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 친 자의 참뜻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4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 친 자의 참뜻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67.246) 작성일12-05-11 17:42 조회3,824회 댓글7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6757

본문

() 자의 참뜻

 

()은 어버이 친() 자다.

어떤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다.

아들이 서울에 볼일을 보러 갔다.

저녁 다섯 시에는 꼭 돌아온다고 하였다.

그런데 다섯 시 반이 되어도 돌아 오지 않는다.

여섯시가 되었는 데도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같다.

아들이 왜 안 돌아올까. 자동차에 다쳤는가,

도둑이나 강도한테 살인을 당하였는가,

술이 취하여 남과 다투다 사고를 일으켰는가.

 

어머니는 안절부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불안과 걱정으로 견딜 수가 없다.

어머니는 마을 앞에 나아갔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는다.

 

멀리까지 바라보려면 높은 데 올라가야 한다.

어머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이

오는가 하고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고 있다.

 

그 정성스러운 광경을 글자로 표시한 것이 친() 자다.

나무[] 위에 올라서서 [] 아들이 오기를

바라보고 [] 있다. ()과 입()

()이 합하여서 친() 자가 되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 오기를 바라다보는

부모님의 지극한 마음, 그것이 친()이다.

옛날 중국인들의 발상법(發想法)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위대한 생각이요, 깊은 사상이다.

나는 친 자를 쓸 때마다 이 글자의

깊은 뜻에 경의(敬意)를 표한다.

 

다정불심(多情佛心)이라고 했다.

사랑이 많은 것이 부처의 마음이다.

부모님의 마음은 부처의 마음이요, 하느님의 마음이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처럼 사랑과 정성이 많은 분이 없다 .

어머니의 가슴에는 사랑의 태양이 빛나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에는 사랑의 샘터가 있다.

 

한없는 사랑이 샘물처럼 쉴새없이 솟구친다.

자식을 위하는 따뜻한 애정(愛情)

햇빛이 언제나 비치고 있다.

 

하느님은 어머니의 가슴 속에 사랑의 출장소(出張所)

만들었다고 어떤 시인은 노래했다.

 

하느님은 사랑의 출장소를 어디에 만들까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어머니의 가슴 속에 만들었다.

어머니의 손은 약손이다.

어머니의 눈동자는 사랑의 눈동자다.

 

어머니의 가슴은 정성(精誠)의 가슴이다.

어머니의 몸은 인자(仁慈)의 몸이다.

()은 어버이 친 자다. 어버이는 다정하고 사랑이 많 다.

어버이는 나와 제일 가까운 분이다.

 

그래서 친절(親切), 친밀(親密), 친목(親睦),친화(親 和),

친애(親愛), 친숙(親熟), 친근(親近)이란 낱말이 생겼다 .

또 절친(切親)이니 간친(墾親)이니 하는 다정한 말이 나왔다.

친 자 밑에 붙은 말 중에 나쁜 말이 하나도 없다.

 

서로 친하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너와 나 사이에 있어야 할 기본 원리, 근본감정은 친이 다.

(), 얼마나 위대하고 심원(深遠)한 글자인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대경성님의 댓글

대경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83.226 작성일

친 자 붙은 말 치고 나쁜 말 없다...

크게 느꼈습니다.

확실히 한자 하나에 이런 깊은 뜻이 담겨있을 줄은 몰랐네요.

자야님의 댓글

자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39.129 작성일

"애끊다"의 어원이 생각 나는 군요.

조조가 출전할 당시 그의 수하들이 새끼원숭이 한마리를 잡아서 선상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때 강 건너편에서 어미 원숭이가 이를 보고 미친 듯이 달려 왔습니다. 선원들은 그 꼴이 재미있어서 새끼 원숭이를 돌려주지 않고 어미 원숭이를 놀렸습니다.

목적지에 다다라서 보니까 어미 원숭이가 죽었습니다. 이상하여 배를 갈라보니 그 창자가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새끼를 잃어버릴 까봐 그 애(창자)가 다 끊어져서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조조는 이를 보고 받고 그 선원들의 목을 쳤다고 합니다. 이후 속이 탄다는 "애끓다" 보다 더 심한 고통을 "애끊다"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모성의 희생은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듯 싶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1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05 기타 뎅기열 조심하세요. 댓글2 JSA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9 5234
5904 일상 orang Indonesia 댓글5 애니타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17 6322
5903 기타 자가 노화 측정법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2 3699
5902 일상 우왕~ 내가 일일검색어 1위라니 ㅡㅡㅋ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3 5855
5901 기타 남성의 회춘(回春) 비결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30 5996
5900 일상 외국에서 쓰러지지 않으려면.. 후기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10 10040
5899 기타 중년 이후 알아두어야 할 신체 변화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6 3884
5898 일상 안개낀 한국의 날씨 비행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7 5871
5897 기타 ♣ 몸이 말하는 위험신호 34가지 ♣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7 4709
5896 일상 어느 날 부터..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31 5585
5895 기타 자카르타에서 가성소다 살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댓글3 윤이10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18 4115
5894 일상 숫자게임 힌트 댓글1 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3 6116
5893 기타 무화과, 혈압 낮추고 혈관 청소… 피 맑히는 ‘눈 영양제’ 댓글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8 4719
5892 일상 [최신곡] 쥬얼리 One More Time 댓글3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18 8629
5891 기타 침침한 눈… 3色 웰빙푸드가 ‘eye~ 좋아’ - 안구건조증에 좋은 …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31 3662
5890 일상 이런여자라면 절대 놓치지말아라.... 댓글8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09 6313
5889 기타 흙마늘 집에서 만들기 댓글5 Yank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1 4271
5888 일상 주가지수 1900을 눈앞에 두고...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15 7232
5887 기타 간 건강체크 댓글1 물리아커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15 3745
5886 일상 sms 문의 댓글5 솜사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14 7014
5885 유머 신체부위중 " 지" 자로 끝나는 것... 댓글4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31 4431
5884 일상 주사를 맞아요~ ㅡ.ㅡ 댓글4 첨부파일 노아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25 7073
5883 유머 좀비에서 사람으로 변신하고, 다시 좀비로 변신하는 장면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0 4339
5882 일상 오늘은 선방 했네요.... 사기당한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10 5013
5881 유머 여자친구 주무르기, 주물주물주물 흐흐흐...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7 5201
5880 일상 마음들 푸세요....ㅋㅋㅋ 댓글8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27 7956
5879 유머 가출한 여자친구를 찾습니다. 너 잡히기만 하면 아주그냥...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24 5072
5878 답변글 일상 소주 알고 마시자.....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16 487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