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30.116) 작성일13-08-19 09:15 조회4,321회 댓글8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28580

본문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 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이해 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에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 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적에 좋아하고
듣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때까지 셀수없이 되풀이 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 목욕시키려고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혹시나 우리가 새로나온 기술을 모르거든
전 세계에 연결되어있는 웹싸이트를 통하여
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 다오.

우리는 너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니?
상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등.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엇인가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막혀
대화가 잘 않될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우리가 혹시 기억을 못해 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 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될때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니?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 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려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 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던지,
너를 사랑한다고,
너의 모든것을 사랑한단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친절님의 댓글

친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7.39 작성일

가장 위대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 아무것도 해드리질 못하고 보냈습니다...이제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된 나이가 되었습니다..예전에 몰랐던 사랑을 깨닫습니다.그곳에서 편안히 계시길 기도합니다. 미안하고 그립고 사랑합니다....

까리타스님의 댓글

까리타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70.162 작성일

돌아가신 부모님께 다시 죄송한 맘 만 가득 합니다.....
시간은 멈추지 안는 다는 걸 알면서...이제 사랑한다는 말도 .. 존경스럽습니다.

지리산님의 댓글

지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0.♡.1.116 작성일

어머니,아버지,, 사랑합니다.! 고국을 떠나 외국인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하루 하루 열심히 살겠습니다.!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32건 19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00 일상 펌글) 재미 있습니다. 댓글4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8 4322
2999 감동 삶의 잠언 댓글2 Hartaw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4 4322
열람중 감동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댓글8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4322
2997 일상 여러분라면끓일때ㅋㅋㅋㅋㅋ 댓글4 열공모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4 4321
2996 유머 정말 황당한 월요일 아침. 이건 환타지 영화도 아니고....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01 4321
2995 일상 오늘 퇴근 후 막걸리 한잔 ㅋㅋ 댓글2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5 4319
2994 일상 과도기.. 혼자라 느껴질때.. 댓글10 bagus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5 4319
2993 감동 인생팔고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3 4319
2992 일상 좋아요1 오전의 인천공항 T2 모습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16 4318
2991 감동 멋진 풍경.. 어디서 또 볼까요? 첨부파일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1 4318
2990 유머 길거리에서 옛날 친구를 만나다. 챙피하다.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9 4318
2989 감동 괜찮습니다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28 4317
2988 기타 [공고] 지와스라야 상품인 JS Proteksi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 인니sal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 4316
2987 일상 노래--'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4315
2986 기타 번역 부탁드립니다. 댓글2 도르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14 4315
2985 감동 나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댓글2 bal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22 4314
2984 기타 성인물, 야짤, 후방주의가 필요한 자료 금지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21 4314
2983 일상 Jelambar 지역 침수 (5월 2일) 댓글1 첨부파일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02 4313
2982 일상 일본의 약빨고 만든 광고 ㄷㄷㄷ 댓글1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07 4313
2981 유머 (PH0T0 dra'ma) 불쌍한 이남자만 여자에게 까인다.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08 4313
2980 일상 한겨울 철새무리 댓글1 첨부파일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30 4312
2979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로보트태권V' 댓글3 첨부파일 sapphi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7 4312
2978 감동 우벅 우벅 유심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4312
2977 감동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길에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2 4311
2976 문화/교육 알파고, 이세돌 ‘신의 한수’에 악수 연발 180수 만에 항복(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14 4311
2975 일상 건망증과 치매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07 4310
2974 감동 깨달음 .. familyipt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5 4310
2973 유머 적극적인 남자의 스킨쉽 시도 ㅎㅎ 댓글1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05 43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