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새벽에 있었던 아시아나 항공 회항을 경험하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0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푸념 | 새벽에 있었던 아시아나 항공 회항을 경험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33.221) 작성일17-07-08 12:25 조회5,167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47564

본문

지연 출발 될 것이라는 것은 카운터에서 미리 예고되어 있었기때문에 정시 도착은 어려울 것이라고 한국 방문할 업체에게 미리 알리고 편한 자세로 의자에 깊숙히 자리를 잡았다.


덜컹거리며 이륙하는 분위기에 익숙해 지며 다시 취침모드로 전환, 얼마즘 지났을까 "기내점검" 이유로 회항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 온다.

착륙 후 시계를 보니 대략 02시 40분 즘.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탑승객은 모두 승강장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대기 장소에는 두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안내와 문의에 대한 답변을 하느라 분주하다.

탑승객 두 세분의 짜증스런 말투 외에는 모두 차분히 안내를 따르고 있다.


"호텔로 가실 분은 현지인 안내를 따르고, 귀가 후 다시 오실 분은 교통비 영수증을 지참하면 교통비를 돌려주겠다"는 안내를 듣고 조금씩 웅성 거린다. 수하물 수령, 연계되는 비행스케쥴, 주차비에 대한 보상 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문의였다.


잠시 후 승강장 대기실을 나와 입국 때 지나왔던 이민국을 통과하였다.

탑승객은 여권의 출국 도장 위에 CANCELLED 도장을 추가로 받아 나왔고 수하물은 입국 카운터에서 가지런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화물을 찾으시는 분 그대로 보관하실 분, 입국 카운터는 잠시 분주하다.

나는 귀가를 선택했으니 화물은 그대로 두고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해서 귀가 후 시계를 보니 4시 40분 경.


되돌아 생각해 보니 이륙 2시간 가량 후 회항이었다.

만약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나 다행스런(?) 결과 였기 때문이었을까?

상상해서는 안되는 장면들을 애써 잊어가며 출장 일정을 조정 중이다.


예상치 못한 새벽 시간의 사고에 두분의 한국 승무원, 현지인 승무원에 대한 노고에 감사하지만 항공사 측의 부주의는 분명하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노약자,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성분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 어떤 원만한 후속 처리가 될지 항공사의 조치를 다시 지켜보기로 하겠다.

좋아요 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wolf님의 댓글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93.88 작성일

7월 8일 저녁 아시아나 카운터는 어제의 사건이 잘 수습된 듯 한산하고 차분했다.

출국 카운터에서 여권, 교통 영수증을 보여주니 잠시 후 보딩패스와 현금 그리고 가방을 받을 수 있었다.

지점장님으로 보이는 한국분과도 인사를 하면서 어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디케이터 고장으로 교체할 부품은 한국서 공수 되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회항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듣고 나니 집에서 출발할때 보다는 많이 안심이되었다.

오늘 새벽 귀가하지 않은 승객은 공항 근처 호텔 5곳에 나누어 숙박을 하였고
일부 승객은 대한항공편을 통해 이미 출국하였다고 한다.

사고 발생 항공기는 수리/교체할 부품을 받아 수리 후 빈 여객기 상태로 돌아 갈 것이고
금일 운항은 오늘 저녁 도착한 여객기 편으로 하게된다고 한다.

한국에 9일 오전 안전하게 도착하고 출국장으로 가는 도중 세분의 안내 직원을 통해
7월 7일 탑승객에 한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150불 상당의 고객우대 보너스 증서를 받았다.

불안했던 감정들을 모두 삭일 수는 없지만 신속한 대처에 미소를 머금고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하였다.

두 여자 아이와 동반하셨던 아주머니와 다른 승객들도 잘 귀국하셨는지 궁금해 진다.

발걸음을 버스 승차장으로 옮기며 이번 출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657건 1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65 답변글 일상 좋아요9 Re: 댓글들을 읽다가 하도 기가 차서 씁니다 댓글10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05 5447
1264 푸념 좋아요2 정보 공유 인가 광고 공유인가?? 댓글4 바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28 5183
1263 기타 416자카르타촛불행동 세월호참사 4주기 추모모임 안내 댓글6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29 4595
1262 일상 좋아요2 채용완료 되었습니다. 댓글3 bonos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07 7351
1261 일상 요즘 식당들 식자재 유통 쪽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댓글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3 5857
1260 일상 여기저기 호기심에 먹어봐도 .. 댓글9 첨부파일 Hafi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7 4556
1259 일상 방귀가 잦으면 x싼다더니...ㅋㅋㅋ 댓글3 토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7 5965
1258 일상 IKEA 가구 구매 하기 싫어졌습니다 ㅜ.ㅜ 댓글10 리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14 11155
1257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산 TV, 한국에 가서도 사용가능한가요? 댓글3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6 6069
1256 일상 저처럼 슬롯머신 하루에 10번씩 꼬박 돌리신분 있나요? 댓글12 오이농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1 4008
1255 일상 mbc 제대로 뉴스 댓글7 남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9 3770
1254 일상 수라바야에서는 "Tomcat"이라는 벌레로 골치군요..조심 합시다 댓글13 첨부파일 인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9 26723
1253 일상 인니 노인 인구의 급속한 감소는 한국인 때문인가? 댓글9 발리어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3836
1252 일상 올해도 비싼 비행기값을 주고 한국에 가야 하나........??? 댓글14 nema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5 5842
1251 일상 이사로 부엌살림 팔아용 댓글2 oy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6 3408
1250 일상 바람소주 댓글17 젤로는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1 5044
1249 일상 한국의 인기는 어디가 한계인지 기대만빵 ~ 댓글20 복대통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14 6966
1248 일상 어느 나라의 공무원 수당 댓글1 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0 4267
1247 일상 끄적 끄적.. 3월 9일 뮤직뱅크 공연 관람 소감 댓글12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1 5571
1246 일상 한국 마트 보다 좋은 시장을 이용하자!! 댓글9 물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04 4699
1245 일상 왜?? 르바란 되면 이나라 사람들은 왜?? (전적인 개인생각입니다.) 댓글19 따시기듀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9 5743
1244 일상 글 삭제 하겠습니다. 댓글2 폭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3018
1243 일상 찌까랑 루꼬유니온 관련글은 비공개게시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1 5910
1242 일상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댓글2 계란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4 4431
1241 일상 인도네시아어 못해도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면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댓글12 언젠가는다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7 8277
1240 일상 운영자님께.... 댓글12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07 5536
1239 일상 한인 피살 사건..정말 무섭네요 댓글14 진심이복덩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5 6089
1238 일상 벨기에전 이겨서 16강갔으면좋겠습니다 댓글7 박코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4 572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