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인니에서 사업을 하시거나 준비중이신 사장님들..제발 기초 인니어는 좀 하시길..더불어 인니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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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인니에서 사업을 하시거나 준비중이신 사장님들..제발 기초 인니어는 좀 하시길..더불어 인니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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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lat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92.42) 작성일13-08-29 18:53 조회6,090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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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시, 한국 중소기업?보다 조금 더 작은 회사인데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세운 회사에 근무했습니다.
인니 출장이 매우 잦았죠.
제 인니 출장 일정과 사장님의 인니출장 일정이 2-3일 맞물리면...
전 말그대로 멘붕과 소화 불량에..스트레스에...

회사차가 한대 인지라, 사장님이 오시면 사장님이 회사차와 인니인 기사분을 대동하시고 업무를 보십니다.

중요한 것은 인니어 및 영어가 전혀 안되는 분이라는게 함정.

업무를 보러 회사차에 오른 순간부터, 사장님으로부터 오는 전화로 제 전화는 10-20분 간격으로 울리기 시작합니다.

기사한테 조금 더 가서 빨간 건물 앞에서 내려달라고 해라
밥 먹게 식당을 찾으라고 해라
주차장에서 대기하라고 해라
주차장에서 로비로 오라고 해라
주차장에서 로비로 오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냐 물어봐라
기사가 다른곳으로 가는 것 같다. 전화해서 확인해라
기사가 라디오를 틀었다. 끄라고 해라
어디로 가자고 해라.

업무 보는 내내,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저런식으로 전화해서는 뚝 끊으시면, 전 기사분께 다시 전화해 내용 전달하고..
하루에 기본 20-30통까지 받습니다.

업무보고서 쓸때는 또.....인니어 영어 전부 전혀 안되시고...
인니 시스템 자체를 머리에 넣을 생각이 없으신지라..
보고서를 최대한 자세히 써 드려도 오는 대답은....
이해가 안된다.(한국은 안 그러는데 인니는 왜 그러냐..뭐 이런 이해 입니다...)

KITAS연장에 필요한 DPKK를 내야 해서, KITAS가 뭔지 DPKK가 뭔지 한참 설명 해드리고...
DPKK납부해야 한다고 하니, 청구서 증빙 하랍니다.
금액을 지불한 뒤에나 증빙이 가능하다 하니,결재를 안 해주십니다.
다시 납부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일주일 걸려 결재 받아 진행해야 했습니다.

7000원짜리 물건 하나 사는데, 3군데 업체에서 견적서 받아 올리랍니다.
인니가게에 요청하니 어이없다는 표정...
그냥 제 돈으로 사주고 말았습니다.

워낙 작은 업체이다 보니, 전직원 통 틀어 인니어 하는 사람은 저 하나...
바로 윗 상사분이 본인이 느낌상 그 서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는지...
서류번역해서 보고하랍니다.
그래서 더는 못 참겠어서, 인니에서 발생하는 서류가 하루에도 어마어마 한데...
저 혼자 다른 업무 다하고 서류 번역까지는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뭐..기타 등등..워낙 많아서...

내가 너에게 돈을 주고 일을 시키니, 너는 알아서 기라는 거 잘 알겠습니다만...

인니에서 사업 하시기로 하셨으면, 기초적인 인니어는 공부를 좀 하시길...
수행비서를 두실 분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업무 보면서 전화로 통역사 역할까지 시키지는 마셔야죠.
그것도 차 세워라 뭐 이런걸로...

그리고, 한국은 이런데 인니는 왜 그래?
물론 저도 일하면서 울컥울컥 할때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인니에서 사업하시기로 하셨으면 여긴 왜 이래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이해 할려는 태도로 다가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인니에서 한국에서 인니관련일을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 부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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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atekecil님의 댓글

satekeci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5.♡.65.210 작성일

참 의외로 윗 내용 같이 일 하시는 분 많더라구요...
중요한 건 인도네시아를 한 국가로 생각안하고 본인의 기준에 맞출려고 하는 것
그리고, 이 곳에서 서포트 해 주시는 교민 또는 현지 채용을 무슨 중국 조선족 대하듯이 생각하는 마인드 입니다.
심지어 " 아니 니네 나라는 왜 그러냐, 한국은 안 그러는데"
 참 이런 소리 들을 때는 뭐 제가 이상한 놈 취급 받는 것 같더라구요...
" 야, 너 과매기가 뭔지는 아냐", " 삼합은 뭔지 아냐"
 이 정도면 대충 짐작 하시겠죠....ㅋㅋㅋㅋ
 뭐, 저 혼자 바꿀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일들이 많다는게 문제죠...
 그럼, 오늘도 다들 수고 하십시오.
 감사 합니다.

