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7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캐빈다니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37.188) 작성일11-05-19 09:10 조회5,885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578

본문

48f098fd2dde7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

10 여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 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 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 여행 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 가운데 서서...

48ffd788b6a9d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 잔 만으로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까지도 한 잔 술에겐 좋은 안주인 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 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 잔하자 친구야 술 한 잔하자!
48ffd7939a4e5 

이 글을 읽고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없어서 해 주지 못하는 아픈 가슴이 제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그 부부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흐려지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참 많이도 서럽게 흐느끼고 말았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바라게 되는 새상을 살면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 자리일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정녕 나눌 수는 없어도 작은 아픔이라도 주지 않는 그런 고운 마음이기를 빌어 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카루소님의 댓글

카루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10.251 작성일

지금에 제 처지와 너무나 똑같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제는 인니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을 가면 어쩌면 그 가난한 친구부부처럼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려 합니다.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반디님의 댓글

반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2.192 작성일

감동적인 글이네요..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는데 저 글에 나온두분 벌써 성공한 분들입니다

과일왕자님의 댓글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108.254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일하다가 잠시 들렸는데 웬지모를 감수성이..ㅠ.ㅜ
콧등이 잠시 찌릇 하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215 일상 터키를 왜 형제국이라 하는가? 댓글10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9 4574
6214 기타 발리 4성급 호텔 매장에서 물건 판매 희망하시는분 ....... 첨부파일 순수문화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24 7226
6213 일상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경기 일정(한국시간) 댓글2 첨부파일 이수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1 3443
6212 감동 칭찬할때 쓰면 좋은 말 - 중현 royut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07 11334
6211 일상 한국을 지키는 모든이들에게 축복을..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31 3143
6210 답변글 일상 JIKS 중등과정 모의 TOEFL Test 실시 따시기듀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2 4270
6209 노하우/팁 [세계대학백과] 프린스턴 대학교 (Princeton Universit…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07 10512
6208 일상 북한에 가서 하수인 노릇하고 있는 노수희 ~ 댓글3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8 4480
6207 일상 빚 최대 90% 탕감 '새출발기금' 도덕적 해이 논란 조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04 7179
6206 일상 요즘 서양 10대에게 뜨고있는 태권도 맘마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8 4887
6205 기타 인도네시아 현지 에이전트/온라인 한국어 사업자 모집(비상교육) 비상교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4 2295
6204 일상 뒤집어서 하면 재밌나요?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04 4334
6203 기타 사기꾼을 공유합니다 댓글10 묵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15 6562
6202 일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댓글14 SydK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6 7738
6201 노하우/팁 IB & IGCSE 는 Steven Academy! StevenAcad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17 3952
6200 일상 미래의 일본, 방사능으로 멸망합니다.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4 4920
6199 유머 42만명이 투표한 라면 끓일 때 "생수vs수돗물" 논란 니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24 4046
6198 일상 이제 한국 축구가 결승 진출에 필요한 단 한가지 댓글2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5 4188
6197 노하우/팁 아이폰 iOS17 업데이트 방법 및 새로운 달라진 추가 기능 장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2 1852
6196 일상 심심해서 올려보는 대한민국 3대 요정 (2) - 손 연재 첨부파일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28 3545
6195 노하우/팁 겨울엔 역시 홍삼이네요 댓글1 빙똥땅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23 10567
6194 답변글 일상 찌부부르에 계신 MR.Lee 전상서 댓글12 바꼬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30 7318
6193 기타 미국,캐나다 취업 및 영주권 원하시는 분들!! 뱅쿠버크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03 64241
6192 일상 좀 더 가지신 분...이러지 마세요..제발 댓글10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8 5519
6191 일상 밑에 3011번 ↓ 짐승과 악마 (일본어 번역본) 댓글6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9 5208
6190 일상 필립 석방 댓글29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2 4953
6189 일상 낙뢰에 스러진 해외봉사의 꿈(펌) 댓글5 thesou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9 4150
6188 일상 기름 사용 내역 기계 (일명 : hitung bensin) 댓글1 simons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0 432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