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낭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8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낭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1 18:35 조회8,709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7

본문

나무 줄기에 왜 큰 마대 자루를 주렁주렁 매달아 두었나 궁금했습니다.


매달린 큰 자루는 그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끈으로 묶어 두거나 지지 목을 받혀 두기도 하였습니다.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이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으면 그 정체가 과일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큰 과일로 알려진 낭까라는 과일 입니다. 큰 쌀 포대를 연상케 하는 크기와 신기하게 매달린 모습을 보면서 열대 지방에는 이런 과일도 있구나 하며 감탄하게 됩니다.

어느 과일 가게에서든 그 크고 아무렇게나 빚어놓은 듯한 신기한 모양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하고 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듀리안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과일가게에서는 이미 껍질을 벗겨내고 그 과육만 담아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그 크기와 모습을 보는 경우는 뿐짝을 오르내릴 때나 재래시장을 지나칠 때인데, 이도 그냥 두리안 이겠지 하는 경우가 많으니 진짜 그 본래의 실체를 보이는 경우는 호기심이 발동한 사람들만이 아닐까 살짝 생각해 봅니다.   

또한 노랗고 예쁜 속살은 마치 무슨 닭고기 살을 찢어 내려가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왠지 고기를 씹는 듯 쫄깃한 맛과 향이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하게 하는 과일입니다.

 

낭까의 학명은 Artocarpus heterophyuus Lam.이라 하며, 식물학적인 계층구조를 살펴 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피자식물아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 oneae), 쐐기풀목(Urticales), 뽕나무과(Moraceae)입니다.

동일한 뽕나무과에 속하는 한약재로는 해소, 천식, 진해, 이뇨의 효과가 있으며 혈당을 내려준다고 하여 당뇨환자분들에게 많이 권하는 상백피, 청간명목에 유용한 상엽, 풍습을 제거하고 관절에 효과가 있는 상지, 활장통변에 유용하여 변비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화마인등이 있습니다.

기원지는 인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낭까는 인도네시아 안에서도 nangka(Jawa), anane(Ambon), lumasa(Lampung)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스페인에서는 jaka, 중국에서는 波羅蜜(Bōluómì), 일본에서는 パラミツ(Paramitsu) 한국에서는 바라밀(Baramil)이라고 불립니다.

낭까는 나무가 한 번 자라고 나면 수십 년을 장수 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큰 나무는 25m에 이르며, 과일이 열리면 그 길이는 30~90cm, 지름은 25~50cm, 무게는 보통 15~20kg, 큰 것은 40~50kg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 나무에서는 이런 크기의 낭까를 한 해에 60개 정도를 수확할 수 있다 하니 참 대단한 나무 입니다.  

 

낭까는 겉 표면에 작은 원뿔 모양의 돌기가 빼곡히 나 있고 점차 커지면서 제멋대로 울퉁불퉁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매가 많이 달린 낭까 나무를 멀리서 보면 마치 동물들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낭까가 아직 덜 익은 것은 녹색빛이 나고, 다 익은 것은 갈색의 빛이 돕니다. 다 익은 열매는 겉으로 썩은 양파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나 열매의 속은 바나나와 비슷한 향이 납니다. 과육은 옅은 노란색이며 과육에 비해서 씨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과육은 결이 있어서 마치 고기를 찢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씨를 둘러싸는 과육은 파인애플의 그 맛처럼 달고 약간 신 맛이 납니다.

 

한의학적으로 이 과일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질은 온() 무독(無毒)하고 그 맛은 감(), ()하며, 귀경(歸經)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이 되니, 양혈(養血), 장혈(藏血), 보비(補脾), 양위(養胃)하는 효능이 나타납니다. 간혈을 보충하여 인체내의 정미로운 물질을 저장하는데 우수한 역할을 하며, 또한 비위의 기가 허약하여 소화흡수가 원할하지 않은 증상을 개선해주니 기혈이 충만하지 못한 증상을 돕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온성으로 인해 경락의 순환을 도와주는 관계로 온경락(溫經絡) 회양(回陽)의 효과도 함께 가진다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덜 익은 낭까는 주로 요리를 해서 반찬으로 먹는 경우가 많으며, 잘 익은 것은 그 과육을 먹으며 간식으로 즐긴다 합니다.

