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양생법(養生法)- 잘 먹는 사람이 건강 하다. (식사법3)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양생법(養生法)- 잘 먹는 사람이 건강 하다. (식사법3)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2 21:04 조회4,868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43

본문

몇 년 전에 먹지마 건강법이란 책이 출판된 적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량을 절대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 동안 사회적인 관심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사실 위나 장을 비롯한 소화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먹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습니다. 과식이든 폭식이든, 아니면 상한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났을 때는 일단은 소화기를 비워서 맑게 치료하는 것이 최고 입니다.

그런데 우리네 일상이 그렇게 내버려 두질 않습니다.

속에 탈이 났는데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저녁 모임이 있기 마련이고 바이어 접대에 부부동반 모임, 골프모임까지 빠질 수 없는 약속이 잡히기 마련이며 차려진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어줘야 하는 입장이 돼버리고 맙니다. 소화기는 말 그대로 폭탄을 맞는 격이 되어 버립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미 대장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과민성 대장 증세, 또는 그 이상으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분이 많습니다. 그냥 한 두 번 치료받고 끝낼 수 없는 경지(?)에 이르시다 보니, 식사요법을 병행하셔야만 완쾌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 분들께 꼭 권하는 식사법이 바로 이 먹지마 식사법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할까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현대인의 병은 못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잘 먹어서 생기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먹어서 생기는 병이 문제인 것 입니다. 옛날에 성인병이라 부르던 질병을 지금은 생활습관병이라 부르는데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알코올성 간질환, 골다공증, 고콜레스테롤, 비만등이 그것입니다. 모두 지나친 영양을 섭취하거나 또는 치우친 맛을 섭취하셔서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식사습관이 그 예방책으로 되고 있는 질환들입니다.       

 

<素問 通評虛實論>에 의하면 消癱, 化擊, 偏枯, 痿厥, 氣滿發逆肥貴人卽 膏粱之疾也 이라 하여 膏粱厚味 즉 고량진미로 가득찬 식사는 老年에 無益할 뿐만 아니라, 消癱, 偏枯, 痿厥와 같은 膏粱之疾에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소탄편고, 화격, 위궐등의 질병들이 바로 현대의학의 당뇨병, 고혈압, 중풍 등의 질병을 말하는데, 반신불수, 사지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되는 비참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저녁에 회식이 많고 모임이 많다 보니, 특히 저녁식사를 고량진미로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꽉 채우고 포만감을 느끼고 나면 위장과 비장, 간장, 소장과 대장은 밤새 소화를 시키느라 휴식도 취할 새 없이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낮에 일한 것이 많아서 좀 쉬면서 맑은 혈액도 저장하고 맑은 척수액도 저장하고 맑은 골수액도 저장해야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데 오장육부가 밤새 시달리며 하루를 꼬박 새버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최고의 양생법을 담고 있는 <千金方>에서는 肉食은 百病이 생기는 원인이라 하여 육식을 줄이고 야채를 많이 먹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意學入門茹淡論>에서는 천연식품은 陰液을 補해주는 功이 있지만 인위적으로 끓이고 볶아서 가공한 식품의 맛은 偏厚하니 병을 발생시키는 독이 되는 것이다. 밥을 먹을 때에는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可하니 이는 채소로써 부족함을 채우는 동시에 疏通이 잘 되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라 하여 야채가 우리 인체에 더욱 유익한 음식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육식은 우리 몸에 들어가서 소화가 되는 데 야채보다 2시간 정도가 더 걸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체 안의 에너지도 많이 갖다 쓰게 되고 장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게 되는 것입니다. 육식의 인체에 대한 영향은 몇 천년 전부터 우리의 지혜로운 조상님들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문제 입니다.

