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더위를 녹이는 향긋한 달콤함,'멜론'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37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더위를 녹이는 향긋한 달콤함,'멜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5-12 11:20 조회5,551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55

본문

건기가 시작되고 한창 더위가 무르익는 즈음입니다. 뜨거운 날씨 덕에 더위 먹는 분들도 많아지고 더워서 입맛이 예전 같지 않다며 투정 아닌 투정 부리는 분들도 늘어났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런 분들에게 좋은 과일 멜론을 소개할까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법한 멜론..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멜론은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지만 비싸서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먹 기 힘든 열대 과일 이였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비닐하우스 등을 통해 재배되면서 구매가 쉬워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먹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멜론 이라고 하면 예전에 먹어 본거랑은 다르게 단 맛도 덜하고 어떤 분들은 무 같다는 분들도 계시고, 맛이 참외랑 비슷해서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멜론에는 품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품종에 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만 고르면 아주 달콤하고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기에 멜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멜론의 학명은 Cucumis melo L. 입니다.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박목 박과 참외속에 속하였습니다. 같은 박과의 과일인 수박, 참외의 친척이라고도 할 수 있어 그 맛과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멜론의 원산지는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및 인도로 추정되며 현재는 세계 곳곳에서 재배되어 지고 있습니다.

 

멜론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수박보다는 좀 작으며 둥근 원형, 타원형으로 생겼습니다. 우리가 인도네시아에서 흔희 볼 수 있는 겉 표면이 밋밋한 메론 부터해서 그물같이 하얀 줄로 엉켜있는 네트 멜론이 있습니다. 특히 멜론 중에서도 껍질이 그물 모양인 머스크멜론이 당도가 높아 후식용, 쥬스용으로 좋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향긋한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누르면 살짝 들어가지만 딱딱한 편입니다. 칼로 자르면 겉은 딱딱하지만 가운데로 갈수록 부드럽고 연한 과육이 있으며, 에메랄드 빛깔에서 노란색으로 점차 변하며 색깔 역시 달콤합니다. 어떤 멜론은 겉은 노르스름한 껍질로 되어 있으며, 자르면 그 과육은 주황빛깔을 띄는 것도 있습니다. 중간에는 하얀 씨가 가운데 몰려 있으며 과즙도 풍부하고 과육 또한 아삭함 동시에 부드러움을 가졌습니다.

 

특히 멜론의 껍질에는 거미줄처럼 하얀 그물모양의 줄무늬가 그어져 있습니다. 기하학적인 무늬는 고급스런 벽지 같기도 하지만 그 줄무늬 안에는 나름 비밀이 있답니다.

여자 분들이 임신하거나 갑자기 살이 찌면 배나 다리에 하얀 줄이 생기며 트면서 갈라지는 것처럼 메론 역시 크면서 갈라진 상처가 아물면서 생긴 것입니다. 과일이 굵어지면서 껍질이 갈라져 이런 모양을 만들어 낸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멜론을 한의한적으로 살펴보면 성은 한량하고 미는 감하며, 귀경으로는 수태음폐경, 족태음 비경, 족양명위경, 족소음신경이 됩니다.

메론 특유의 한성으로 인해 더위로 인해 생긴 열을 풀어주며 소변이 잘나오게 도와주며, 갈증을 없애거나 번열을 제거하고 기를 잘 소통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진해(鎭該:기침을 그치게 함), 거담(祛痰:가래를 없앰), 윤하(閏下:쉽게 배변하게 함) 등의 효과가 있어 변비에도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멜론은 박과의 식물로 그 종류를 살펴보면 예전에도 여러 차례 설명 드린 바가 있듯이 박에서부터 수박, 참외, 오이, 열대과일로서는 부아 블레와등 이 모두 박과의 과일입니다. 박과의 식물은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소염성 이뇨, 배농, 진해거담작용이 있는 동과자(冬瓜子), 간염에 걸렸을 때 유용하며 토제로 쓰이는 참외꼭지 과체(?), 이뇨제로 쓰고 급성과 만성의 신장염에 쓰는 수과(水瓜), 진해, 이뇨, 통경에 효능의 좋은 수세미오이의 사과락(絲瓜絡)등이 있으며, 오이 또한 호과(胡瓜)라 불리며 갈증을 해소하는 좋은 약재입니다. 

