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정말 그립게 만드는 글이네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4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정말 그립게 만드는 글이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scaf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4.82) 작성일09-10-06 15:11 조회4,807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0028

본문

10 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술에겐 좋은 안주인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잔하자


친구야 술 한잔하자!

------------ 이상 퍼온 글 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 그리워 지네요... 다들 이런 친구들 두고 이 곳에 오셨겠지요..

아는 카페에서 옮겨놓습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산지골님의 댓글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81.13 작성일

가슴 뭉클합니다.
두고온 친구들 많이 그립게 하네요.
근데 요즘 이곳 인니에서도 넘 좋은 친구들이 생겨서
많은 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우리 인도웹 또한 우리의 영원한 친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글 감솨!!!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7.47 작성일

눈물젖은 사과를 먹지않고선 우정을 논할 수없다...

잠시 잊고 살아온 친구한테 전화라도 한통 넣어봅시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52 일상 너무 억울하고 힘든일들 댓글7 곰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6 6098
2451 감동 "아내"의 못 말리는 버릇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7 5740
2450 기타 "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내 아이의 건강을 한번에 지키는 방법 " 댓글2 첨부파일 Polal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3 4689
2449 일상 이탈리아 3D방송을 이끄는 삼성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7 3397
2448 일상 이명박 대통령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지도자상 수상.. 댓글2 첨부파일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1 3748
2447 감동 매듭은 만남보다 소중하다 ♡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3 4736
2446 일상 telkom ㅆㅂ넘들 댓글16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9 6771
2445 일상 외국에 나가면 한국놈 조심해라.... 댓글3 개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2 6035
2444 감동 영어를 배운할머니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30 5165
2443 일상 기억속에 넣고 싶은사람 **** 댓글4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3 4727
2442 일상 아파트 임대료에 대해 댓글3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3 6182
2441 일상 와 오늘 대박 댓글4 Karl가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4 4547
2440 감동 참 바보 같은 사랑을 했나봅니다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31 5449
2439 일상 집세가 왜 그렇게도 많이 오르는지 댓글2 thenthe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8 8041
2438 감동 보삼여사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2 5205
2437 감동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7 4980
2436 감동 남편이 바뀐이야기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9 5649
2435 감동 이를 우짜노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7 4496
2434 감동 보석같은 당신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3 5509
2433 일상 2011년 7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댓글6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30 5301
2432 일상 꿈꾸는 다락방.. 댓글1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5182
2431 일상 이란에서 드라마 '주몽' 시청률 85% 돌파! 댓글1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7 4995
2430 감동 하나님의 친구들 댓글1 첨부파일 예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0 5345
2429 일상 인도네시아어로 어떻게 쓰는지요? 댓글1 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8 5436
2428 기타 피부에 관한 병인데 도와주세요, 급합니다!!! 댓글3 hem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3 5921
2427 일상 반다르람풍이나, 판장에 생활하시는 분 댓글4 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2 6062
2426 일상 술라웨시 큰다리? 댓글5 테루보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8182
2425 감동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게으름에 대한 충고 댓글2 pr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7 692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