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즐거운 추석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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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5.18) 작성일10-09-22 14:24 조회6,475회 댓글5건본문
어제 사무실에서 당직근무하고....아침에 퇴근해서 샤워하고...
생선 한마리 굽고.....전날 미리 장만해둔 떡이랑 제사음식을 간단히 차려서...
아침에 어머님 제사를 올렸습니다....
마음만큼 못 해드려서....가슴이 많이 쓰리고 아팠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기에....어머님께서 잘 잡수시고 가셨을거라 혼자 생각합니다.
어머님 보내드린지 곧 1년이 다 되어 가건만....
아직도 한국가면 만나뵐수 있을거란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너무 많이 보구싶은데....만나뵐수 없으니...더 간절한것 같고...
차려드린 음식이 너무 부실한거 같다는 자책감에....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제사 드리는 내내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래도....제 정성을....어머님은 알아주실거라 생각하며...
어머님 제사상에 올린 밥 다 먹고....정리하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어머니라는 단어가...이렇게 그립고 따뜻한 단어인지 왜 예전에는 몰랐었는지.....
살아 계실때 좀 더 잘해드릴껄.......좀더 효도할껄......
오늘 또 혼자서 생각합니다.....
좋은 명절날 너무 늓두리를 늘어놨나요?!
혼자 마음이 아파서.....늓두리 늘어놓구 갑니다....
남은 시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댓글목록
필립님의 댓글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250.167 작성일
추석은 지났지만 좋은 일들로 가득하셨기를 바랍니다.
저도 글을 읽고 한참을 맥없이 앉아 있었네요..
아침에 잠깐 어머니하고 통화를 하고 제 마음 들킬세라 부랴부랴 전화를 끊었는데..
trustsindo님의 댓글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95.152 작성일
정말 찡합니다.저도 작년말에 아버님을 보내고 참 힘들어 했는데 요번 추석에는 어머니가 와계셔
형님집과 같이 간단하게 차례를 지냈습니다.
온달님의 그 정성과 마음이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달되어 건강 언제나 지켜주시고
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게 도와 주실겁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곡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shevy님의 댓글
shev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64.83 작성일
온달님,
어머니께서 한국에서 이곳 아들 보시러 하늘에서나마 잘 보시고 식사 잘하시고 가셨을 겁니다. 이젠 당신께서도 온달님이 그 애뜻한 사랑을 며느리와 손주분에게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원할겁니다.
비록 가족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조만간 그 잠시의 외로움을 추억으로 또 가족에 대한 더 애틋한 사랑으로 돌릴 날이 머지 않을 겁니다.
\힘내세요!!
산지골님의 댓글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0.224 작성일
눈물이 핑도는 공감가는 글입니다.
그저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울컥 솟구치는 인니에서의 생활인데
혼자서 차례상을 모셨다니...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 복 내리실 겁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녹쓴나팔님의 댓글
녹쓴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30.98 작성일
효자시군요.... 님의 글을 보니 저도 마음이 찡하네요....
그런 마음이 앞으로 자녀분들의 교육에 큰 귀감이 될 것 입니다...
마음이 착한분이신것 같아서 댓글로 답 드립니다.....
행복한 가정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