<素問 五臟生成論>에서 말하길 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피가 자꾸 뭉치고 피부색이 변하며, 쓴 음식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털이 빠지며,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근육이 뭉치고 손톱이 자꾸 부러지며, 신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근육의 힘이 빠지며 입술이 마르며, 단 맛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뼈에 병이 생기고 머리가 자꾸 빠진다.라고 하여 치우친 맛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짠 맛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심장의 기능을 악화시키며, 쓴 맛이 지나치면 폐장에 문제를 일으키며, 매운 맛이 지나치면 간장에 병이 들게 되며, 신 맛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위의 기능에 문제가 오며, 단 맛이 지나치면 신장에 병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다섯 가지 맛의 적절한 조화만이 우리 인체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다섯 가지 맛 중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서 과다 섭취하게 되는 것이 바로 단 맛입니다. 설탕이 그러하며, 우리가 먹는 간식의 대부분이 이 단 맛에 해당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단 맛은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신장의 기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원기를 저장하며 골수액을 만들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단 맛의 과다한 섭취는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특히 독이 되는 맛이며, 성인에게서는 더더욱 골다공증을 유도할 수 있는 맛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맛이 있습니다. 바로 집에서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에서 나오는 맛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된장은 세계적으로도 공인 받은 건강한 음식입니다.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은 소화기를 맑고 깨끗하게 해서 우리의 장을 튼튼하게 지켜주는 맛입니다. 자극적이고 지나친 맛을 멀리하고 가급적이면 혀에게는 맛이 없더라도 우리 인체에 들어가 오장육부를 올곧게 지켜주는 맛이 더욱 절실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33건 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05 감동 석양과 맥주,그리고... 댓글1 ikar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08 5219
604 감동 필사모 보고서 2. 댓글12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6 5010
603 감동 살아야 되는지 댓글5 jesi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3 5599
602 기타 깻잎처럼 친근한 인도네시아 대표 잎사귀, '다운 끄망이'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7367
601 기타 영양 만점 간식 "삐상"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778
600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싸는 사람이 건강 하다 (소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996
599 기타 감기 조심하세요!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0 5508
598 기타 상큼한 그린 비타민 'Jeruk Nipis' 댓글3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3 6447
597 기타 자카르타에서 외국인들은 통조림등 인스탄트 식품을 많이 먹을까? 댓글3 steve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1 5644
596 기타 제발 도와주세요! ! (티푸스관련) 댓글2 이나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4 5197
595 일상 택시타고 가다 일어난 황당 사건..택시는 좋은거 탑시당~ 댓글9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17 9360
594 일상 근황 관련및 잡담 몇가지 (^.^) 댓글13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8244
593 일상 아시안컵 한국VS바레인전은 정말로... 후.. 댓글5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15 7566
592 일상 다녀왔습니다 버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1 5689
591 일상 印泥, AI 감염자 2명 사망…총 희생자 105명 댓글1 사기당한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1 5711
590 일상 인터넷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댓글10 레디오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19 6868
589 답변글 일상 반지르 경험: Cempaka 4거리..(끌라빠가딩 진입로 및 톨입구) 댓글3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19 8202
588 일상 쿠타비치를 보고 댓글2 Tr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2 5224
587 일상 인니 현지 호텔예약 및 항공권 구매에 관하여... 댓글2 wsenerg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31 5778
586 답변글 일상 좋아요1 그냥 쓰는 글 댓글19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1 7276
585 일상 리포 까라와찌 아마라타뿌라 아파트 & 자카르타 아파트 가격에 대해 알… 댓글3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9 8690
584 일상 무궁화에서... 댓글21 jeda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3 10085
583 일상 자카르타에서 가까운 등산 코스 어디 없을까요? 댓글11 크리스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9 9542
582 일상 이민국에서 아파트까지 검사하러 나오네요?;;; 댓글7 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30 6881
581 일상 아래 일정데로 하면 대략 어느정도 금액이 들어갈까요? 댓글3 야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3 7254
580 일상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댓글1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30 8731
579 일상 수질문제에 대하여 댓글6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2 6116
578 일상 한인회 행사...관련 댓글4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8 524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