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밀라노의 산 도나토 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4.185) 작성일07-08-25 20:38 조회5,186회 댓글0건본문
- 밀라노의 산 도나토 에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밀라노의 동남 쪽
한 끝자락
푸른 숲과 싱그러운 공기로
가득한
이곳 산 도나토 거리엔
언제나 고요함이
배어 있습니다.
나와는 또 다른
낯선 얼굴들
소박함과 순박함이
어려 있는
그들 면면에서
오히려 정감이
묻어 나옵니다.
말이 달라도
또 생각이 달라도
숲으로 이어진
거리에서
수시로 마주치는
그들과 더불어
말없는 미소로 따스한
사랑의 얘기를
나누곤 합니다.
* 지난 8월 중순부터 이곳 밀라노에서의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임시로 머무는 곳은 동남쪽 교외의 산 도나토(San Donato) 거리의
산타 바바라 (Santa Barbara)호텔이고.
토요일 오후 호텔 방 책상에 앉아 문뜩 떠 오르는 상념을 붙잡아 봅니다.
어눌한 상념을.
(2007. 8. 25. 오후 무렵에)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