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천연 피로회복제...'나나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3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천연 피로회복제...'나나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5-02 08:26 조회6,317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21

본문

열대지방에 살면서 최대의 혜택은 뭐니뭐니해도 맛있는 열대과일을 사시사철 내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인애플 역시 잘 알려진 열대과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반둥산 파인애플이 아주 유명합니다.

반둥 온천으로 가는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길옆 가게에서 앙증맞게 묶어놓고 파는 걸 쉽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파인애플보다 반둥에서 산 파인애플은 ‘파인애플=시다’라는 통념을 깰 정도로  신맛은 찾아볼 수 없으며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은 한국에서도 병문안 갈 때 사들고 가는 파인애플 통조림, 술안주, 고기 잴때 등등 다양하게 우리 먹거리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새콤달콤한 과일의 꽃 파인애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인애플의 학명은 Ananas comosus입니다. 파인애플의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속씨식물문 외떡잎식물강 닭의 장풀군 벼목 파인애플과입니다.

 

파인애플의 원산지는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북부지역이며 브라질에서 야생으로 자라던 아메리칸 열대과일입니다.  1493, 콜럼버스가 중미의 과달루뻬를 탐험하는 동안 파인애플을 발견하고 이를 스페인으로 가지고 가면서 전파되었으며  1500년대 말, 남태평양 섬을 포함한 거의 모든 열대지방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주로 태국과 필리핀에서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재배하며 인도네시아 역시 주요 파인애플 생산국입니다.

 

어원을 살펴보면 'anana' '향기', '완벽한 과일'을 뜻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파인애플을 'Nanas' 라고 부릅니다. 파인애플은 중세 영어인 'pinappel'에서 나온 말로, 솔방울(pine cone)과 닮았다는 뜻도 있습니다. 17세기에는 연회장 식사테이블을 장식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파인애플이 엘리트들의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파인애플의 겉표면을 살펴보면 거칠고, 갈색의 작은 마름모 모양이 모여 전체 파인애플의 껍질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껍질로 덮여있으며 마름모 가운데에는 뾰족한 가시모양의 돌출이 있습니다. 위로는 왕관모양(Crown)의 뻣뻣한 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껍질을 벗겨내면 샛노란 과육이 있으며, 그 중앙으로는 심지가 있어 떫고 딱딱합니다. 그래서 손질하여 먹을 때는 가운데 부분과 바깥부분의 맛없는 부분은 제거하여 먹는 게 좋습니다. 육질의 맛은 약간 시며 달콤합니다. 즙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굉장히 많으며, 손에 뭍으면 끈적끈적 할 정도로 당도 또한 과일 중 최고입니다. 파인애플의 당도는 평균 17정도로(윗부분은 11이고 밑둥쪽은 17이상) 바나나가 16, 사과,복숭아가 12~13정이니 그 달콤함이 상상이 되실 겁니다.

 

파인애플을 한의한적으로 살펴보면 성은 한량하고 미는 산감하며, 귀경으로는 족궐음간경, 족양명위경, 족소음신경, 족태양방광경이 됩니다.

뛰어난 한성으로 인해 해열, 이뇨작용이 있어 열을 풀어주고 대사순환을 촉진시키며 소변이 잘 나오게 도와줍니다. 산감한 성질은 비위의 기운을 돕고, 담즙분비를 도와 소화기의 식체를 풀어주고 소화기능을 돕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미로 인하여 살충하는 효능이 있고 방향성이 있어 행기시키니 울체로 인한 증상을 완하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족소음신경, 족태양방광경으로 귀경하는 효과가 있으니, 소변 배출을 원할히 하는 특징도 알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파인애플이 잘 자라는 환경은 연평균기온 20℃ 이상의 열대의 평지로부터 해발고도 800m까지가 적지이며, 바람이 잘 통하고 배수가 잘 되는 기름진 사양토가 좋다고 합니다. 반둥은 해발고도가 700m로 연평균기온이 22℃로, 반둥 파인애플이 맛있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지리학적인 원인이 있는 거 같습니다.

 

열매는 즙이 많고 수크로오스 10%, 시트르산 1% 가량이 들어 있으며 상쾌한 신맛과 단맛이 있습니다. 비타민C가 과실 중 가장 많은데, 100g 중에 60mg이 들어 있습니다.

