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도대체가 우스운 것이 골프라는 운동이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도대체가 우스운 것이 골프라는 운동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3.196) 작성일12-11-10 22:57 조회5,403회 댓글5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9160

본문


가만히 생각할 수록 정말 기도 안차는 것이다.
운동같지도 않은 것이 하고 나면 즐겁기나 하나, 
친구간에 우정이 돈독해 지기를 하나, 
열은 열대로 받 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 
돈은 돈대로 들 고 하니 말이다.


어디 그 뿐이랴?
공 한개 값이면 자장면 곱배기가 한 그릇인데
물에 빠트려도 의연한 체 허허 웃어야지
인상쓰면 인간성 의심받기 마련이고 
자장면 한 그릇을 물에 쏟 아넣고 웃어봐라
아마 미친놈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원수 같은 골프채는 
무슨 금딱지가 붙었는지 우라지게 비싸지
드라이버 랍시고 작대기 하나가 
48인치 평면 칼라 TV 값과 맞먹고
비밀 병기 랍시고
몇 십만원짜리 오늘 좋다고 사 놓으면
내일은 구형이라고 새로 사야지


풀밭 좀 걸었다고 드는 돈이 
쌀 한가마에다가 그나마 한번 치려면
실력자를 동원해야 부킹되고


노는 산 깎아 골프장 만들어도 
좁은 땅에 만든다고 욕 먹 고, 
나무 심고 잔디 심어 키워놔도 
농약 친다고 욕 먹고, 
 

여름이라 햇볕 피할 수 있나, 
겨울이라고 누가 따스하게 손을 잡아 주나, 
땡볕 눈보라는 고사하고, 
제대한지가 언제인데 
툭 하면 산등성이에서 각개전투, 
미친개도 아닌데 물 만 보면 피해 다녀야 하고, 


공이 갈만한 자리는 무슨 심술로 모래 웅덩이를 파놓고, 
Hole은 꼭 처녀 엉덩이 꼭 그거조개 같은 곳에다 
코구멍만 하게 뚫어 놓았으니... 
 

잘 맞으면 일 안하고 공만 쳤다고 욕먹고,
안 맞으면 운동신경 없다고 욕먹고,
퍼팅이 쏙 들어가면 돈독 올랐다고 욕먹고,
못 넣으면 소신없다고 욕먹고,
길면 쓸데없이 힘쓴다고 욕먹고 , 
짧으면 쫄았다고 욕먹고,


돈몇푼 따면 곱배기 로 밥 사야 하고,
돈잃으면 밥 안사주나 눈치봐야 하고, 
안 맞아서 채라도 한번 집어던지면 상종못할 인간으로 찍히고,
신중하게 치면 늑장 플레이라고 욕먹고, 
빨리 치면 촐싹댄다고 욕먹고,
화려하게 입으면 날라리라고 욕먹고,
점잖게 입으면 초상집 왔냐고 욕먹고,


인물 좋으면서 잘치면 제비같은 놈이라고 욕먹고,
인물 나쁘면서 공도 못치면,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욕먹고,
농담하면 까분다고 욕먹고,
진지하면 열 받았냐며 욕 먹고, 
도우미하고 농담하면 시시덕댄다고 욕먹고,
농담하지 않으면 분위기 망친다고 욕먹고, 


새채 사서 잘 치면 돈이 썩어난다고 욕하고,
새채 안 사면 죽을 때 돈 싸가지고 갈거냐고 욕먹고,
Buyer가 공치자 고 해서 외국에 채가지고 나가면 남의 눈총받고, 
그나마 몇번하고 나면 세무조사 한다 고 겁주고,
선물로 받은 채 들고 들어오면 무슨 밀수 꾼 처럼 째려보고,


새벽 골프 나가면 그렇게 공부 좀 하지 하고 욕먹고, 
남녀 어울리면 바람 났다고 욕먹고,
남자들 끼리만 치면 호모놈들이라고 욕먹고, 
이글 , 홀인원 한번하면 축하는 못할 망정 
눈들이 퍼래 가지고 뜯어 먹고,


잘 쳐도, 못 쳐도, 
자주 쳐도, 안쳐도, 
새 채로 쳐도, 헌 채로 쳐도, 
새벽에 쳐도, 낮에 쳐도, 
비올때 쳐도, 눈 올때 쳐도, 
시끄럽게 쳐도, 조용히 쳐도,
천천히 쳐도, 빨리 쳐도, 
멀리 쳐도, 짧게 쳐도, 
돈내고 쳐도, 접대 받아 쳐도, 
우째든지 욕을 먹 게 되어 있는 
이런 빌어먹을 골프를 왜 하느냐 이 말이다! 


