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1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5.19) 작성일11-09-09 17:36 조회6,662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777

본문

1474160A4977D2DE413B2A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 아내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남편인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남편 할아버지는 자꾸 아내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남편 할아버지는 아내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남편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아내 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 아주 밧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아내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 아내 할머니가 남편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남편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 남편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아내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미안해, 사랑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으로만 사랑을 표현했던 노부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2건 1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78 일상 한국방송 파라볼라 댓글4 100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8 4883
5877 일상 한 주가 행복해질 듯.... 예쁜 체리......ㅋㅋㅋ 댓글4 수방촌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1 3920
5876 유머 테이크아웃 커피 X·포장 피자 O···서울 버스 반입금지 음식물은? mvp7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02 2145
5875 일상 무료tv프로그램입니다 댓글3 POSITI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9 6967
5874 일상 인도네시아 생활비용을 저렴하게 하는 방법 댓글5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7 8597
5873 유머 피아노 치는 고양이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03 8949
5872 일상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댓글3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4 4256
5871 기타 동래고-재인니 동문회 댓글3 San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03 4294
5870 일상 telkom ㅆㅂ넘들 댓글16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9 6618
5869 일상 <평화가 경제다!> 김진향 이사장 초청 강연회 안내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19 5370
5868 일상 네비게이션 과 후방카메라 댓글4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6 7452
5867 유머 새로 입양한 고양이 몸놀림이 심상치 않다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22 9275
5866 일상 기분 좋은 아침!!!!!!! 댓글1 나이스가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5 3622
5865 유머 딸에게 아빠를 믿고 떨어지라고 했더니...딸이 보인 반응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26 2260
5864 일상 휴가 마지막 날행운이...ㅎㅎㅎ 나이스가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3 3379
5863 유머 공 던지는 장난감에 완전 신난 개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24 5935
5862 일상 바람소주 판매 1위에 대하여.... 댓글8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9 5602
5861 일상 누구나 할수있는 탱이v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6 3734
5860 일상 펌글) 재미 있습니다. 댓글4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8 4364
5859 일상 어떤 시계가 맘에 드세요?? 댓글5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5 3925
5858 기타 남산골 한옥마을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08 4397
5857 일상 친구란 ? ........ 댓글8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1 4282
5856 일상 내일하는 레바논전 시청 가능한 방법 좀 알려주서요.. 댓글7 caraud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4 5308
5855 일상 캐나다의 밤을 밝히는 한국 LED 가로등 댓글4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6 4852
5854 기타 밤에 어울리는 조용한 노래 2곡 추천해요 댓글2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19 3918
5853 일상 누가 무엇이 먼저 문제일까요? 댓글3 별을보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7 4352
5852 기타 알미늄 방수 천장시공?? 강원도총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14 3017
5851 일상 힘들다 댓글12 물가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6 564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