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입국 심사관의 입장을 따져 생각해 본 입국 심사 시 무난한 대답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65)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입국 심사관의 입장을 따져 생각해 본 입국 심사 시 무난한 대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2) 작성일18-02-20 10:15 조회3,424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5804

본문

인니의 체류 허가가 워낙 까다롭다 보니, 부득이 도착비자로 입국하여 연장하는 방식을 여러 차례 반복해가면서 인니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항의 입국 심사관도 모를리가 없으니 간혹 날카로운 추궁을 받고는 하는데, 입국 심사관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적절한 대답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봤습니다.



입국 심사관의 질문은 그의 업무입니다. 입국하는 외국인이 미워서 그러는 거 아녜요.

심사관이 들어서 '그럴듯'하면 통과시켜 줍니다. 거짓밀인 거 뻔히 보여도, 딱히 괴롭히진 않아요. 그들은 형사가 아니라 심사관입니다.

애국심이 활활 불타오르는 게 아닌 이상, 깐깐해봐야 피차 피곤합니다. 그냥 일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입국자의 대답이 그럴듯하지 않으면 캐묻는 게 당연합니다.

그럴듯하지 않은 사람을 들여보내는 건 직무유기로 책임져야 하니까요. (공무원은 제일 싫어하는 게 책임지는 겁니다. ㅋㅋ)

더 나아가서, 얼토당토 않는 대답을 하면 '이 자식이 날 바보 멍청이로 아나'하는 괘씸죄가 추가되는 게 인지상정일테고요.

출입국 심사관은 바보가 아닙니다. 오히려, 출입국 문제의 최고 전문가들이예요.

일반인은 비행기 많이 타봐야 1년에 100번 넘기 힘들고, 출입국에 대해 잘 안다는 사람끼리 정보교환 해봐야 100명 넘기 힘들죠.

하지만, 출입국 심사관은 하루에 상대하는 외국인만 몇백, 몇천 명에, 별의 별 놈을 다 봤고, 별의 별 핑계를 다 듣습니다.

일반인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심사관 손바닥 안입니다.

그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은 일반인과 경험치의 단위수가 달라요. (발리 우붓의 식당에서 일한지 1년 된 청소년이 만난 서양인 숫자가 제가 평생 만난 서양인 숫자보다 많을 겁니다.)

간혹 자기가 똑똑해서 입국심사관 잘 속이고 통과했다는 사람이 있는데, 대단한 착각입니다.

심사관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지 않고 기분 거슬리지도 않게 했으니까,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 주는 거예요.

그런 심사관이 인니에 도착비자로 여러 번 들락날락 입국하는 사람이 뭣 때문에 입국하는지 과연 모를까요?

진실을 알고 싶어서 따져 묻는게 아닐 겁니다.

뻔히 알면서, 그냥 상식적인 대답을 요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너 왜 이러는지 뻔히 알긴 아는데, 그냥 알아서 적당히 대답해라. 귀찮다.' 뭐 이런 겁니다.


상식적인 대답이 뭘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상하기 때문에 드는 의문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대답입니다.

벌써 몇 번째 도착비자로 들어오면서 관광 목적이라고 하면, 바보가 아닌 이상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 관광 목적이면 무비자로 들어오면 되는데 왜 생돈을 쓰면서 도착비자를 끊는데?

 - 관광 목적이라면서 뭐 이리 들락날락 거려? 우리 나라 방방곡곡에 꿀이라도 숨겨 놨냐?

이 의문에 '납득할 수 있는 그럴듯 한' 대답을 해야죠.


저라면, 교제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혼 문제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거라고 대답하는 게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없고,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입증을 요구하기 곤란하고, 연애와 결혼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이유니까요.

어느 지역 사람이냐는 대답은 준비해야겠지요. :)

좋아요 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i맑은거울님의 댓글

i맑은거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1.118 작성일

저 대답 저도 2010년도에 썼던 대답인데요~ 잘 먹혔습니다.
추가로 얼마 전에 조언해 준 것으로는 끼따스 만들어야 하는데, 혹시 1달 넘을 지도 몰라서 비자 사서 들어간다고 하라고 조언해 준 적도 있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658건 1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2 일상 싱가폴 - 당일 비자 코스 댓글11 macar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1 7092
1181 일상 한국발lg노트북 수리 가능한곳좀 알려주세요 댓글6 말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27 6219
1180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한국에서 제소할수있어요? 댓글5 맹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02 5110
1179 일상 자카르타에서 정착해서 살아볼려구 하는대요... 루피아를 어떻게 만들어… 댓글8 홍이장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9 7097
1178 일상 LED TV 인니가 한국보다 싼가요? 댓글5 임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2 5156
1177 일상 실망...Qoo10 댓글6 Lo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06 6231
1176 일상 르바란여행 댓글5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18 6053
1175 일상 삼성 갤럭시3 액정수리가 가능한지요.. 댓글8 옌과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3 7549
1174 일상 직원 의료 보험 관련 댓글6 saranghaz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7 9393
1173 일상 출국 날짜가 잡혔습니다. 댓글2 첨부파일 카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23 8582
1172 감동 먹먹할때 댓글7 jesi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9 8054
1171 답변글 일상 좋아요9 Re: 댓글들을 읽다가 하도 기가 차서 씁니다 댓글10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05 5521
1170 푸념 좋아요2 정보 공유 인가 광고 공유인가?? 댓글4 바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28 5262
1169 기타 416자카르타촛불행동 세월호참사 4주기 추모모임 안내 댓글6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29 4669
1168 일상 좋아요2 채용완료 되었습니다. 댓글3 bonos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07 7413
1167 일상 요즘 식당들 식자재 유통 쪽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댓글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3 6027
1166 리뷰 좋아요1 임영웅 콘서트 영화가 인도네시아 이번주 개봉되네요 첨부파일 ED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1 1763
1165 기타 달링 인 더 프랭키스......의외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4 1927
1164 기타 좋아요1 "자식에 짐 되기 싫다" 장례비 남기고 동반자살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5 2075
1163 기타 저안에 뭐가 있다냥?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29 2081
1162 기타 국내 첫지역 감염자 원숭이 두창(엠폭스,MPOX)의 증상 장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0 2136
1161 유머 좋아요2 치과 치료 받기 전에 알아둘 점 mvp7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02 2242
1160 기타 기적의 병 고침~기적의 영어 공식. jmy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1 2266
1159 일상 좋아요6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합니다. 송태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04 2300
1158 좋아요2 신호 바뀔 때 횡단보도 사고…누구 책임? ge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30 2328
1157 유머 좋아요1 국민생선 "광어" (스압).jpg mvp7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03 2337
1156 기타 레슨선생님 구하기 자칼생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06 2368
1155 답변글 일상 Re: 이런 사람 jih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29 243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