이드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8 4887
5705 유머 길에서 돈 주웠을땐 이렇게 해야됨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5 3598
5704 일상 겉과 속이 다른여자 댓글6 첨부파일 red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30 5432
5703 유머 시험문제 댓글2 희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0 2900
5702 일상 인도네시아..우리 주변에...흔한 것들~ 댓글4 태권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3 4469
5701 유머 유머 댓글5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3 2964
5700 유머 돈을 버는 아내, 집에서 노는 남편. 이부부의 불편한 관계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3 4198
5699 일상 미로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그것은 남 과 여! 댓글2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2 5682
5698 유머 찌.질한 남자의 백원 줍는 처참한 이야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04 3062
5697 일상 [펀]가슴 한 구석을 울리는 사진... 댓글6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6 5235
5696 유머 사실상 대한민국 16강 가기 어렵겟죵 ㅜㅜ 댓글1 김장포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4 3579
5695 유머 할아버지가 데려오신 개 댓글2 첨부파일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16 4356
5694 유머 (PH0T0 dra'ma) 여자친구와 집에 들어와 살기 미션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6 3168
5693 유머 (PH0T0 dra'ma) 친일파의 아내를 둔 남편의 고뇌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05 3462
5692 유머 옥수수 씨앗을 심었는데 싹이 텃어요. 댓글4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9 4506
5691 일상 장군 -_-;; / 웃고 삽시다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7 5389
5690 유머 여자친구 사귀는 비법 대공개 !!!!! - 비밀엄수 댓글4 첨부파일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12 5252
5689 유머 반죽굽기의 달인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19 3123
5688 유머 정면충돌의 위험성 가야르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29 2396
5687 일상 (추리소설-김성종) 어느 창녀의 죽음 7,8,9 부...계속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4 5544
5686 유머 노트북의 뜻밖의 기능!!! 댓글2 하늘의희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7 3402
5685 일상 이게 인도네시아에요..ㅎ 댓글6 카지노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6 6308
5684 리뷰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매일 밤을 불태울래요 댓글1 nanana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04 4142
5683 일상 ◈ 제 2의 인생은 이 곳에서 여유롭게..... 댓글8 youchoi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7 6497
5682 일상 時詩편지 - 봄을 찾는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01 333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