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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여러분은 왜 인도네시아에 사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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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50.2) 작성일12-09-06 20:12 조회6,399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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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 덧 인니 거주 7년차 되어네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왜 지금 인도네시아 살고 있지 ??
 
 
저기 아래 글에도 있듯이 인니에서 족과 함께 산다는게 경비 측면에서 보면
 
그리 만만한게 아니죠... 오히려 한국보다 많이 들어 갈 겁니다
 
많이들 위안을 삼으시는 것이 그래도 왠만하면 아이들 국제학교에서 교육을 시키니
 
한국에서 교육시키는 것 보다 좋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 인데...
 
공부라는게 결국 어디서 어떻게 배웠든 본인 하기 나름인데다 그나마 특례입학으로 한국에 보내려면
 
고3 (12학년)까지 인니에 살아야 하는 건데 우리 상황이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사실... ㅋ
 
그러다 중간에 한국에 들어게 되면 한국학교에 적응못하는 사례도 빈번하고...
 
그러니 결국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도 분명한 대답은 아닌것 같네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한국의 또래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제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여러분 모두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한 각각의 이유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마찬지 이고요
(주재원으로 잠시 사시는 분들 말고요...)
 
세부적인 이유들이야 각기 다르겠지만
 
'처음에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한 그 이유' 이것을 초심이라고 해도 좋고 다른 말로 불러도 좋지만
 
결국 그것을 잃어 버리면 삶이 참 비참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의 미래... 를 보고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막연하죠?? ㅋㅋ
 
그렇지만 그게 우리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적인 대답인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 부족하고 살기 답답하고 어려운 나라지만...
 
골프 됬든 저렴한 마사지 됬든 한국에서 볼수없는 관광지 되었든... 이곳에서 살며 느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에 기뻐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나도 성장하겠다.. 라는 마음을 지면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지고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조금은 더 사랑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야근을 하다 문득 지금 이시간에도 고국에 계신 부모형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배 한모금과
 
비르빈땅 한잔으로 달래고 집으로 돌아는 지친 우리 아빠들의 아니 내 친구들의 힘든 어께 생각나    
 
적어 보았습니다
 
이글을 적으며 저도 좀 위로를 받네요 ^^
 
 
그럼 오늘도 즐 인니 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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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zena여전사님의 댓글

zena여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44.26 작성일

" 한국의 또래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제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
  와닿아요  많이요..  여기에서 뭐하고 있는건  생각 들때,  갇혀 지내는 내 아이들 볼때
장 많이 하는 생각인거 같아요 
 
  화이팅!!!!!!!

킹왕짱2님의 댓글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14.90 작성일

저는 인도네시아 1년 배낭여행와서, 젊은나이 이니 pulang 하지말고 밖에서 놀아보자(?). 아무런 연고없이 왔네요. 현지 대학교도 졸업하고.

회릭님의 댓글

회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8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사업차 인니에 는되요 족전체 야할지 혼자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아이는 5살 3살인데 걱정이 많이 되요 .

댓글의 댓글

salsaking님의 댓글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250.2 작성일

기본적으로 족은 무조건 함께 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인니에서는요...

그러나 모두 함께 적응하느라 고생할 필요는 없으니 님께서 먼저 오셔서 어느정도 인니말도 하게 되시고

또,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조언이 능하실때 정도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준비 할 즈음이 되겠군요...

그 정도 적당하실듯...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13.76 작성일

인니 생활 1년이 지난 지금, 그리 썩 좋다고 할 수 없는 어떤 족이 있습니다.
족은 무조건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전제에 너무 충실하신 나머지, 스스로도 인니 생활 잘 모르면서 1~2개월 만에 뚝딱뚝딱 해서 들어왔지요.
덕분에 그 족뿐 만이 아니라 , 매일 부탁 받는 주변도 고생, 그 집 집사 되어버린 회사 부하직원들도 고생...
무엇보다도 그 집 아이들이 아직까지도 고생 중입니다.
그러게 여긴 과자 하나 사는 것도 모험이니 먼저 와서 최소 1년은 살아 보라고 그리 말씀을 드렸건만...

