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사람

아 !

이렇게 웅장한 산도

이렇게 큰 눈물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 정채봉의 시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전문 -

이 시의 부제가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 정상에 오르기가 쉽지 않았겠지요.

아니 시인의

삶이 쉽지 않았겠지요.

허나 그 꼭대기 천지를 보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슬픔이 큰 사람이 큰 산이 되는구나.

백두산이 그 큰 목소리로 외칩니다.

큰 산이 되려면

많은 눈물을 담아야해.

인생을 망치는 것은 시련이 아닙니다.

낙심입니다.

지금 내 아픔과 고통은

내가 자라나고 있다는 징표입니다.

yk

*** 참빛교회 주일설교 말씀 http://chambitjkt.org/jasin/fupload/audio.php?id=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