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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삶의 조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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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24.90) 작성일10-11-18 08:40 조회5,8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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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조미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중략)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황지우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중에서

 

한국에 갔던 아내가 돌아온다기에

공항에 나갔습니다.

비행기 도착시간이 되었음을

시계보다 뛰는 가슴이 먼저 알아챕니다.

 

공항출구로 머리부터 삐쭉 내미는 카트 하나 하나가

다 아내 것인 듯 싶고

 

기다림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가슴이 설레고 세상이 살아 움직입니다.

어느새 마음은 입국장 안으로 날아가

아내를 찾습니다.

 

‘죽은 삶’이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어휘지만

바램과 기다림이 없는 삶이 바로 ‘죽은 삶’입니다.

 

달려가십시오, 기다림을 향해

날아오르십시오, 꿈을 향해

다만 지금 이 순간을 살아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설레이듯 소망하십시오

 

꿈은

삶을 맛을 더해주는 조미료입니다.

yk


* http://chambitjkt.org/jasin/fupload/audio.php?id=101 
참빛교회 주일예배말씀 2010년1114일

* 참빛교회 홈페이지에서 http://chambitjkt.org/jasin/request_name/SAL1/cntr/view/document_id/10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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