브로멜린(bromelain)이라고 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도 들어 있어서 육류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그런데 이런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능 때문에 공복에 지나칠 정도로 많이 먹으면 위벽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브로멜린은 장내의 부패산물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 설사, 소화불량이나 가스, 악취가 나는 변등 각종 소화기 장애 현상이 나타날 때 파인애플을 먹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의 함유량이 매우 높아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의 작용으로 식욕증진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아 여성분들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기요리를 할 때 파인애플을 사용하면 독특한 향과 함께 연육작용을 합니다. 서양에서는 파파야, 키위등과 함께 육류에 미리 재워두어 효소들이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해주며, 육류에 직접 재두지 않아도 육류요리와 함께 파인애플을 섭취하거나 식사 후 후식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덜 익거나 추숙(제때보다 일찍 수확하여 뒤에 익히는 것)이 불충분한 열매에는 많은 양의 산과 수산석회 등이 들어 있어서, 먹으면 구강을 침해하며 특히 어린 아이들은 피가 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파인애플은 다 익었을 때 수확되며, 일단 수확된 파인애플은 더 이상 익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열매를 수확한 뒤 23일 후숙(後熟)하면 단맛이 강해집니다. 또한 껍질의 색깔이 파인애플의 당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므로 우선, 신선해 보이는 것, 크라운(왕관모양의 머리부분)의 색깔은 신선해 보이는 진녹색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되어 보이거나, 크라운 잎이 시들고 갈색으로 변한 것, 또한 과육이 멍든 파인애플은 피하시는 것이 구입요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같이 힘들거나 피곤해서 밥맛이 없을때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을 먹어 보는건 어떨까요? 몸에 좋다는 비타민, 각종 영양제를 사서 매일 섭취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서 재배되는 열대과일로 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그야말로 인도네시아에서 사는 큰 혜택이며 금상첨화가 아닐까 합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489건 1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5 기타 밤에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야뇨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963
124 기타 '구아바'라는 이름으로 친근한, '부아 잠부 비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9105
123 기타 터벅머리 속, 열대의 선물.... '람부딴'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6394
122 일상 공항 또래오래 사장님 필독!! 댓글16 이카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6 7299
121 일상 희망의 쌍무지개.. 댓글6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01 5400
120 일상 New Pajero..실물 보면..왜 스즈키 Grand Vitara생…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15 6399
119 일상 대한항공 운임 (여러분들의 생각은?) 댓글9 동도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11 8531
118 감동 산도나토의 가을-밀라노에서 댓글4 첨부파일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29 5712
117 감동 보고르 인근 나들이를 다녀와서 댓글5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6 6888
116 일상 혹시 전에 생면부지(?)의 분과 같이 동거해 본 경험 있으신 분? 댓글7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26 8827
115 일상 오늘 만디리 은행 통장개설했습니다 ㅎㅎ 댓글5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27 12376
114 일상 "청기와/K-mart 內 주차비 요구 문제건" 댓글13 upi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9 7818
113 일상 교민을 대상으로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댓글1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1 4314
112 일상 KTV 수신료 댓글14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0 9956
111 일상 타국에서 살려고 간다는 것 댓글11 첨부파일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6 4933
110 일상 인도네시아 경찰 외국인 거주자 많은 아파트 불시 단속 댓글3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5 7146
109 일상 아! 자카르타...친구는 어디에..? 댓글7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7 8038
108 답변글 기타 당뇨는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6255
107 일상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전화걸 때 휴대폰으로걸어야 1300원이 꽁짜! 댓글2 008국제전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4 6763
106 일상 자카르타에 있는 좋은 화장품가게 아시는분!! 댓글1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1 5896
105 일상 같이 당구치실분계신가요? 댓글1 dnagu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6 3904
104 일상 안녕하세요 자카르타 한인골프 커뮤니티 만들어봤습니다. 댓글4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7 7633
103 일상 포인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5 wkfqnxkremf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0 3933
102 일상 필립님은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나요 궁금합니다~ 댓글4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5 5626
101 일상 ㅠㅠ 악몽같은 어제.... 댓글15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7 7230
100 기타 피부과 문의.... 댓글1 kingkingk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4732
99 감동 인도네시아에 먼저 온 사람, 늦게 온 사람 댓글24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0 5407
98 감동 연예인 안혜경의 이상형? 고교 친구는 누구? 댓글3 버섯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0 568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