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미국 온라인 결제대형업체 페이팔이 한 미국인의 이메일로 보낸 잔액 9경2233조7203억6854만7800달러라는 명세서. 미 펜실베이니아주(州) 홍보회사에 다니는 크리스 레이놀즈가 페이팔로부터 이 같은 잔고가 적인 6월 명세서를 받아 잠시 세계 최고 갑부가 됐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참조: CNN 인터넷판) 2013.07.20 2013-07-19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온라인 결제대형업체 페이팔이 한 미국인의 이메일로 잔액이 9경2233조7203억6854만7800달러(약 1해340조원)라는 명세서를 보내 갑부로 만들어준 실수가 발생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홍보회사에 다니는 크리스 레이놀즈가 페이팔로부터 이 같은 잔고가 적힌 6월 명세서를 받았다.
이 같은 재산은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다투는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자산 670억 달러의 100만 배도 훨씬 넘는 것으로 레이놀즈가 실제로 이만큼의 재산이 있다면 세계의 모든 부호들을 가난뱅이로 깔볼 수 있었을 것이다.
레이놀즈는 CNN에 "정말 기이한 일"이라며 “어떻게 된 일이지 모르겠다. 누군가 장난친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다시 페이팔에 로그인해서 확인해보니 잔액이 수정된 액수인 0달러로 적혔다.
이에 페이팔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죄의 의미로 레이놀즈가 선택한 자선단체에 일정액을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성명에서 “이는 실수였다”며 “레이놀즈가 이번 일을 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일이 있기 전 레이놀즈는 이베이에서 중고 BMW 타이어 세트를 팔아서 생긴 1000달러 조금 넘는 액수가 있었다.
레이놀즈는 그 돈이 있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CNN 취재진의 질문에 우선 16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부채를 갚은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