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99%가 1%를 뽑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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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17.198) 작성일12-04-04 06:58 조회4,026회 댓글4건본문
댓글목록
치악산님의 댓글
치악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3.64 작성일
정치와 이념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가슴에 담아놓고,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는것!
지금 한국의 넷티즌들은 마치 정신병자들처럼, 악성댓글로 도배하면서
상대깍아내리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선거후 정신적인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인도웹에 상기 글은 어떤의도로 올리셨는지? 갸우뚱합니다.
beauticians 님께서 명쾌한 댓글 저도 함께합니다. 역사는 감춘다해서 감춰지는것이아니고,
역사를 근거로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를 바로보며 예측하는 것이지요.
타국에서 안타깝게 조국의 흐름을 바라만보고있는 동포들께 희망과 위로의 글들로
채워지길 간곡히 부탁드림니다.
후니님의 댓글
후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60.148 작성일
오늘 뉴스를 보니 경북대에서 안철수에게 '빨갱이'라고 했다는 소식이 있더군여.ㅠㅠ
진리를 탐구하는 대학생도 이렇진대, 일반 시민들이야 이런 주장의 맥락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겠지여.
그 과정에는 반드시 이렇게 정권과 권력에 부역하는 언론인들이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나치에 부역했던 언론인들을 처단한 역사가 있져. 이들의 해악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의 '레드 콤플렉스', 다른 의견을 인정하지 않는 '나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는 모두를 망칩니다!!!
Isaac님의 댓글
Isaa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75.33 작성일
처음에는 어떤 글인지 쭉 읽어보다가, 다섯번째 단락에서 '풉!'하고선 넘겼습니다.
저는 좌우의 문제, 이념의 문제는 잘 모릅니다.
다만 어떤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지는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잘 포장된 글이라 pass 합니다.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2.225 작성일
이런 애매한 글은 '잔상효과'를 남기려는 의도를 갖는게 보통입니다.
대놓고 얘기하며 특정 결론으로 몰고가진 않지만 중간중간의 예문과 인용 등에서 어떤 일을 마치 기정사실처럼 얘기해 버려 독자의 마음에 그런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심어주는 것이죠. 좀 지나치게 말하자면 고도의 심리조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과는 달리 1%와 99%를 나누는 것을 니들이 잘 몰라서 하는 짓이라 폄하하고(세번째 단락), 민주통합당이 뭔가 큰 문제가 있어 떨어져 나온 정통민주당이 그나마 야권에서 제대로 정신차리고 있는 인간들인 듯 인용하면서 야권의 분열을 부각하고 천안함과 FTA 문제의 정부측 입장을 야권에서도 주장하는 듯 강조하지요(네번째, 다섯번째 단락). 천안함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면 무조건 종북 빨갱이고 FTA 폐기하려 하는 놈들은 국익에 역행하는 반역자라는 일방적 주장을 저변에 깔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자세히 읽어 보면 이 글은 마치 그렇지 않은 것처럼 잘 포장된 여당지지 컬럼인 셈입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글쓴이가 정말 그렇다는 건지 그렇게 들린다는 건지 중간에 애매모호하게 뭉뚱그리는 아래의 문장 :
목적을 국익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정권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야합할 수 있다는 마키아벨리적인 정치공학이라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로 들립니다.
은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얘기죠. 이건 야권연대를 비난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이 말대로의 상황이 우리 정치역사상 벌어졌던 사건은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90년대 초반에 뻔뻔스럽게 자행한 삼당합당이었습니다. 군사정권과 여당에 대항해 싸우라고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었던 저명한 야 당 지도자, 강력한 야권 대통령 후보였던 김영삼씨가 자기가 DJ를 누르고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급기야 국민들을 배신하고 오히려 군사정권의 손을 잡았던 야비한 사건이지요.
밀실에서 벌어진 이 후안무치한 사건을 통해 민정당이 신한국당으로 변신했던 것인데 그 이후에도 계속 옷을 갈아 입다가 한동안 '딴나라당'이란 옷을 입고 있었고 이젠 '새머리당' 옷으로 또 갈아 입었던 겁니다. 이 글을 쓰신 분도 명색이 기자출신이시니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으면서 그 삼당야합의 후신인 현 정권/여당을 옹위하여 거꾸로 야권연대를 공격하는 데에 뻔뻔스럽게도 위와 같은 문장을 사용했다는 생각을 하면 내 손발이 다 오그라듭니다.
진실 바꿔치기는 이런 잔상효과를 노리는 글들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은 양심상 대놓고 여당 손을 들어주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국회의원들이란 놈들도 특혜나 누리는 1% 족속이라는 방향으로 몰고 가 그런 환멸감을 통해 선거의 김을 빼고 투표율을 낮추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부재자투표는 이미 끝났지만 총선을 앞둔 조국의 유권자들이 이런 글들에 현혹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