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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9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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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40.86) 작성일09-09-05 10:21 조회7,90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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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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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첫날 아침에 이런 제목의 편지를 읽었습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운 얼굴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시피 한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

그에게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 볼 수가

없어서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

한편,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자랐습니.


어느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 이었습니.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좋았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

몇년뒤,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셧

소식을 들었습니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른 슬픔이 없었습니.

하지만, 자식들은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죽음만이 기리고 있었습니.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을 싫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고 알려주었습니


하지만,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 찾아와야 하는 번거롬이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고 했습니.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시 아버지의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했습니

아버지가 평소에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내 불을 질렀습니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속에 집어넣

"비망록"이라고 쓰인 빛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 했습니

불길이 일기장에 막 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장,한장

넘겨가며 읽기 시작했습니.


아들은 일기장을 읽가 그만 눈물을

떨구며 통곡했습니.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쓰여 있었습니.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식 들이었습니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

"여보게!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조차 모르겠습니

그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날 용서 하구려

울부짖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오.


이제 당신 곁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 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싶은 내아들,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가 가는구나

염치 불구하고 한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오 난 불이 싫단.

평생 밤마 불에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을 넘게 살았단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 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었습니.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이었.

눈으로 보이는 것이 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눈시울도 적셨.

편지에서 아버지를 보았고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

이렇게 저렇게 사는 세상

팔월이 가고 구월이 왔듯이

그렇게 또 구월이 가고 시월이 올 것이.

그렇게 멈춤 없이 가는 무서운 것이 세월이.

가는 세월은 융통성 이라고는 없.

잠시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잠시 잠시 여유를 가졌으면 좋을 텐데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가고 마는 것이.

한 번 가면 두번 올 수 없는 시간이 지금 일 것이.

이렇게 흐르는 세월 위에 우리네 삶을 올려놓았으니

이왕에 띄워놓은 인생

가끔은 하늘도 보면서

약간의 융통성을 가지고

그렇게 여유 있게 후회 없는 구월을 살았으면 좋겠.

구월에는 후회없이 그렇게 살아

더 많이 웃어 더 행복 하였으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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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인데 부모님에게 전화 한통 해드리는 것이 어떨런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구월의 주말이 되었으면 합니

  데니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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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왜 이리 인니생활이 피곤한가 생각했더니

바로 "가을"이 없기 때문이네요

가을은 수확하면서 ,

배고픈 이들을 너그럽게 생각하고

나에게 섭섭하게 한 이들을 용서하기도 하면서

널리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는 계절인 것을 ..

그래서 덥기만 한 여기선 그런게 힘든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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