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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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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2) 작성일14-03-24 06:41 조회4,63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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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58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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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먹지 않는 무슬림, 소를 먹지 않는 힌디, 개를 먹지 않는 몽고와 서유럽인, 오징어를 먹지 않는 스칸디나비안.

지역과 종교에 따라 금기시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채식주의자와 같은 일부 사회계층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의 어느 문화권에서도 닭을 먹지 않는 문화권은 없는 합니다.

 

여름에 복날만 되면 개가 불쌍하다고 보신탕 대신 삼계탕을 먹자는 캠패인이 벌어지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같은 가축 처지에 꼬리 흔든다고 어떤 놈은 살아 남고, 꼬꼬댁 거리면 시끄럽게 떠든다고 털이 뽑혀가마솥에 들어가야 하는지

닭은 서러울 겁니다. 게다가 죽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툭하면

이런 닭대가리라며 개무시아니 닭무시까지 당하니 정말 눈물나는 생을 사는 동물이 닭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의 닭은 자랑스로운 프랑스 국가의 상징 동물입니다. 바로 수닭

중국의 , 미국의 독수리,이태리인의 늑대, 영국인의 사자에 비해 수닭이라니 촘 초라해 보이겠지만 수닭은 프랑스의 상징이고 94 프랑스 마스코트도 수닭, 그 월드컵 당시 세네갈은 프랑스 대표팀을 이긴 것을 축하기 위해 닭의 목을 비틀며 환호 했을 만큼 닭은 프랑스인 상징입니다.

한국에서는 닭대가리라고 개무시 아니 닭무시 당하지만 그래도 프랑스에서는 국가의 문장에 들어갈 만큼 대접을 받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닭고기를 소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 이고 한국인의 6 정도 많은 연간 63kg 정도의 닭고기를 소비합니다. (2011 기준)

인도네시안이 닭을 많이 먹는 같아도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만 한국인이 오히려 인도네시아인 보다 약간 많은 닭을 먹습니다.

하긴 한집 건너 치킨집이고 이제 다가올 여름이 두려운 닭들에게 

역시 치맥이 최고라는 충격과 공포의 협박을 전지현의 드라마 덕분에 이젠 중국에서도 치맥이 유행 조짐이라니 닭들은 내일 아침을 기약할 없는 가련한 신세가 되었을 겁니다.

게다가 올해는 월드컵이 있는 해인데, 얼마나 많은 닭들이 튀김 솥안으로 들어가야 할지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월드컵을 보면서 맥주를 마셔야 하며, 월드컵을 때는 노가리나 오징어, 감자칩이 아닌 닭을 먹어야 할까요갑자기 양념반 프러이드 반이 땡기네요

언제부터 생긴 문화인지는 몰라도 월드컵 중계를 때는 가족이 모여 앉아 닭을 먹어야 하는 현실.

 

종교의 제물로도 닭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부우두우 교의 의식에는 닭의 피를 뿌려  귀신을 부리는 반해 , 한국에서 귀신을 쫓을 닭의 피를 씁니다.

물론 제상상에도 닭은 오르지 않습니다. 제삿상에 오르는 갱은 쇠고기, 생선, 두부를 끓인 맑은 국을 올리는데, 꿩을 올리지 닭은 올리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반가의 제례는 5 줄이면 3갱을 올리는 것이지만 이제는 그냥 쇠고기와 두부, 다시마를 넣고 끓인 하나만을 올리는 것으로 줄었습니다.

 

제삿상에 닭을 올리면 귀신을 쫓아 조상님이 오지 않는다하여 유일하게 이때만 닭이 모진 목숨을 부지 하게 됩니다.

 

사극을 보면 재미있는게 잔치상만 차리면 닭을 한마리 통채로 그릇에 담아 올린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옛날에 저렇게 닭을 올렸을까 싶었는데, 언제가 라디오에서 그런 저만큼 그게 궁금한 사람이 있었는지

드라마 보면 연회상을 보면 닭을 한마리 삶아서 일부러 크게 올리고, 닭다리를 찢어서 먹어잖아요. 그건 그런거예요?”

그런데 대답은 의외 였습니다. 역사적 고증과는 아무 상관도 없고 단지 비쥬얼 적으로 가장 그럴싸 하기 때문이랍니다.

 

일단 갈비를 올리던 굴비를 올리던 차려진 잔칫상은 카메라가 인물을 잡으면 상대적으로 음식이 초라해 보인답니다. 그런데 닭을 한마리 통채로 올리면 잔칫상이 풍성 보이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비해 그림이 괜찮아 진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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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yang님의 댓글

y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66.68 작성일

Jawafrog 님은 박학다식 하십니다.
재미있게 글 잘일고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다음글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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