아직 덜 익은 낭까는 풍부한 미네랄과 칼슘(45mg), (29mg)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어린아이 및 노인들에게도 좋으며, 요리에 응용하여 다양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낭까는 비타민A(330SI)가 풍부하다 하여 눈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칼륨(303mg) 또한 풍부하여 고혈압 환자에게 많이 권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낭까의 씨는 비타민 B1, B2가 풍부하여 지역에 따라서는 삶거나 볶아서 먹기도 합니다. 또한 낭까의 잎과 뿌리는 민간에서 위궤양과 열병 및 설사병에 좋은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널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낭까의 점액성 수액은 모기 및 파리를 잡는 포충제로 이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낭까의 나무는 그 재질이 내구성이 높아 가구, 악기,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특히 기타와 비슷한 두 줄짜리의 현악기인 kutiyapi를 만드는데 이 낭까 나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낭까 나무는 그 모든 부분이 인간의 삶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니 가히 봉사의 나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낭까는 대체로 껍질을 벗긴 채 과육을 파는 경우가 흔하니, 과육을 고를 때는 노란빛이 밝게 도는 것이 싱싱하고 맛이 좋습니다.

낭까는 과일 자체를 즐겨 먹기도 하지만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시럽을 만들어 음식물에 첨가해서 먹기도 합니다. 시중에는 과자나 통조림으로 해서 나와 있는 제품도 있으니 한 번 들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   Copyright@

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52 감동 [공포] 저주받은 인형? 댓글4 화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9 4494
2451 일상 월드컵 사상 첫 원정16강 진출!!!!!!!!! 댓글4 후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3 4792
2450 감동 지금 살고있는 삶은 왕복표가 발행되지 않습니다 댓글8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4345
2449 감동 [펌]황소 간강한 남자에게 내린 처벌은???인도네시아 댓글2 lsmkill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4 6706
2448 감동 버려야할 다섯가지 마음 (心 ) 댓글1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8 4789
2447 감동 인터넷 댓글 싸우는 유형 댓글2 이카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2 4771
2446 일상 Urna Chahar-Tugchi 그것이 알고싶다!!! *^^*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8 5440
2445 답변글 일상 [Re: 제 생각 ( 필립 건 )] 청와대 신문고 답변 발췌 댓글8 KIM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7 9256
2444 일상 2010 아이디어챌린지 !! 첨부파일 juuu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0 4415
2443 감동 위대한 이순신 댓글5 yel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5229
2442 기타 신선함이 "듬뿍" Terong Belanda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4 7143
2441 일상 이 나라 살면서 느끼는 좋은점 안좋은점 댓글6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12 7102
2440 일상 짧은 유머 댓글2 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9 6346
2439 일상 내 아내의 새로운 남자!! 댓글6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0 6022
2438 기타 눈의 피로 푸는 법 댓글6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9 6413
2437 감동 당신에게 행운을 드립니다.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7 5112
2436 일상 당신도 이런 촛불을 붙일수 있을까요?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4 4754
2435 감동 웃어 넘기는 인물탐구..1 댓글7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8 5230
2434 감동 갑자기 야근하다가.. 댓글6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9 5598
2433 일상 지붕 뚫고 하이킥 댓글2 치즈케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7 5437
2432 감동 필사모의 취지를 더욱 분명하게 하는 바램에서. 댓글6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8 5970
2431 일상 범죄 방지용 속옷 ㅋㅋ.. 댓글4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7 4995
2430 기타 두통의 원인과 민간요법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5433
2429 일상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6 4602
2428 일상 방대한우주.. 댓글3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5196
2427 일상 여러분라면끓일때ㅋㅋㅋㅋㅋ 댓글4 열공모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4 4343
2426 기타 노안 (老眼)을 예방 합시다.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7 4509
2425 일상 대한민국의 빼어난 경치 43선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657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