팔공산님의 댓글

팔공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9.♡.12.123 작성일

한국에서 주위에 도와주신분 들과 친지들께 배반하고 도망치듯 이곳에 와서 빗을 내어서라도 밴즈승용차 는
기본으로 타고 콜프치려 다니면서 있는척 폼잡고 다니다가 갑짜기 안보이면 또 줄행랑.  사업이나 영업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언어 인데 제되로 영문으로 자기이름은 못써도 술집에 가면 큰기업의 총수인냥 거들먹거리고 온갖 퇴페적인
행동을 하는데는 수준급 이지요.그리고 이곳의 경험담 을 가끔씩 해줘도 모든것은 자기기준 되로 처리하고
한국은 그렇지 않는데 왜 여기는 그렇지  ? 늘의심하는 퇴도와 언행 참으로 꼴불견 이고 사무실 이나 현장에서
예쁜 여자애들 만나면 어떻게 해서라도 꼬시는데 ( 이곳 속담에 어향속에 있는 고기는 잡지 않는다고 함니다 )
주색에 허덕이는 자들은 어떤 사업을 하드라도 성공 하는 확률은 1% . 멀리 이역만리 까지온 뚜렸한 목적을
달성 하는날 까지 매사 행동 에 조심들 합시다. 있어도 있는척 하지않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 임니다

peterkim66님의 댓글

peterkim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32.9 작성일

고생하셨네요. 돈가지고 giral하고 싶은 거죠. 인니에서 돈 벌려면서 인니를 이해할려고 하지않는 인간들 보면 쥐어박고 싶어집니다. 한국에서도 그 꼬락서니로 살아가겠죠. 힘내십시오. 플라톤님이 걍 준비(자금이나 법률)를 좀 하셔서 회사를 경영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돈사장보다는 훨씬 사업 잘하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ayo.

KOBE님의 댓글

KOB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50.124 작성일

가방하나 딸랑 가지고 오셔서 무슨 대단한 일 하실것 처럼 이리저리 일만 벌려놓더니 가신 분들 수두룩하게 많이 봤습니다.그 중에 몇분은 같이 일도해 봤구요... 제일 답답한 것은 한국은 이러이런데 인니는 왜 이래?!?!? 하며 성과 짜증을 내시거나 가끔은 욕까지 할때는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럽더라구요.. 아니.. 내가 만든 법이 아니잖습니까??? 한국인이 운영하는 컨설팅에 직접 알아도 보셨으면서 말이죠... 답답할뿐이죠... plato님 외 이 넓은 땅 어딘가 목소리 죽이며 고생하시며 일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간 좋은 날이 오겠죠?  힘내세요~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8.22 작성일

저런 회사 의외로 많습니다.
한국에 본사가 있거나, 오너 마인드가 폐쇄적인 회사는 필연적으로 겪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괴리를 감내해야 하는 역할이 있고, 수많은 분들이 감내하고 계시는 중입니다.
이해시키고 조율하는게 본인 업무 중 하나이고 회사에서의 존재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감수하는게 아니라, 타협을 하든, 싸우든, 읍소를 하든,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은 관철 시키고 개선해 나가야겠죠.
도저히 개선될 여지도 없고, 더이상 감수하기도 힘들면 그만 둬야 하겠고...

...그런데, 본인이 불편하거나 필요해서 인니어 배울 생각을 하는 오너는 있어도, 직원 귀찮을까봐 인니어 배우는 오너는 없을 것 같네요. ^^;;

댓글의 댓글

마스메라님의 댓글

마스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85.51 작성일

"본인이 불편하거나 필요해서 인니어 배울 생각을 하는 오너는 있어도, 직원 귀찮을까봐 인니어 배우는 오너는 없을 것 같네요"... 씁쓸하지만, 정확하게 짚으신거 같아요....

댓글의 댓글

plato님의 댓글

plat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53.68 작성일

전 백기들고 투항했습니다..^^;;
명랑쾌활님 말씀대로, 본인이 호텔 체크 아웃도 혼자 못하실 정도로 불편한데..
그래서 받는 언어 스트레스를 저에게 푸시는 것도, 소액 결재(만원 이하)를 받는데 서류가 총 6번 오가는 회사 시스템을 감내하기가 어려워서요.
인니에서 많이 고생하시고 계시는 분들...응원합니다. 힘내십쇼..

맨손의팔봉이님의 댓글

맨손의팔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175.71 작성일

사장님이란 분은 사업을 하지말고 장사를 해야할 분인것 같네요. 회사 규모가 커지면 대단하시겠는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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