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35)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05 조회8,912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796

본문

개인적으로는 시험의 과일이라 생각 합니다.

어색하고 이국적이기만 한 인도네시아 땅에서 적응하며 살아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을 때, 시험을 치르는 과일 입니다.

뱀 껍질 같은 특이한 과일, 이런 걸 어떻게 먹어 하는 마음을 접고 입에 넣고 나면, 음 이 정도면 먹을 만 하네 하는 생각을 하며, 열대 이국 인도네시아 속으로 한 발짝을 들여 놓는 그런 과일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과일이 갖는 정서적인 의미는 서민적이고 다정하고 정이 있는 과일 입니다.

손으로 까서 쪽을 내어 하나씩 먹기에 하나일지라도 옆 사람을 바라보게 하는 우정의 과일……

칼도 필요 없고 접시도 없이 그냥 손만 있으면 까서 나눠 먹을 수 있는 서민적 과일……

헛헛했던 속을 든든히 만들어주는 감사의 과일……

아삭아삭하기도 하고 사각사각하기도 한 그 밝은 소리에 닫혔던 기분도 저절로 열리는 듯한 마음의 과일……

 

살락은 Salacca zalacca 라 불리우며, 학명으로는 Salacca edulis Reinw이라 합니다

 야자나무과(Arecaceae)에 속하는 식물 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그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살락(Salak)이라 하며 태국에서는 살라(sala)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그 껍질의 생긴 모습 때문에 snake fruit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월평균 200-400 mm 강우량과 섭씨 20-32도를 유지하는 열대 기후애서 재배되는 과일로서 보통 salak pondoh salak bali의 두 종류가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살락을 가장 맛있게 먹을 있는 시기는 12월에서 1 사이로 맛이 나는 제철 입니다.

 

 과일의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뱀 껍질 같은 느낌이 드는 색과 형상을 갖고 있습니다. 과일의 육질은 사과와 밤을 섞어 놓은 듯한 색깔과 맛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 할 수 있으며 외형도 밤송이를 얼추 닮았습니다. 살락은 한 번에 송이로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50개씩 열리는데, 1개의 살락을 까서 보면 그 속에 보통 3개 내지 4개의 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손으로 까서 하나씩 먹기엔 좋습니다.

과일을 먹고 나면 공기 돌만한 딱딱한 짙은 갈색의 씨가 들어 있으며, 씨와 과일 알맹이 사이에는 얇은 섬유 막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이 과일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질은 온() 무독(無毒)하고 그 맛은 감(), ()하며, 귀경(歸經)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이 됩니다. 양혈(養血), 보비(補脾), 양위(養胃)하니, 비위가 허약하여 기혈이 충만하지 못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성미(性味)가 감온(甘溫) 질윤(質潤)하여 간()과 비(), ()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니 그 온성으로 인해 경락의 순환을 도와 비위의 흡수기능을 도우니 간혈을 저장하는데 유익한 과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살락은 아주 친근한 과일 중에 하나 입니다.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어디서나 쉽게 까서 먹을 수 있으며, 먹고 나서도 손에 묻어나는 수분량이 적어서 흔하게 즐겨 먹는 과일 입니다. 또한 씹어 먹을수록 그 맛이 달고 깊어서 입에 넣고 오래 즐기며 아삭아삭 씹어 먹는 친구 같은 과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발리에서 열매 맺는 살락은 그 열매가 작으면서도 아주 달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 합니다. 말 그대로 아주 알 찬 열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발리 살락이라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살락의 알맹이와 껍질 사이에 있는 막이 대장의 기능을 돕는다 하여 설사가 있을 시 설사를 멈추게 하며, 변비가 있을 시에는 변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여 껍질을 벗긴 후 중간의 얇은 막을 꼭 같이 섭취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락을 갈아서 얼굴이나 피부에 얇게 팩을 해준 후에 마사지를 하게 되면 피부도 좋아지고 하얗게 되는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살락의 특징은 그 맛에서도 알 수 잇듯이 처음에는 약간의 신 맛과 단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맴돌다가