 

멜론은 비타민C가 많고 노폐물을 빨리 밖으로 보내주는 작용을 도와줍니다. 멜론의 성분은 100g당 수분이 90%로써 당질 7.3g, 섬유질 0.9mg, 칼슘 14mg, 12mg, 0.3mg, 비타민 A, B1, B2, C 등이 함유되어있는데, 수박과 비교해 볼 때, 단백질 및 지질은 2-3, 당질은 2, 섬유질은 9, 비타민도 2배가 많은 양을 포함하고 있으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항암 작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노화 방지,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칼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에 좋고,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부종을 해소해 주고 신장의 기능을 보하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멜론은 아래쪽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서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때가 먹기에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저장할 땐 7~10도 정도, 습도는 85~90%가 좋습니다. 메론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신선할수록 단맛이 덜 할 수도 있기에 실온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킨 후에 냉장 보관하여 먹는 것이 더 달고 맛있어 집니다. 또한 껍질에 하얀 줄이 촘촘히 골고루 일정하게 있는 것이 달고 맛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멜론을 ‘pencuci murut'이라 하여 입을 씻는 과일, 후식으로 가장 즐겨 먹으며, 쥬스, buka puasa일 때 다른 과일이랑 섞어서 쥬스로 먹기도 합니다.

여름철 미각을 대표하는 멜론은 더위에 지친 몸에 원기를 주고 갈증을 풀어 주므로 요즘같이 더운 시기에 잘 맞는 과일이 아닐까 합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태권V님의 댓글

태권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31.4 작성일

정보 감사합니다 ^^
멜론을 참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사람 입니다만...
어찌 꼭 사고나면...오이 저리가라 할 정도의 못~된 맛을 내는것만 고르는지...
그럴 때마다 멜론을 멜론으로 먹지못하고...노각무침용으로 먹는다는 괴로움이...ㅋ
살때마다 후회하고 실망하고 하는데...맛 좋은 멜론을 고르는 방법이 거기에 있었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번창 하셔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53건 1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05 감동 그리움 -유치환- 댓글4 첨부파일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4 7036
1804 일상 월드컴 시청과 한국채널 22개 무료보기 댓글17 마루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9 6306
1803 일상 물물교환 장터를 제안합니다. 댓글2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5 5839
1802 일상 밤하늘에서 본 북한의 야경... 언제 밝아 지려나....... 댓글2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4 7108
1801 일상 포인트가 필요한 이유? 댓글4 카네이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3 5593
1800 감동 재미있는 ABC 댓글3 올인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8 4594
1799 일상 집을 구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혹시 여자??? 댓글5 i맑은거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14 6898
1798 감동 어느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감동 댓글7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3 6483
1797 일상 인육을 판매했던 공포의 식인살인마, 프릿츠 하르만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4 8670
1796 감동 지나온 일생에 세가지 후회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2 5905
1795 일상 팬들이 직접 출판한 '김제동 어록' 댓글1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3 4871
1794 감동 알고 가야 좀더 편한 시골살이 1(음식편) 댓글1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0 5228
1793 일상 거시기가 얼어붙다니 쯧ㅉ...... 프리미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0 6042
1792 일상 삼겹살에 고량주한잔 ! 댓글4 카지노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6 6843
1791 일상 싱가폴에 비자 받고 왔어요. 댓글3 착한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3 6583
1790 답변글 일상 KTV가 지금 서비스 중인가요??? 댓글4 케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3 6030
1789 감동 마늘싹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0 6559
1788 감동 나의 간절한 기도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29 6242
1787 감동 九月의 길목에서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3 3966
1786 일상 생각보다 인니어가 잘 늘지 않네요 ㅠ 댓글8 호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1 5200
1785 일상 여자 택시기사 ~~^^*^^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30 6327
1784 기타 노화를 재촉하는 12명의 범인을 검거하라!! - 필독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6 4671
1783 기타 小食·하루 30분 운동하면 죽어가는 뇌세포 살린다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5478
1782 일상 황당 동영상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2 5155
1781 감동 모든것이 그리운 나이 댓글4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7 6990
1780 일상 재미있는 이야기(펀) 댓글5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0 5527
1779 감동 김용림의 민요 한마당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3 6818
1778 일상 인도네시아에있는 친구 구합니다. 상감마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7 456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