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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정말 마약같은 계단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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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03.107) 작성일07-03-09 15:41 조회7,96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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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계의 하드코어라고 해야 할까요?.....
 
제일 처음 계단뛰기를 했을때가 생각 나네요.
 
그날 5킬로정도뛰고 엘리베이트 탈려고 기다리다 계단으로 함 올라가볼까 하는 생각에  5킬로 뛰고 난 뒤라 심장도 따뜻해져 있고해서
 
그길로 바로 계단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1차로 16층에서 개거품 물고  비실비실 거리며  터질 같은 심장을 진정시켰습니다.
 
다시 뛰기시작  그다음부터는  2-3층정도를 뛰고 쉬고를 반복하면서
 
몇층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건 인간이 할짓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엘리베이트타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신발 벗고 양말벗고  그대로 누웠습니다. 신발장 옆에.... 
 
한 20분을 꼼짝을 못하고 누워서 생각한게 
 
"야 심장마비로 죽는게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옆에서 밥하고 있던  마누라
 
"뭐해요. 안들어가고....  "
 
"마누라야 죽겠다. 정신못차리겠네"라고했더니
 
"또 시작이다  누가 시켰냐.."  뭐땜시 운동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구박만 들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목욕을 하면서  그냥 런닝이나 하지
계단뛰기는 피해야겠다고 그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며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며칠뒤 
 
이게 참 이상한게  그렇게 다짐을 하고서도 그때 그느낌이 그리워 지는 겁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  혐오하는 sm(가학성 성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런 걸까요?....
 
한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난 후라서 처음처럼 무리하게 하지는 못하고 일정기간까지  걷기를 했습니다. 
대략 50층쯤인데 걷는도 장난이 아니네요.  
이렇게 일정기간을 하다보니 간땡이가 조금씩 붓기시작하데요. 
 
그래서 그다음이  아들녀석 업고 걷기...
이게 똑같은 무게의  물건 짊어지고 가는 보다 휠씬 힘이 드네요.
"아빠 달려" 하면서 몸을 막 아래 위로 흔들고  그리고  계속 말을 시킵니다. 처음에는 대답을 해주다가
나도 모르게 "닥쳐".....

달리는 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젠 요령이 생겨서 나름 방법을 조금씩 터득을 했습니다.
아직도 생체 실험 중이라서  올바른 계단 뛰기 방법이라고 추천할 수는 없는데  호기심이 생기시는 분이면 함 따라야 보세요.
 
일단  심장을 확실히 데워줘야 합니다.  대충 스트레칭만하고 오르면
 
금방 심장에 무리가 옵니다. 조심하시구요.
 
일단 뛰기 시작하면 다리에 부하가 걸리던 심폐활량에 부하가 걸리던 둘중에 하나가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대략 70%  소진했다 생각들면 멈추고  심호흡으로  진정을 시켜주세요.
대략 1분이면 어느정도 진정이 됩니다.
 
가진 힘을 모두 소진하면서 뛰었다 쉬었다를 반복하면서 오르면 금방 뻗어 버립니다. 
회복 됐다 생각들면 다시 올라주세요.  이때부터는 악으로,깡으로 뛰게
되는데,  적게는 2층  많게는3층정도면  혀가 앞으로 쭉 나올겁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다시 쉬어주세요.  이렇게 반복해서 오르다 보면
악과깡으로도 오를 수 없는 한계가 옵니다. 
 
계단 난간 잡고 울고 있는 모습이랄까.....
이때부터 계단이 마누라처럼 보이죠. 
한마디로 무서워  사랑스러워 보이게 됩니다. 
사랑스런 사람을 밟고 올라갈 순 없잖아요.
그냥 엘리베이트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악과깡이 아닌 똥고집으로 더 뛰게되면
죽거나 나쁘거나...
전 일주일에 2~3번정도 계단 오르는데 1번은 뛰고 1~2번은 걸어갑니다.   생각만큼 실력이 늘지 않네요.
그의 똑같은 층에서 쉬고 뛰고를 반복하는 같습니다.  운동 선수가 아닌이상 그렇게 무리할 필요가 없는 같아서  재미 삼아 합니다.   
런닝때 약간의 도움이 될 같은데,   런닝을 둘이서 하다보면  마지막 도착할때쯤  눈에 보이지 않는 약간의 경쟁심으로  막판 스퍼트를  하게 되는데 이때 쫌 도움이 될 같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함에 있어서 
"힘들면 즐겁다, 고통은 오르가즘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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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엑스파일l님의 댓글

엑스파일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83.178 작성일

계단뛰기라..>? 한번 해 보고 싶기도한데..
백통님! 보통은 몇층정도가 적당한가요? 그리고 올라가는만 하는건지요?
또 어느정도 속도로 해야하는 건지..? 전속력인가요?
상세히 알려 주시면 곧 시도해 보겠습니다.

댓글의 댓글

백통님의 댓글

백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52.116 작성일

디오데오님 안녕하세요.
사람마다 다 틀리니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지.... 보통 런닝을 하실때 어느정도
거리를 뛰는지 궁금하네요.  전 10km정도 뛰거던요.

일단 뛰어보면 자신의 한계를 느끼실 겁니다.
층수는 중요한게 아니구요,  위에 적어놓은 처럼  "야 이거 할짓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곳까지입니다.
전속력으로 달리시면 심장마비 올수도 있습니다 ^^  함 뛰어보면 속도를 어느정도
로 해야될지 몸으로 느끼실겁니다. 
처음부터 달리시면 다른 세상을 구경하실 수 있으니 걷기부터 추천합니다.
그리고 체중이 무거우시다면  계단뛰기 말리고 싶습니다. 
무릎 다 나가버립니다.
근데 아직 생체 실험중이라 
잘못된 정보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89.67 작성일

"힘들면 즐겁다, 고통은 오르가즘이다" 
일주일에 2~3번정도 계단 오르신다구요..  흠냐..나도 그렇게 해야 하는데

2~3번정도 친목도모 이슬이를 마십니다.
결국 저는
"마시면 즐겁다,  취하면 오르가즘이다"  머 이런식이죠 OTL

*          *        *

애기들이 아들.딸인가봐요.

딸사진은 저번에 레스토랑 입구 사진으로 본거 같은데...
나중에 아들사진도 보여주세요~

댓글의 댓글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89.67 작성일

그게 ..그게 말여요.. 체력이 좋은게 아니라 그냥 습관이라고 보시면되요 OTL2

조만간 빡세게 수영.헬스하려고 계획은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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