별 다른 사정이 없으시다면 먼저 혼자 오셔서 적응하시는게, 장으로서의 '의무'라고까지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이야 스스로의 선택이니 뭐 그렇다 하는데, 족들은 참... 휴...

댓글의 댓글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29.138 작성일

정석은 1년 먼저 나와서..살만한지 회사는 다닐만한지..
본인도..자기 앞림 겨우하게 되는 시점에서..
족 부르는 것임.

본인이 자기 앞림도 안되는 상태에서 족 다 들어오면..
진짜 한국인이나 그에 준하는 집사 있지 않는 이상
제일 먼저 본인이 장 힘들구요.(초반에 회사 업무 적응하기 만만찮음.)
그담 족들이 힘들고..그담에 그 주위 피곤합니다.

근데..간혹 오셔서 족들끼리 이렇게 힘들게 부딫히고
적응하고 그런것을 즐기는 것으로 승화하면서
개방성과 친화력..빠른 적응력으로..더 좋은 경험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 그 비율은 10%이하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있음.

냉정하게 슴에 손을 얹고...특히 자신의 부인이 적극적으로 개방적으로
주위 친화력이 좋고 달라지는 환경을 즐기는 편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 ^^;
(와서 혼자 택시타고 학원/장보러다니고..보모/식모들이랑 이야기할려고 노력하고,
현지 음식도 적당히 즐기구..하루 한시간 이상 인도네시아어 자발적으로 배우고..
모든게 다 새롭고 즐겁다. 그럴것 같으면 일단 합격점인데..
거주 지역 환경도 중요..위는 일단 자카르타 기준..외곽이나 다른 도시는..
더 편한점도 있지만..또 다른 이야기라서..)

산들강님의 댓글

산들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97.156 작성일

끔 해보는 생각 이지요

왜 여기에 있지? 왜 여기까지 왔나?

우리 인생 살이 공식이 없고 해답이 없어서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블링블링님의 댓글

블링블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8.101 작성일

서로  한번씩은 지나쳐갔던 분들이기도 할테고,, 혹 아시는 분이기도 하겠지요 ,,, 어쩜 혼자  자주 맘속에서 생각하는

저와 맘속에서 느끼는 것들이 어쩜이리도 다들 같으신지,,, 사람다 똑같나 봅니다.... 전 횟수 8년차 이지만,,, 참,,,

때론 허무하지만 그래도 자라나는 아들녀석 보며 또 한번 위안을 삼고 미안하기도하고 ,,, 그렇네여 ,,,

salsaking님의 댓글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36.72 작성일

그러게요... 그래도 인도네시아에서 사는게 끔씩 부담이 될때도 있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
한 3년전만 해도 서울갈때 집에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자카르타 올때 집에오는 느낌이 드는데도요.. ㅋㅋ

댓글의 댓글

누돌프사슴님의 댓글

누돌프사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6.178 작성일

ㅋㅋ 저두요. 자카르타 공항에 딱 내려 차타고 집는데 그렇게 편할수 없엇어요. 왜죠? 이런 느낌 머죠?

captainji님의 댓글

captain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3.142 작성일

왜 인도네시아서 사느냐 라고 물으시니!

아!  말하자면 끝이 없구요  그저 지금은 운명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집사람 생기고 애들 생겼는데 이게 운명이 아니겠소 
어느듯 나이는 들어 쉰을 바라보고 애들은 쉴새없이 자라 정신없이 까불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면서...

한국이란 사회 특출함 없는 나에게 그렇게 환대를 주거나 알아주지 않기에
할 수없이 여기서 자리를 펴게 됩니다  저도 한땐 귀하와 같은 생각을 했었지요
정을 붙이고 사세요 현지에 사업 하시는 분들 중 슴넓고 인정 많은 사람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피핀님의 댓글

피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17.72 작성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음..................'이곳에서 살며 느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에 기뻐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나도 성장하겠다.. 라는 마음을 지면'

어쩌면 이말이 행복의 단초 될 수도 있겠습니다.

살사킹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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