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이렇게 그녀는 내게 왔다 [2]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0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이렇게 그녀는 내게 왔다 [2]

writerprofile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율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06.148) 작성일07-05-25 12:21 조회7,146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135

본문

메단페어, 잔란 초크로아미노또

애당초, 거기에 가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난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밤잠을 설쳤다.
 
'마잘라 가디스'에 투고한 뒤 받은 편지 중

가장 짧은 편지. 그 편지를 쓴 족자 사람,
 
달랑 세 줄....
 
이름, 나이, 성별, 취미, 그리고 안녕 이게 다였다.
 
참 독특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게다.
 
 
STTC, 그 사람이 다니는 회사 응접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히땀 마니스, 까완 바루,

Hitam Manis, Kawan Baru,

그녀는 자꾸 날 보고 웃었다. 질문도 많았다. 이슬람에 대한 내 생각도 물었다.

Dia tersenyum kepada saya terus menerus.
 
메단 페어에서, 이틀 후, 우리는 다시 만났다.

이제는 다시 만나기 힘들다는 무거운 마음 가지고 나는 그곳에 나갔다.

친구들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나는 마음이 이리도 안타까운데.....

우리는 빤자잇탄의 "땅안 딱 삼파이"를 같이 불렀다.

Biarlah lembulan di atas sana,
Manalah mungkin turun ke sini......

갑자기 비가 내렸다.
스콜은 항상 쏱아 붓는 데 그 맛이 있다.

비를 피해 우리는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몸은 다 젖고, 머리도 다 젖고,

작은 탑차 뒤에 우리는 들어갔다.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비를 피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

비는 아직도 쏟아지고, 그리고 차 안은 덥지만 아늑했다.

나는 내 마음을 전 할 수 없었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녀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Saya cinta pada......

내 목이 조여왔다. 숨을 삼킬 수가 없었다.

나도 그녀의 눈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Aku cinta padamu.
Saya juga....
......
Boleh cium?

Tidak boleh.

내 얼굴을 그녀 가까이 가져갔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스콜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맑은 하늘을 열어 버리는데 그 맛이 있다.
 

친구들은 아직도 마냥 즐거웠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맑은생각님의 댓글

맑은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52.85 작성일

계속 연재해 주세요. 한편의 연애소설을 읽고 있는 느낌이네요...필력도 대단하시고...다음 얘기가 벌써 궁금하네요...^^

댓글의 댓글

비율빈님의 댓글

비율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45.231 작성일

수라바야에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참 오래전에 가본 곳인데......
그 곳 필드학키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무슨 학교 운동장이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어쩌면 세마랑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글타래를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53건 1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61 일상 [유머] 이 시대 진정한 영어발음 댓글3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07 7567
1860 일상 2007년 개미와 베짱이 5탄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3 6369
1859 일상 그건 알고 있는가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13 6402
1858 일상 대한 항공 또 오르다 댓글9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17 8984
1857 일상 [펌] 맞춤법 틀리는 남친들 댓글2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8 8053
1856 일상 축! Cempakah 4거리 고가도로 완전 개통..^^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10 8424
1855 일상 한국인에서..인도네시아체질으로 전환과정.. 댓글1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5 7853
1854 일상 [게임소개]귀혼 인도네시아판 MMORPG GHostOnline^^ 댓글1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26 13264
1853 일상 [유머] 토요타 인도네시아의 개발 분투기.. 댓글1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31 7643
1852 감동 로마에 다녀와서 댓글2 첨부파일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05 4910
1851 일상 Dexter 덱스터라는 미드 보셨나여? 댓글3 첨부파일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16 7258
1850 일상 인도네시아 노래 고음질 - 3탄 댓글5 첨부파일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29 11079
1849 일상 지금 지갑에 얼마나 있습니까? 댓글11 첨부파일 리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03 8003
1848 일상 큰맘먹고 노트북 하나 장만 했습니다....^^ 댓글12 만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8 7858
1847 답변글 일상 무궁화유통에서 올립니다 댓글1 m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2 10986
1846 일상 또깨! 댓글6 만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03 7772
1845 일상 혹시 전에 생면부지(?)의 분과 같이 동거해 본 경험 있으신 분? 댓글7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26 9038
1844 감동 아내가 사랑했던 세 남자 k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11 5979
1843 일상 한국에서는 정말 이런 체벌 줘요? 댓글4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5 8494
1842 일상 아무래도 빠찡고를 새로 만들어서 혼자서 해야 겠다... 댓글5 핵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9 9432
1841 감동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댓글2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29 6228
1840 일상 큰일났습니다. 댓글9 sgtba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2 8142
1839 일상 항공요금...^^; 댓글10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1 8634
1838 일상 별명을 바꾸고 싶어용^^; 댓글5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05 8400
1837 일상 우리 가족 추석 이야기 댓글8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0-08 10039
1836 일상 아름다운 바닷가를 생각하며..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7 8008
1835 일상 2006 사이판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미스서울 선발대회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7-04 19688
1834 일상 따뜻한 (?) 그곳이 그립습니다 댓글2 mia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6 50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