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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자연산 전해질 음료,스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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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10-14 09:09 조회7,23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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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 여름에는 누가 권하지 않아도 저절로 수박에 손이 갑니다. 한 입 베어 먹으면 입 안에 가득 차는 단물은 갈증을 단숨에 해소시켜 줍니다. 시원하고도 달짝지근한 수박은 예로부터 더위를 이기는 식품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특히 햇볕을 쬐거나 고온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이 무리를 하게 돼 더위를 먹게 됩니다. 그래서 더위에 지쳐 건강을 상하기 전에 더위를 바로 해소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럴 때 수박이 아주 좋은 음식이자 약입니다. 특히 열대지방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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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학명은 Citrullus vulgaris입니다.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 수박속에 속하였으며 같은 박과의 과일로는 메론, 참외가 있으며 맛과 효능이 서로 비슷합니다.

 

수박의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각지에 분포된 것은 약 500년 전이라고 합니다. 사막에서는 음료로 귀중하게 여겨져 왔으며 중국에서는 실크로드를 따라 전해져 <서역의 박>이라는 의미로 서과(西瓜)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1507)에 수박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온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날에는 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 씨 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박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한국보다는 껍질색깔이 흐릿하고 줄무늬 또한 옅습니다.  스망카(Semangka)라고 불리며, 쉽게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열대과일입니다.

 

수박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동그란 원형의 초록색 껍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위에는 검은색으로 줄무늬가 있습니다. 두드리면 ‘통통’ 맑은 소리가 나며, 칼로 반을 자르면 빨간 속살의 과육과 수박 즙이 흘러내립니다. 빨간 과육 안에는 갈색과 검은색의 씨앗이 박혀 있습니다. 수박껍질 안쪽으로는 하얀 과육이 있으며 약 2,3cm정도 되고, 보통 껍질과 하얀 과육은 먹고 버리지만 흰 과육 역시 일상생활에서 먹거리로, 약재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수박의 한방적인 이름은 서과(西瓜: 일용본초), 한과(寒瓜: 도홍경), 천생백호탕(天生白虎湯: 왕영(汪潁)의 식물본초) 등으로 부릅니다.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량(), () 무독(無毒)하여 맛은 달고 성질은 찹니다. 수박은 청열해독, 지갈, 이뇨의 효능이 있고 수박껍질은 청서해열(淸暑解熱), 지갈, 이소변(利小便)의 효능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수박은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면서 독이 없어 갈증과 더위 독을 없애고 기()를 내리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합니다. 또한 입 안이 헌 데도 치료효과가 좋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수박은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음주 후 알코올의 분해와 배설을 돕고,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등으로 인한 발열 증상과 통증에 해열ㆍ소염 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눈의 충혈과 두통에 효과가 있고, 변비가 심한 사람에게는 장관의 연동작용을 도와 배변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수박은 200g 50kcal의 저칼로리 식품이며 91.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외에 단백질이 0.7%, 당질 7.9%, 비타민 A C,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영양소나 비타민류는 거의 없다 봐도 될 정도지만, 이뇨작용과 관계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박의 붉은색 색소는 ‘라이코핀’이라 불리우는 강력한 항암물질로 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고 항산화 작용, 이뇨작용, 심장병,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수박은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많은 라이코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박의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아미노산은 이뇨작용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수박씨를 말려 볶아 먹거나 삶아 차로 만들어 먹으면 고혈압,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잘 익은 수박은 두드리면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는 반면,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이 나며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음이 납니다. 또한 껍질 표면이 윤기가 나며 무늬가 진하며 원형 또는 단타원형의 수박을 고릅니다. 수박 꼭지부분이 생생한 것이 수확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싱싱한 수박입니다.

 

또한 수박에는 수분 외에 과당도 많은데 이는 저온일 때 단맛이 증가하므로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2~5℃ 이하에서 먹어야 합니다. 수박을 냉장 보관했다가 먹어도 좋고, 수박화채나 과일 칵테일을 해 먹어도 좋습니다. 수박의 흰 살 부분은 따로 모아서 노각처럼 무쳐먹어도 맛있고, 물과 함께 달여 보리차 대신 마시면 갈증을 타는 당뇨병자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수박은 성질이 찬 과일이므로 배탈이 잦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은 모든 과일 중에서 수분이 가장 많은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수박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자연산 전해질 음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철 더위를 가라앉히고 이뇨 작용을 하도록 만든 조물주의 사랑이 담긴 과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물에 담가놓은 수박을 쪼개어 먹는 맛은 기쁨을 더해주기도 하고 수박 한 통은 여러 사람을 불러 모으는,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우리의 여름을 지켜준 수박은 더운 인도네시아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최적의 과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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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7.47 작성일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수박은  비아그라 역활을 한답니다
여기 싸니까 많이들 드세요

산지골님의 댓글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81.13 작성일

수박이 이렇게 영양도 풍부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여기서는 반통씩 사면 실폐 할 일이 없어 좋더라구요.

한국처럼 달콤한 맛은 덜하지만 많이 먹고 있습니다.
수박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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