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2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캐빈다니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37.188) 작성일11-05-19 09:10 조회5,853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578

본문

48f098fd2dde7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

10 여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 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 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 여행 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 가운데 서서...

48ffd788b6a9d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 잔 만으로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까지도 한 잔 술에겐 좋은 안주인 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 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 잔하자 친구야 술 한 잔하자!
48ffd7939a4e5 

이 글을 읽고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없어서 해 주지 못하는 아픈 가슴이 제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그 부부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흐려지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참 많이도 서럽게 흐느끼고 말았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바라게 되는 새상을 살면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 자리일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정녕 나눌 수는 없어도 작은 아픔이라도 주지 않는 그런 고운 마음이기를 빌어 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카루소님의 댓글

카루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10.251 작성일

지금에 제 처지와 너무나 똑같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제는 인니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을 가면 어쩌면 그 가난한 친구부부처럼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려 합니다.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반디님의 댓글

반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2.192 작성일

감동적인 글이네요..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는데 저 글에 나온두분 벌써 성공한 분들입니다

과일왕자님의 댓글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108.254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일하다가 잠시 들렸는데 웬지모를 감수성이..ㅠ.ㅜ
콧등이 잠시 찌릇 하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54건 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26 일상 미국 신문을 장식한 국격을 드높이는 MB 각하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1 3417
3325 일상 침대청소 문의에 대하여... 댓글2 한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0 3199
3324 일상 대원 외국어 고등학교 졸업생 모임 댓글2 lizz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7 4061
3323 일상 생활의 지혜... 여자 분들만 꼭 보세요 (제1탄)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5 4248
3322 일상 반둥 촌사람입니다.5/12에 자카르타에 무슨일 있었나요? 댓글7 지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4 4467
3321 일상 전 여자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5 4516
3320 일상 전자레인지의 위험성 댓글7 삑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2 3817
3319 일상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두얼굴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2 3091
3318 일상 핫팬츠 섹시얼짱 멀티연주녀, 대단한걸~ㄷㄷㄷ 댓글4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0 4194
3317 일상 당신도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30 3135
3316 일상 아찔한 산악자전거 추락사고 맘마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0 3735
3315 일상 여자 똥침 놓고 튀는 개 천상치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9 6209
3314 일상 [소리有] 혀가 두개 달린 여자 맘마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31 5357
3313 일상 싸가지 없는 여동생..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3 4658
3312 일상 살기 힘든 인도네시아 물가 댓글8 이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21 10083
3311 일상 원산 진도견 분양 댓글5 첨부파일 captain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5 4964
3310 일상 <속보> 대정전 예상 -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 발리 내일 정전… 댓글14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5 5973
3309 일상 필립 석방 댓글29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2 4914
3308 일상 낙뢰에 스러진 해외봉사의 꿈(펌) 댓글5 thesou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9 4121
3307 일상 이해할 수 없는 인도웹 정책 댓글29 sfsagads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06 5631
3306 일상 중국 여인들의 바람난 남편 대처 스타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31 8741
3305 일상 낙엽, 쌓이는 잎새마다 슬픔이 어려요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0 3581
3304 일상 비지니스가격으로 이코노믹 타고 가세요... 댓글21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8 6789
3303 일상 000 인생에서 필요한 5가지 "끈" 000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8 3504
3302 일상 한국의 인기는 어디가 한계인지 기대만빵 ~ 댓글20 복대통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14 6992
3301 일상 투자자를 모십니다!!!! kims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5 4472
3300 일상 싱가폴 - 당일 비자 코스 댓글11 macar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1 6936
3299 답변글 일상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한국인에이전트 답변 - 인니 교민에게 현대 자동… 빼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6 579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