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좋은글. ^_^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6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좋은글. ^_^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5.85) 작성일11-06-29 19:01 조회4,518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617

본문

(동화) 버려진 옷걸이


어느 부잣집 옷장 안에 옷걸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옷걸이는 답답하고 어두운 옷장 안에서 지내야만 했지만,
자신의 어깨에는 매일 멋있고 값비싼 양복이 걸려 있어
마치 자신이 값비싼 양복이라도 된 듯
괜히 어깨를 으쓱이며 즐거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이 옷걸이가 낡았다며 길거리에 내다 버렸습니다.
옷걸이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길거리에서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만 하고 있을 때,
허름한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이 옷걸이를 주워갔습니다.

가난해서 옷장도 없는 이 사람은
자신의 낡은 옷을 옷걸이에 걸어 벽 한쪽에 걸어두었습니다.
비싼 양복 대신 다 낡은 옷을 걸치고 있어야 했지만,
그러나 옷걸이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더불어
매일 그 사람과 눈을 마주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그 날부터 옷걸이의 삶은,
화려해 보이지만 아무 가치없는 삶에서,
초라해 보이지만 값어치 있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골목길에 피어난 사랑의 꽃

  

소영이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소영이의 동네는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골목길이 매우 좁고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길이다.

그런데 그 길을 엄마와 손을 잡고 걸어가던 소영이가 평소와 달리 갑자기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소영이는 엄마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 이번엔 걸음걸이마저 느려지기 시작했다.

 

평소에 얌전하고 엄마 말도 잘 듣던 소영이인지라 엄마는 은근히 걱정이 되어 물었다.

“소영아, 너 갑자기 왜 그러니?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아니에요, 엄마. 무슨 일이 있기는요... 그냥 엄마랑 같이 걸어가니까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것일 뿐이에요.”

 

그러던 소영이는 어느 골목길을 돌아서면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따르던 한 소경이 더듬더듬 자신의 집 대문을 들어서는 것을 보고서야 소영이는 다시 걸음을 걸으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저 아저씨는 얼마 전에 여기로 이사왔는데, 앞을 못보셔서 이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걷는데 굉장히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목소리를 듣고 뒤따라 오시라고 일부러 큰 소리로 얘기한 거예요.”

그제서야 소영이의 착한 마음을 알아차린 엄마는 빙긋이 웃으며 소영이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천상여자님의 댓글

천상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9.113 작성일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위해 , 남을 배려하는 사랑스런마음
우리모두가 노력하며 추구하는바이죠
행복하세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53건 2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21 일상 Lippo Cikarang-Ondalkd씨 여기를 댓글3 첨부파일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8 8344
1720 일상 잘 보기를 바랍니다. 댓글4 첨부파일 인도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7 6227
1719 감동 쓰레기학 가볼로지(GARBLOGY) 댓글1 yel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4774
1718 감동 이목구비의 위치(퍼온 것) 댓글2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3 4797
1717 감동 부부는 이래야 한데요....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9 5363
1716 기타 커피 한잔이 당신 운동에 축복이 된다!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7 5274
1715 기타 탱글탱글 보랏빛깔,젊음의 과일 Anggur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9 5895
1714 일상 어느날 콩순이는?...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7 5350
1713 일상 포인트를 좀 나눠 주세요 댓글2 파프리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5 4240
1712 감동 과테말라에서 들리는 좋은 소식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1 4914
1711 감동 내 남자는요? 내 여자는요?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7 4963
1710 일상 장군 -_-;; / 웃고 삽시다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7 5456
1709 감동 이것이 진실입니다.(필립글입니다) 댓글2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8 6380
1708 감동 필립건에 대해서 소견 한 말씀. 댓글2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5 4857
1707 일상 요놈의 쥐 ㅡㅡ 댓글7 카지노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6 10977
1706 일상 중국어 과외합니다. 춥다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06 5437
1705 기타 먹을수록 배가 쏙~ 똥배 없애는 음식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9 7472
1704 일상 또래오래 아르따 가딩점 사장님 보세요 댓글3 첨부파일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4 7678
1703 일상 오늘의 역사 (8월 28일)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4580
1702 기타 이유도 없이 흐르는 무수한 땀! 나의 건강은 안 좋은 걸까?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3 6975
1701 기타 시험관 아기... 댓글1 Raym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7 7319
1700 감동 [♥] 여성에게 없어서 안 될 센스들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5130
1699 일상 수카부미 다리붕괴..아쿠아 준비해놓으세요.. 댓글10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30 6944
1698 일상 착시현상 (펀) 댓글1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4 4748
1697 기타 배 쏙 들어가는 7가지 비결 댓글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8 4865
1696 일상 자카르타...지금 댕기열 유행이랍니다...절대조심 합시다 댓글15 태권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9 6819
1695 일상 (스크랩)신병왔을때 계급별유형 댓글2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9 4916
1694 일상 남 & 여 씨리즈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6 508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