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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0.27) 작성일11-10-08 12:13 조회4,35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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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강원도의 새 집으로 이사왔. 정말 아름운 곳이.
태백산맥의 줄기는 위풍당당하.
부산에서는 눈이 없었지만, 이 곳은 눈이 많이 온는데 정말 기려진. ^o^
난 눈이 정말 좋. 빨리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

10/14

이 곳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아름운 곳이.
나뭇잎들이 전부 울긋불긋하게 바뀌고 있.
산에 올라가서 우아한 자태로 노니는 아름운 사슴들을 보았.
어쩜 저리도 아름울까! 분명히 세상에서 제일 멋진 동물이.
이 곳은 천국과 름없. 이 곳을 사랑한.

11/11

사슴사냥을 허가하는 기간이 왔.
이렇게 멋지고 아름운 동물을 사냥하려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
사냥꾼들은 죄 잡아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한.
저렇게 아름운 사슴을 잡는는 건 도저히 인간이라 여길 수 없.
눈이 빨리 왔으면 좋겠.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신의 선물...
아! 정말 기려진.

12/2

드디어 간밤에 눈이 왔! 만세! 만세! 만만세!
아침에 눈을 뜨자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여 있었!
아름운 풍경화 같! 마당을 쓸고 길을 냈.
아내와 눈싸움을 했. (내가 이겼!)
제설차가 와서 길을 치우며 집 앞으로 눈이 몰렸.
아내와 같이 치웠. 아! 얼마나 아름운 곳인가! 이 곳을 사랑한.

12/12

간밤에 눈이 더 왔 아름운 눈이.
제설차가 또 와서 길을 치웠. 집 앞을 시 치웠.
아름운 곳이.

12/19

눈이 더 왔. 출근을 할 수가 없었.
오전 내내 삽질하기에 지쳐 버렸. 삭신이 쑤신.
이건 뭐 내몸이 내몸같지가 않. 염병할..
그 놈의 제설차가 오전 내내 오지 않았.

12/22

하얀 똥덩어리(-_-)가 간밤에 더 쌓였.
삽질하 손에 물집이 생겼. 우씨~
이 놈의 제설차는 내가 집 앞을 치울 때까지 숨어있 오는 것 같.
사람을 놀리는거야 뭐야! 씨양놈으 시끼! 빨랑빨랑 와야지!

12/23

드디어 몸살이 걸렸. 아내도 같이 걸려서 병간호도 해줄 사람이 없.
약도 사러 갈 수가 없고.. 우와 진짜 욕나온.

12/24

꼼짝을 할 수가 없. 아내와 난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었.
하지만 힘을 내야지. 저녁무렵이 되니까 몸이 좀 나아지는 것 같.

12/25

크리스마스라구? 빌어먹을!! 그게 어쨋는거야
방송에선 서울놈들이 눈이 안와서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라고 생ㅈㄹ랄들을 떤.
개?시키들! 저것들은 여기로 잡아 사흘밤낮 눈만 쳐보게 해야 한.
간밤에 끄 망할놈의 눈이 더 왔. 간신히 몸을 추스리고 일어났는데 말이.
빌어먹을 놈의 제설차는 내가 눈을 치울때까지
가 집앞으로 잔뜩 밀어놓고 가 버린.
개?쉬키! 소금을 잔뜩 뿌려서 녹이면 될텐데 뭐하는지 모르겠 .
도대체 대갈통이 도는 쉐키!들인지 모르겠.
이렇게 많은 눈을 제설차로 치울수 있고 생각을 하니...
소금을 찔찔 뿌리지 말고 왕창왕창 퍼붜야지 될것아니냐고 눈을 하얗게뜨고
욕을 한바탕 해줬. 쌍ㄴ의 새ㄲ들!
소금 뿌리는데 들어가는 돈이 지네 돈이야! 쓰라구 있는 국가 예산인데 말이야!

12/27

간밤에 더 많은 하얀 똥덩어리들이 쌓였!
제설차가 지나갈 때마 나와서 삽질한 것 빼고는 3일동안 집안에 쳐박혀서
한일이 없. 도대체 어디를 갈 수가 없.
자동차가 하얀 똥덩어리 속에 파묻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
여기가 도대체 사람 사는덴가? 일기예보는 또 30cm 가량의 눈이 더 온단.
30cm면 삽질을 얼마나 더 해야하나? 우와! 돌아버리겠.

12/28

기상대놈들은 뭐하는 놈들인지 모르겠. 그러구두 월급받고 있니...
핵폭탄으로 죄 쥑여버려야 한. 그리구 눈속에 파묻어 버려야 한.
일기예보가 틀렸. 30cm가 온던 하얀 똥덩어리가 무려 1m나 더 왔.
1m30cm. 도대체 이렇게 눈이 많이 올수가 있는 건지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모를 일이. 이 정도면 내년 여름에나 녹을 것 같.
제설차가 눈에 파묻혀 운전수 놈이 우리집에 와서 삽을 빌려 달랜.
그 놈이 밀어놓은 눈 때문에 삽을 여섯자루나 부러뜨렸고 얘기 해주고
마지막 삽자루는 그 놈의 새ㄲ를 패면서 부려뜨렸!
대갈통을 빠개버릴려 말았.

1/4

오늘 드디어 집에서 나올 수가 있었.
가게에 가서 음식 좀 사고 돌아오는 길에 빌어먹을 사슴놈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차로 치었. 차수리비가 200만원이 나왔.
저 망할놈의 짐승들은 잡아 죽여야 한.
뭣때문에 산에 돌아니게하는지 모를일이.
지난 11월에 사냥꾼들은 뭐 했는지 모르겠!
기관총이라도 가지고 와서 염병을 할 사슴이라는 짐승은
피작살을 내야 할일이 아닌가!

3/3

지난 겨울에 그놈들이 얼마나 소금을 뿌려댔는지 차가 녹이 슬어 버렸.
제설차로 밀어야지 도대체 왜 소금을 사용해서 이모양을 만들어 놓냐 말이.
국가예산이 저희돈이란 말인가? 아껴썼어야 하지 않은가!
무식한 새ㄲ들같으니라구...
정말 도대체 신도 포기한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제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인지 모르겠.

5/10

시 부산으로 이사왔. 정말 아름운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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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누두리님의 댓글

누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209.116 작성일

하하하....정말 재밌네요.
 인간의 변화무쌍한 마음을 잘 보여주셨네..ㅎㅎ
  한참 웃었슴.
고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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