단 맛이 강해지면서 아삭 아삭한 고소함과 함께 단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우며 비위로 전달되니 비위의 소화 흡수 기능을 돕는데 좋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씹을수록 단 맛이 많은 것은 인체의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의 두 경락이 신 맛을 담당하는 간으로부터 담즙의 분비를 돕게 하니 오래 씹을수록 인체 내 영양분을 저장하고 오장육부로 수포 시키는 비장의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살락을 먹을 때 처음에 나는 약간 신 맛이 단 맛과 섞여 나타나 혀를 자극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니 인체 내에 비타민 C를 씹어 삼키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실제로 다른 화학성분을 조합해 만든 비타민 C보다 체내 흡수율이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살락을 구입할 때는 송이로 함께 달려있는 것이 더욱 싱싱하고 단 맛을 더 합니다. 또 그 껍질의 색깔이 환한 갈색이 좋고 눌러 보았을 때 푹 꺼지듯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깐 후에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간에 있는 얇은 막은 과일 알맹이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꼭꼭 씹어서 그 단 맛이 깊게 우러나면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라는 이국의 벽을 넘어서는 시험의 과일’……

뱀 껍질 모양의 특이한 과일, 그 벽을 넘어 선다면 인도네시아 생활에 편안한 마음을 더해주지 않을까요??!!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145건 2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3 일상 싱가포로 비자 전문 여행사 " BAGUS 여행사"를 소개합니다. 댓글7 interc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05 5619
612 일상 테니스 같이 치실 분 - Simprug 댓글2 하하하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08 3027
611 일상 반둥으로 이사가는데... 댓글1 사탕도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9 5312
610 일상 청기x 끌라빠가딩에 대해 댓글7 kal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09 5660
609 일상 새로운 게시판을 제안합니다 댓글2 선한마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21 3699
608 일상 라마단 기간이라서 그런지 거리가 한산하군요 댓글1 jonggun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0 3288
607 일상 2014년 최저임금 댓글6 징기스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3 8373
606 일상 로즈마리 사우나가 문닫는데요~ 유일한 낙이었는데 흑 ㅠ 댓글4 발리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14 5385
605 일상 자카르타에 거주하는분께는 어떤선물이 좋을까요? 댓글8 아몬드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3 5491
604 일상 자카르타,반둥 1박2일 여행하려고합니다. 댓글1 싱가인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3 6021
603 일상 친구가필요합니다...! 댓글11 렛잇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3 5764
602 일상 [펌] 대선 결과에 대한 칼럼. 댓글4 SHKo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16 7143
601 일상 아버님 노년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내고자 하는데요 댓글7 carb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3 8062
600 일상 중국어 과외 선생님 소개부탁드려요 댓글3 보리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02 5697
599 일상 보고르조심요.. 댓글10 再出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25 8855
598 감동 밀라노에서 댓글8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21 5051
597 감동 인도네시아판 맥도날드-토니잭(ToniJack’s)을 아십니까? 댓글9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6 8717
596 감동 나는 엄마의 엄마였다 댓글6 thenthe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0 6624
595 기타 귀하지 않아서 더욱 귀한 과일... 빠빠야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055
594 기타 열대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과일 – '끌라빠'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6761
593 기타 성장의 에센스, 양기(陽氣)가 빠져나가는 - 다한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385
592 기타 양생법(養生法)- 허리가 튼튼한 사람이 건강하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301
591 기타 여자들의 말 못할 고민(냉,대하)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7 8271
590 기타 현지 과일들의 효능이 정리된 팜플렛 가지고 계신분? 댓글4 ois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8 5950
589 기타 [11] 낙상,골절상 시 응급처치 요령 댓글1 첨부파일 우리들병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5 7320
588 기타 자카르타 커뮤니티 단체에 대해서 찰스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01 2542
587 일상 프렌차이즈 동업 댓글3 lkh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10 4538
586 일상 좋아요2 교. 댓글4 Bucketl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02 590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