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가까워 졌습니다
 밤도 익어 갑니다
 감도 익어 갑니다."

70.80.세대는
초등적 교과서어서 보아왔던 글귀일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헬쓱한 모습을 지우려 혼자서 고향 시골집을 향해 갔습니다
내일모래가 추석인데 때이른 가을을 만끽하고픈 맘으로 달려간 시골모습은...

..

감나무는 익어가기는거녕 푸르디 푸른 색으로 무장하고 밤나무는 아예 푸른앞에가려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도 고향 마을은 언제나 푸근한 모습으로 감동을 줍니다~^^*


지난봄에 할수없이 심어놓은 호박밭에 가보았죠

아~ 풀섶에 뒤덮여 자랄것이라 기대도 않았던 애호박이 파릇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
자연의 강한 생명력에 또한번 감동을 해봅니다

품이작아 다섯 덩이만 따들고 차에싣고는 덤으로 호박잎을 한웅꿈 따서 마눌
전화오기전에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저녁은 애호박 붇침에 호박잎 된장 쌓아먹을 기대를 하는데
마눌 대뜸 "호박이 넘넘 예쁘다~ 오늘 교회에 가지고가서 호박전 해묵자 ~(방긋방긋)"

됀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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