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아내의사랑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05)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아내의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9.185) 작성일10-02-18 12:34 조회5,027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0523

본문

아내의 사랑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거리에서 큰 가방을 든 두 남녀가 택시를 세웠다."아저씨, 여기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가 주세요."사십대 초반쯤 돼 보이는 여자의 말에 준석씨는 백미러로 그들을 힐끗힐끗 쳐다보았다."여보 지금 당장 당신을 집으로 모셔갈 수 없어 정말 미안해요.""이해하오. 꼭 오년만이구료. 아이들은 많이 자랐겠지?"네. 나리와 경민이가 중학생이 됐어요.여보, 아이들이 좀 더 자라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리기로 해요...""알겠소. 내 이제부터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리다. 뭐든 말만 하시오."남편이 아내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말했다."당신은 미국에서 오년동안 계셨던 거예요. 우선 따뜻한 물로 목욕한 뒤 푹 주무세요. 그사이 제가 나가서 당신이 갈아입을 옷을 사 오겠어요. 그런 다음 편하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저와 함께 집으로 가면 돼요."그러자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제야 준석씨는 그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었다. 작은 식료품 가게에서 잠깐 차를 세운 준석씨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두부를 한 모 사서 차 안에 있는 그 부부에게 내밀었다. "잠시 차를 세워둘 테니 이것 좀 드시죠."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그들을 차 안에 남겨둔 채 한참을 밖에서 서성거리던 준석씨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몇 년 전 천안 교도소 앞에서 두부를 가져와 기다리고 있던 죽은 아내의 웃는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데니양옮김 -세상엔 말 못한 상황이 수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악의 순간에도 사랑은항상 곁에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생각이 곧 희망입니다. - 복된 하루 되시고 소원성취하시는 나 날 되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인도웹 님들 서로 사랑하세요. -데니양-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17건 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89 기타 ■ 생강식초의 놀라운 효능 댓글5 천연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7 11665
2388 답변글 기타 피를 맑게 하려면?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6160
2387 일상 한국맛 돼지국밥&순대국밥&족발 댓글8 100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3 7064
2386 감동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큰숲에세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2 5183
2385 일상 어떤게가장 비참할까용~? (해설포함) 댓글3 An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2 4524
2384 일상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전화걸 때 휴대폰으로걸어야 1300원이 꽁짜! 댓글2 008국제전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4 6913
2383 일상 안녕하세요! 보타니카입니다. 댓글12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6 6529
2382 일상 ㅇㅅ ㅇ 자카르타에서 3일째 댓글3 slipkn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6 9050
2381 일상 살다보니 별 황당한 사고도 다있네요. 댓글2 야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8 5345
2380 일상 자카르타 골프동호회 Jakarta-seoul(자스)를 소개합니다. 댓글5 첨부파일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0 10180
2379 일상 바다낚시 가고 싶은 회원님 두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0 4960
2378 일상 이민국에서 아파트까지 검사하러 나오네요?;;; 댓글7 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30 7126
2377 일상 좋아요1 대사관에 제안드립니다.. 댓글15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0 5832
2376 감동 목적이 있는 삶이 행복하다 댓글1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0 7084
2375 기타 피부 알레르기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아시는 분들 답변 좀 해주세요… 댓글6 tehbot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5913
2374 일상 이노래가 너무 좋아서 그러는데 고수님의 헤석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댓글7 베거번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3 5995
2373 일상 단상 ( 황장엽씨의 죽음 ) 댓글14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3 5348
2372 감동 유머 朝鮮王朝實錄. 댓글1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7 5289
2371 감동 어떤 기사의 열망 : 수녀와의 키스 댓글4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1 6601
2370 감동 아빠를 엄마라 부른 사연 댓글1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5 5544
2369 감동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 댓글2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0 6199
2368 일상 인도웹 회원님의 도움으로... 댓글1 현하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2 4679
2367 일상 루피아로원화구합니다,,, men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1 4787
2366 일상 휴가 다녀왔어요^^ 댓글8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0 5758
2365 감동 이스탄불을 아시나요?(11)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2 6004
2364 일상 누가 그 사람을 모르시나요? 댓글2 wsenerg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6 6818
2363 감동 사람과 사귀는 삶 댓글2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9 4775
2362 일상 좋아요5 인도웹을 통해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댓글6 Choo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7 698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