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음식등의 계산에는 부가세와 봉사료가 있습니다.
배달음식에 부가세를 포함하는것은 당연합니다. 배달이던 식당에서 직접 판매하던 판매금액에 세금을 매기는것은 맞는것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배달음식에 봉사료를 추가했다면 틀린것이겠죠... 식당에서 먹을때 종업원으로부터 받는 봉사료를 배달음식에 부가할 순 없겠죠.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만약 부가세를 자체 부담해서 고객에게 청구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고마운것이지만, 부가한다고 잘못된것은 아니니까 잘못은 아닌듯 하네요.

꿋꿋하게 처음부터 배달에도 부가세 10%얹어서 받던 식당도 있지요.. 식당들 부가세 신고서 한 번 보고싶네요..ㅎㅎ

배달 주문에 부가세 빼주면 고마울 뿐이지, 받는다고 딱히 괘씸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래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부분이고, 업소측이 세무 신고 하든 말든 리스크도 알아서 감당할 일이니까요.
다만 안받던 업소가 받는다는 건 메뉴 가격 차마 못올려서 쓰는 궁여지책으로 보이는데, 그 고심이 느껴져 마음이 좀 복잡하네요.
문제는 소비자들도 대부분 처지가 그리 좋지 않다는 건데 말이죠.
누군 안되고 누군 잘되는 상황이라면 타개책을 찾아 볼 만 한데, 그냥 전부 다 같이 안되는 경기 불황 상황은 참 어렵네요.
아랫마을 홍수 나면 웃마을이 돕는다지만, 전부 다 물에 잠기는 상황이랄까요.

맞는 말씀이지만.. 배달로 인해 매장매출대비 줄어들었을 비용 등을 따지면 크게 선심쓴 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힘든 가게도 있겠지만 그 이유는 여러가지일테고.. 한 가지만 예를 들어도 18~19십만루피아에 한박스 파는 소주에도 이미 이익이 포함되어 있을텐데 식당에서 이 가격에 소주를 매입하지도 않겠지만 한다해도 대부분 16만루피아에 팔면 소주 한 병에 봉사료만포함해서 73천,78천 루피아의 폭리죠.. 소주 한 병에.. 이걸로 배달이나 포장에 부가세를 붙이는 걸 설명할 순 없겠지만.. 식당에서 이런 시기에 생색낼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부가세, 봉사료 제외하고 배달서비스 해준 착한? 식당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런 얘기해봤자 그냥 푸념이겠지만...

소주 판매 가격 이슈까지 가면 좀 얘기가 길어지는데요... ^^;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 문제만 따로 의견 나누는 것도 괜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