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 호박마차가 드리는 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5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 호박마차가 드리는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35.13) 작성일07-02-13 08:48 조회8,108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07

본문

 

20070212182810.291.0.jpg
아즈테카의 황제 몬테주마(16세기초)는 초콜릿 마니아였다. 여인을 만나기 전엔 반드시 초콜릿 음료를 마시는 등 하루 50잔을 마셨다. 초콜릿은 그에게 최음제였고 정력제였다. 유럽인들이 초콜릿을 사랑의 묘약으로 여긴 이유인데 세기의 플레이보이였던 카사노바가 샴페인 대신 초콜릿을 즐겨 마심으로써 여성들을 끌어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카카오 콩을 볶아 만든 가루에 우유, 설탕, 향료 등을 섞어 만든 초콜릿은 과자로 만들어지기 전엔 최음제로 애용된 식음료였다. 원래 ‘쓴 물’이라는 뜻의 호코아틀(xocoatl)이었으나 초콜라틀(chocolatl)을 거쳐 초콜릿(chocolate)이 되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콩은 ‘신이 먹는 음식’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릴 정도로 사람에게 좋다. 마그네슘, 철 등이 함유된 강장제일 뿐 아니라 항산화성 물질인 프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초콜릿 음료가 현재처럼 딱딱한 고체 초콜릿이 된 것은 19세기 중엽. 프라이 앤 선즈라는 영국의 과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 특별한 맛의 초콜릿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지금껏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의 이벤트용으로까지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초콜릿에는 두 가지 숨겨진 비밀이 있다. 카카오 콩은 좋지만 초콜릿에는 당분과 지방 성분이 더 많다. 50g의 초콜릿 하나의 열량이 밥 한 공기(300Cal)와 맞먹는다. 초콜릿으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하려면 매일 한 판 정도 먹어야 한다는데 그럴 경우 비만은 피할 수 없다. 카페인과 트랜스지방도 있다. 그리고 검은 대륙의 아픔이 진하게 배어 있다. 아동인권 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최근 ‘전세계 25만명의 어린이들이 카카오 생산 농장에서 하루 10시간의 중노동을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한 농장에선 인신매매된 수천명의 어린이가 일하지만 농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초콜릿 판매가격 1000원 중 20원 뿐이다’고 보고했다.

사랑의 징표지만 아픔의 산물인 초콜릿. 입엔 달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뚱뚱하게 해 병골로 만드는 초콜릿. 그래도 밸런타인데이라고 또 초콜릿을 선물할 것인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53건 1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49 일상 지글지글!!!~~~보글보글!!~~~ 댓글8 첨부파일 나르키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0 7371
1748 일상 블랙베리 폭탄 요금 댓글18 lizz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9 7821
1747 일상 헤헤 벌써 현지인 ㅎㅎ 댓글14 나르키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6 7981
1746 일상 버스웨이를 달리는 트렌스 자카르타 버스 타 보셨는지요. 댓글5 콩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5 7241
1745 기타 인니국수, 일본국수,한국국수 그리고 한국라면의 비교 댓글2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4 5583
1744 일상 풀리지 않는 한국의 미스테리 13가지 댓글14 jafa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17 7304
1743 일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보세요 댓글1 Mc딜리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1 4812
1742 일상 바다를 깨우는 소리 댓글1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0 5140
1741 일상 필립의 넋두리3 댓글6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04 6717
1740 감동 울지마 톤즈 댓글9 fkdltp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1 9435
1739 일상 좋아요2 보타니카 무죄로 석방 !!! 댓글19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3 8107
1738 일상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한약보낼수 있나요 댓글2 FIBL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30 6288
1737 일상 깜빡이를 이제 컴퓨터로 할수있다!!(단어암기) 댓글42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2 7507
1736 일상 성난 짐승(펌) 댓글1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4 4610
1735 일상 "국산이 다 그렇쵸 뭐"? 댓글4 thsk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4 4650
1734 일상 뉴스특보. 밤1115분 - 북한. 연평도 포격 댓글2 sunnyroa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4 4312
1733 일상 메라삐화산 폭발로 인한 족자의 이모 저모.... 댓글3 캔디는장사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7 4568
1732 감동 무서운 사람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3 6211
1731 일상 자카르타에서 가까운 등산 코스 어디 없을까요? 댓글11 크리스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9 9667
1730 감동 마음에 심는 나무 황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6 5458
1729 감동 나환자 촌 기공식 댓글5 첨부파일 구락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0 6266
1728 일상 하얀 신(辛)라면 댓글6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3 6620
1727 감동 요한 드디어 장가갑니다. 많이 축하해주세요~! 댓글40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9513
1726 일상 멋진 각국의 여군들 댓글3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1 7095
1725 일상 탐욕(셋) 댓글2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7 4855
1724 감동 빛은 나누면 더 밝아진다 댓글2 발동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4 5134
1723 감동 그래서 버렸습니다.!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3 5543
1722 감동 부부관계와 행복... 댓글1 첨부파일 ju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9 518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