정말 공치는 사람들이 전부 제 정신이란 말 인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욕먹기도 지쳤고, 
돈 쓰기도 아깝고, 
이제 골프를 확 끊어 버리고, 
골프채도 만지지 않아야 겠다.
 

요담에 칠 때 까지만 이라도! 




운상모 / 워메 죽갔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하늘무지개님의 댓글

하늘무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163.33 작성일

1000% 이해가고 글을 읽는 내내 이런 운동을 내가 왜?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에 내 자신이 참 한심하다고 느껴졌습니다.ㅎㅎ 이런 운동을 왜? 꼭? 해야만 하나....모두가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못하거나 안하면 사회생활에 지장?까지 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글을 올리신분 하나 하나 따져보면 화도 나고 열받지만 어쩔수 없는 이 더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만 하지 않습니까... 한 세상 휙~하니 살다 가는 인생이니 짬짬이나마 하는 운동이라 생각하시고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심을 감히 말씀 드려봅니다.
저 또한 일때문에 주말 골퍼지만 운동전후로 후회도 하고 걱정도 하지만 동료들과 웃는 시간도 있으니 그걸로 보상한다 생각하고 한켠의 걱정을 담아두고 다녀옵니다. 님께서도 다만 세상살이의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시고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딴지는 절대 아닙니다^^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32건 186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52 일상 와~~~어렵네요~~ 꽃뱀꾸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7 5407
3251 일상 Girl Friend & Wife(펌) 댓글2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1 5408
3250 감동 저녁노을 댓글3 첨부파일 헉스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14 5408
3249 감동 보석같은 당신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3 5408
3248 기타 젊음을 되찾아 주는 싱그러운 마술사! "토마토" 댓글5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0 5409
3247 일상 지붕 뚫고 하이킥 댓글2 치즈케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7 5411
3246 감동 엄마의 첫사랑 ..(펌) 댓글1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08 5411
3245 일상 한국어 = > 인도네시아 번역!! 댓글3 서핑보드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06 5413
3244 감동 한국 식당이 일본식당을 먹여살린 비결. 댓글2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4 5413
3243 감동 어서 자빠져 자라 댓글6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5 5413
3242 기타 간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신호 20가지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5 5413
3241 일상 Urna Chahar-Tugchi 그것이 알고싶다!!! *^^*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8 5414
3240 일상 남편의 수명 !!!!! 아내의 고마움을 알도록.......... 댓글6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2 5415
3239 감동 100점 짜리 인생 ymjj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3 5415
3238 일상 좋아요1 내일은 시내로 가지마세요 댓글3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8 5416
3237 기타 두통의 원인과 민간요법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5416
3236 일상 와.. 너무 심한 교통 댓글9 GoA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3 5417
3235 일상 EMS 질문 댓글9 일분동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7 5417
3234 감동 한국인의 급한 성격 Best 10 댓글3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1 5417
3233 일상 요즘은 패러디가 대세???[절대 광고 아님] 댓글2 820PM슝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5418
3232 감동 "넌 죽었따" 받을걸 받아야지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6 5418
3231 일상 겉과 속이 다른여자 댓글6 첨부파일 red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30 5419
3230 일상 “국장이 관용차 왜 필요한가” 이탈리아 총리, 1500대 경매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08 5419
3229 일상 연애의 법칙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9 5419
3228 기타 피를 맑게 하려면? 천연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28 5419
3227 일상 내 나이는?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8 5420
3226 일상 좋아요1 어느 인니인이 본 한국인 (순전 개인글입니다) 댓글2 shev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5421
3225 감동 아빠를 엄마라 부른 사연 댓글1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5 542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