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거래처 사장한테 들은 코로나 관련 이야기 입니다.
친구 아버님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자카르타 모 병원에서 격리 처리를 당했다고 합니다.
병상에 이불도 없었으며, 휴대폰으로 아들에게 이불 좀 가져다 달라고 했지만, 병원측에서 방호복이 없어 이불도 드리지 못했다네요.
간호사, 의사 한명이 수십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불도 못 가져다 드리는데 식사나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격리만 시켜두고 사망할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군요.
정말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로나에 확진이 확실 하더라도 이런 의료 시스템에 제 몸을 맡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카르타 시내 한국 병원에서 좀 도와줄수는 없는지 생각도 들지만 말이죠.
영사님이 이럴때 힘을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
생계만 아니면 정말 가족들과 한국으로 가고 싶은 심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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